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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께 딸의 의미는?

어느딸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09-07-07 20:31:54
우리는 2남 2녀입니다
몇년째 속으로만 씁쓸해 하는 일이 있어요

모든 재산상속은 아들들에게만이 친정 부모님의 주장이십니다
본인들 재산이니까요

근데,
병원비, 차 사들이는것, 회갑비용 등등은
딸도 당연히 1/n 이네요

그건 남동생들도 당연히 여기구요


재산이 상당히 있어요
제 생각은 누나들에게
똑같이 하자는 동생들에게도 참 그래요
너무도 당연히 여기는

그렇다고 동생들이 어렵냐면
전문직도 있구 웬만큼 자리 잡고 살고 있거든요

친정에서 아파트 전세자금을 해주셔서
집산 동생도 있꾸 아직 전세 살기도 하지만
아버지께 물려 받으면 현재 집이 있거나 없거나
별로 큰일이 아닐거예요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참 인생이 쓰네요

아들들 돈은 참 아까워 하시고 제가 쓰는 식사비 등은
참 좋아라 하시구
가족들 모이면 밥 값내는
동생 하나 없내요
항상 제가 냈는데 이제는 참 싫어요


어른들이 얘기하시는 벤댕이 속갈딱지가 되어가네요

어디다 얘기도 못하구 여기에 풀어놓네요








IP : 118.219.xxx.10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이란
    '09.7.7 8:45 PM (116.123.xxx.90)

    메인요리는 아니고, 함께 따라나오는 가니쉬같은 존재..혹은 디저트 !!
    없으면 서운하지만 안먹어도 괜찮은

  • 2. 벤댕이...
    '09.7.7 8:51 PM (211.107.xxx.120)

    속 아니시죠...
    사람이라면 당연히 드는 서운함일 겁니다.
    힘내시고, 그럴수록 남편과 아이 더 잘 챙기면서 사세요... 홧팅!!!!

  • 3. 저희는..
    '09.7.7 8:51 PM (168.154.xxx.165)

    딸만 있어서 그런문제는 없지만...서운하시면 말씀하시는게 옳은거 같아요. 아님..평상시1/n하는 돈은 안내겠다 하시던지요.
    듣는 제가 다 서운하네요...ㅡㅡ;;

    저희 시댁의 큰댁은...제산까지 다 받고, 제사비용까지 내라고 합디다.
    아니..제산 다 받았으면 됐지 제산도 못받은 사람한테 제사비용 내라는게 말이 됩니까.
    큰 아들 제산 많이 받는거...부모님 모시고, 제사 지내고 그래서 받는 거잖아요..

    그런 사람들도 있으니 조금은 이해하시고...혹시나...마무말 안하시고 속으로만
    섭해하실꺼면...제사비용이나 모시는 일 같은건 아들들이 하라고 하세요.

    참, 요즘세상에도 아들, 딸 나누고 그런게 있다니..참 그러네요..

  • 4. 첫댓글님
    '09.7.7 9:01 PM (121.150.xxx.147)

    정말 비유를 잘 하시네요..딱 꼬집어 주시네요..

  • 5. 이팝나무
    '09.7.7 9:12 PM (125.183.xxx.163)

    저와 똑같은 케이스네요...저요...우리 엄마랑 작년에 한판 했죠^^
    솔직히 저는 안주셔도 되요...근데 우리 큰언니...동생들땜에 학교도 제대로 못다닌 불쌍한
    우리 큰언니한테까지 ,.십원한장 유산 안주는거 보고 제가 빡 돌더군요...
    엄마한테 할소리 못할소리 다했어요...그후로 엄마하고 연락 안하고 삽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수양이 부족한 인간인가 싶기도 하지만 ,,,불공평한 엄마의 태도는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요...그러면서 ,,생활비나 용돈은 작은딸 가게일 도와주면서 사신다는....
    엄마돌아가시면 ,남자형제들과 남처럼 살거 같아요.,,그렇게 만든건 부모 책임이죠.

  • 6. ..
    '09.7.7 9:17 PM (222.232.xxx.121)

    저는 아주 속시원하게 부모들이 자식에게 한푼도 주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7. ..
    '09.7.7 9:23 PM (110.13.xxx.181)

    저도 비슷한 경우~
    막내 하나인 아들 중요하게 여기서서 벌써부터 어떤것은(큰몫은)아들 줄거라고 공언하시고
    딸은 안주셔도 아파트 사주시면서 우리 제사는 아들이니까.하시고
    저는 첫째딸이지난
    둘째딸 아이 봐주시면서 당신들의 생활은 포기하고 직장인 여동생 돌봐주시지만..
    여동생...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은 주지 않고 있고..
    때론 부모님 돈빌고 있는 제가 이자 드리면서 서러운 느낌 받은적 많지만.

