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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매한 빌라 동생에게 전세 주는 문제에 대해 고견 여쭙니다.
그리고 종자돈 있는걸로 작은빌라를 매매했구요..
모두 한동네 랍니다.
이번에 남동생이 결혼을 할건데 모아둔 돈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 매매한 집을 시중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게 동생에게 전세주려고 하는데요.
사실 자발적이라기 보단 친정엄마의 강압(?) 으로 일이 진행되었는데 대출도 어느정도 끼고 매매한 입장에서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벌인 일이라 무엇보다 남편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남편도 처남 형편이 어려우면 그럴수 있지뭐 말은 하지만 사람맘이 그렇잖아요..
문제는 동생이 정말 개털(?)인데 전세자금 대출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또 친인척의 집으로 세드는 경우 안된다고 하나봐여. 전세자금 대출이 안되는 경우 부모님이 부모님 집담보로 대출을 빼서 그걸로 자금을 마련해 줄까 하시는데 것도 참 맘이 안좋네요. 나이 서른 넘도록 돈한푼 안모으고 결혼하려는 동생도 한심하고 부모님도 집한채 겨우 있고 먹고 사는 정도지 종자돈이나 여유돈은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도 많이 심난해 하세요. 게다가 우리가 매매한 집의 잔금일은 7월말인데 현재 집이 비어 있습니다. 동생은 연말이나 결혼할거 같구요..그럼 또 오랜동안 집을 비워 놓게 되는거라 맘이 안좋습니다. 차라리 우리집을 남에게 전세주고 동생네는 다른곳에 전세자금 대출 얻어 구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이렇담 너무 우리 욕심만 차리는 걸까요? 얼결에 집을 구매하긴 했는데 제가 들어가 살지 않으니 우리집 같지도 않고 그리 기쁘지도 않습니다. 빈털터리 동생 뒤치다꺼리도 그리 유쾌하지않구요. 어떤방법이 현명할까요?
1. .
'09.7.7 10:06 PM (221.142.xxx.119)아기낳고...라면
지금 친정부모님 신세를 님도 지고 있다는 말인가요?
신세를 지고 있다면 동생을 도울수밖에 없는 처지겠고,
그게 아니라면
아무리 동생이라도(또 시누 올케 되고 하니까) 안 얽히는게 좋습니다. 이런건 친자매일 경우에도 안얽힌느게 좋고요....실컷 누구는 양보를 했는데, 욕만 듣고 안좋게 끝날 경우가 많아요.
결혼을 하게 됐으면 스스로 일어서야지..처음부터 기대 살면...평생 기대살게 되겠지요.
남자가 안모아놨으면 여자라도 모아놔야 되는데,,,둘다 아닌가보네요.
혹시 전에 글 올리셨던 분인가..
사실 무능한 사람은 안도와주는게 돕는것일수도 있어요.2. 만약
'09.7.7 10:46 PM (210.121.xxx.94)그걸 동생에게 전세주면 동생 입장에서는 그냥 '언젠가는 내 집이 되겠지' 생각하기 쉬울 것 같구요.
올케 될 사람도 그래요. 막말로 돈 못 모았는데 뭐가 아쉽다고 나가겠어요?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돈 악착같이 모으겠어요?
명의만 원글님 앞으로 되어 있지, 이냥저냥 동생 내외가 그 집 차지하고
원글님이 전세 기한 끝날 때마다 자기 전세집 알아보러 헤매면서 남편 눈치 보게 될 확률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3. ...
'09.7.7 11:21 PM (211.49.xxx.110)시동생 맞벌이 하면서도 힘들다고 시누이에게 몇백 빌려가더니 근 7,8년만에
갚더군요 동생이 집을 차지하지야 않겠지만 빨리 돈모아서 종자돈 마련하면
나가겠지 하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그만한 나이에 모은돈도 없다면 경제관념 없는거구요
올케될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을지 모르구요
나중에 크게 속 끓일일 만들지 마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4. ...
'09.7.7 11:23 PM (211.49.xxx.110)동생은 전세자금대출 받아서 다른집을 얻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당장은 섭섭할지 모르지만 동생분을 위해서도 그게 좋아요5. .
'09.7.8 12:45 AM (211.243.xxx.231)그렇게 동생 빌려주면 동생이 어영부영 그 집에 눌러살 가능성이 아주 크겠는데요.
그럴 가능성에 대해선 생각해 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