    그분들도 사람인지라..
    때론 아프고 덜 아픈 손가락도 있을 터이고
    힘들게 모은 재산 더 주고 싶은 자식이 있을터이고.
    그냥 본인의 능력을 키워..부모님의 그늘안에 있지 않아도
    설수있는 능력을 갖추는것이 나을것같아요.
    그분들이 힘들게 모은것....참...섭섭하지만..결국 그분들의 몫인것 같아요~

  • 8. 어리석은 노후...
    '09.7.7 9:48 PM (211.41.xxx.9)

    부모님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산을 많이 받는다고 잘 살것 같으신지....ㅠㅠ
    제 주위에 유산 많이 받고 오히려 망한 경우가 많아요
    로또 당첨된 사람들의 그후가 더 비참하다는 통계가 있지요
    저라면 똑같이 나눠줄겁니다
    자식으로 태어난 것은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뒤로 몰래 더 챙겨줄 수는 있지만 차별해서 자식간에 불화를 만들지는 않겠어요
    대신 누구라도 더 어렵게 되면 알아서 도와주라고 하고 싶어요

    늙어서 왜 그렇게 어리석어지는지.....
    아들이고 딸이고 다 자식입니다
    누구만 준다면 당연히 차별로 생각하고 상처 받습니다

  • 9. 공감.
    '09.7.7 10:07 PM (112.148.xxx.4)

    위에 어리석은 노후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 10. 아직도...
    '09.7.7 10:10 PM (121.140.xxx.230)

    딸은 출가외인이라는 생각이 깊어서인가 봅니다.

    저는 딸이 둘입니다. 아직 대학생들...
    그런데 이번에 시집 문중에서 족보를 새로 한답니다.
    문중 일 보시는 새댁 먼 친척이
    저더러 양자를 들이랍니다.
    어느 집에 엄마가 누군지 모르는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를 양자하랍니다.

    이유는...
    너희 재산...아이들 시집 갈 때 주면 남의 재산 된다...입니다.
    딸은 남이랍니다.
    그 아이는 같은 성 받이라 남 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 뭥미???
    어처구니 없음 X 백만번...
    할 말도 없고...그냥 대답 안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지만
    딸에게 유산 안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사위에게 주는 것 같아서...
    남의 집에 우리 재산이 가는거라서...

  • 11. 그런데...
    '09.7.7 10:38 PM (211.41.xxx.9)

    아들 주는 재산은 며느리 몫이구요
    사위 주는 재산이 딸이 다 씁니다
    소비의 주체는 여성입니다~~

  • 12. ...
    '09.7.8 5:38 AM (125.187.xxx.228)

    딸이 봉도 아니고...너무 하네요...
    만만한 건 딸이어서, 아쉬운 소리는 딸에게 하고 좋은 건 아들에게 주고 아들며느리 눈치보고...에휴...

  • 13. 제 얘기인줄
    '09.7.8 9:14 AM (211.57.xxx.98)

    알았어요. 아들하나 딸둘인 저희집이 그래요. 어쩌면 딸들이 돈 더 써요. 아들이 돈 쓰는거 못보셔요. 불만이긴 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해 저도 마음한편은 늘 쓰리답니다. 정말 아들들에게만 줄까? 하는 의문 계속 가지고 있어요. 설마~ 이러면서요.

  • 14. 하하하
    '09.7.8 12:54 PM (119.200.xxx.42)

    저는 친정 도움 많이 받으면서 살지만...
    아빠한테 말했어요.

    그돈 잘 들고 계시다가 요양원 들어가시고 편하게 노후 보내다가 가시면...
    내껀 법으로 알아서 챙겨가겠다고... 걱정말라고..

    아빠 엄청 웃으셨답니다.

    남의딸 만 챙기지 말고 저도 챙기라고 했지요.
    유산은 며느리껀데 뭐~

  • 15. 저는
    '09.7.9 4:22 AM (58.224.xxx.64)

    맏딸이 살림밑천이라는 소리를 제일 싫어합니다. 그래서 첫딸낳기 싫었어요.
    전 동생이 아직 자리를 안잡아서 정말 모든 비용을 저희가 내요.
    근데 저희는 정말 양쪽에서 아무것도 안받고 시작해서.. 맞벌이로 여태 버티고 있는거거든요.
    저희 어머니는 계약금까지 제적금으로 낸 본인 명의 아파트를 남동생 주려고 항상 계획해요.
    그거 보면 저도 짜증나요. 별로 친정에 잘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항상 얘기하죠. 자식들한테 기대지말고 그집으로 죽을때까지 잘먹고 잘살고 가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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