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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제발 휴가는 각자 가면 안될까요?

휴가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09-07-07 15:12:25
형님(동서) 저는 매년 여름휴가를 시댁식구 모두 우루루 몰려가는거 너무 싫어요.

고만고만한 조카들(전 이미 우리아이들도 지겨워요,,)

작년엔 남편이 바빠 어찌해서 빠졌더니

올해엔 아예 시누이랑 벌써 휴가계획 다 짜놓으셨더군요,

둘이 얘기하는거 옆에서 듣고 알았네요 저.. 은근 왕따인거죠?

주말껴서 가니까 저흰 안갈수도 없겠네요.

효자신랑 같이 가는걸 당연한 걸로 알꺼고

형님아이들은 다커서 신경쓸일도 없으시고 시누이 아이들은 어머님이 봐주실테고

남편은 시부모님께서 왕자대접 받을꺼고

전 벌써부터 5살 3살아이 볼생각에 머리 아파요.

형님댁은 일주일간 휴가중 며칠 시댁식구랑 보내시는거겠지만

저희는 일년에 이틀정도 있을까말까한 휴가에요 ㅠ.ㅠ

제발 휴가는 가족끼리 가자구요.. 내년 여름휴가까지 고민하는 형님이랑 시누 너무 불편해요 ㅠ.ㅠ


IP : 59.26.xxx.1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7 3:18 PM (59.19.xxx.88)

    어휴,,그러게요,,명절날 보는것도 지겨운데,,쩝

  • 2. .
    '09.7.7 3:19 PM (121.175.xxx.224)

    제 친구도 그렇던데요.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려고 하더라구요.-_-;;
    근데 형님네는 아니고 시부모님들이 매번...;; 친구네는 장남도 아닌데 너무 효자라...
    형님네는 쌀쌀맞다고 유독 제 친구한테만 그러는데 참 딱하더군요.
    매주 시부모님들이 와서 자고가는 것도 모자라 휴가까지 매년 같이가더군요.

  • 3. 저는
    '09.7.7 3:21 PM (125.176.xxx.177)

    해마다 시댁으로 갑니다.
    어른들은 밭으로 들로 나가시고 저혼자 집지키며 끼니마다 밥해야합니다.
    간혹 이때맞춰 시누네식구도 옵니다. 같이 밥합니다.
    저녁이면 형님네 식구도 옵니다. 저희왔다고 온다시지만 저도 힘들고, 시동생네 왔다고 들여다봐야하는 형님네도 그렇구...
    해마다 시댁가서 집지키는 며느리의 이야기였습니다.

  • 4. 근데..
    '09.7.7 3:33 PM (211.189.xxx.103)

    왜 그렇게 온 식구들 총 출동해서 노는걸 좋아할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전 업무가 사업하는 분들과 상담하고 기싸움하고 사람상대하고 그런거라서
    평상시에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통화하는거 엄청 싫어하고 여행도 혼자서 슬슬 다니거나 휴양지에서 썬탠이나 하면서 뒹굴뒹굴하는거 좋아하는데
    무슨 온 식구들이 총출동하면 여자들은 뒤치닥거리 해야 되는데..그게 휴가인가요? 치열하고 박터지게 일하다가 1년에 일주일 쉬는데 꼭 그래야 하는지..
    진짜 화나요.. 벌써부터 너무 설레여 하면서 어디갈까 어디갈까? 형님네랑 이야기 하시고 계시네요. 그때 맞춰서 출장가버릴까봐요. 휴가 반납하고.

  • 5. 딱 제맘이예요~~
    '09.7.7 3:48 PM (119.192.xxx.9)

    저는 형님이 아니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시부모는 그래도 편하게 해주시는 스타일이지만 그것도 불편해요
    시아버지와 당신 아들들은 더위 많이 타고 땀도 소나기처럼 흘리는데
    굳이 제일 더울때 모이자는건 무슨 마음인지..
    제발 여름만큼은 피하자구요!!! 사람많은 장소는 식중독이 들끓잖아요
    거기다 가족들이 전부 더위먹게 되면 또 무슨 말씀하실려고..
    여름휴가를 가을에 쓰면서 서로가 기분좋을때 만나면 좀 좋을까.........
    왜 그렇게들 머리가 안돌아가는지 원-,.-

  • 6. 그럼
    '09.7.7 3:54 PM (125.187.xxx.238)

    저도 휴가예요...라고 말씀드리고 남편과 애들만 보내는 방법을 강구해보심이 어떨까요.

  • 7. 휴가
    '09.7.7 3:56 PM (59.26.xxx.138)

    근데..님 저도 그래요. 여유있고 조용한 휴가,가족끼리 단촐하게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가고 싶어요..작년엔 형님한테 휴가를 가족끼리 가고싶다고 얘기했더니 올해는 말없이 날짜정해놓고 주말껴서 가니깐 가잔식이네요 .. 이젠 어머님도 여름마다 휴가 기대하고 계세요. 가자니 너무 싫고 안가자니 걸리고..

  • 8. 아이고..
    '09.7.7 3:56 PM (121.88.xxx.152)

    참 글과 댓글 읽는 것만으로도 징글징글합니다...
    전 4년차.. 아직 한번도 시집식구들이랑 여행한 적 없지만, 생각만 해도 재미없습니다..
    이제부터 가족이니 재미있게 여행 다니고 놀러 다니자..라는 것은 도대체 누구 생각인건지..
    아주 뜻 맞는 친구들과의 며칠 여행도 조심스러운데.. 성별 연령 경험치 뒤죽박죽 여행이 뭐가 즐거우리라 생각하는건지..
    재미있을 듯한 친구들과의 여행도 시간없어 못 즐기는데.. 왠 비서여행..

  • 9. ..
    '09.7.7 4:01 PM (118.33.xxx.25)

    우리 막내 시동생도 같이 맞추자고 하던데.......저도 싫어요(큰며느리) .....나는 명절때도
    친정 못가는데 휴가때라도 친정가서 아버지랑 엄마랑 닭백숙 먹고 싶은데 말이에요.
    시댁식구들과 함께하면 꼭 밥순이만 하다 오는거 같아서 정말 짜증나거든요....
    전 시댁식구들과 분리되고 싶어용~~~~^^

  • 10. 시누...
    '09.7.7 4:04 PM (116.127.xxx.115)

    전 휴가만 되면 시누가족이랑 시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휴가를 보냅니다.어디 가지도 않아여.
    시누 일년에 한번 오는 친정집에 어디 가지 않고 자기 부모님이랑 같이 있고 싶어하는 맘은 알겠지만 거기에 왜 우리가 꼭 휴가내내 같이 지내야 하냐구여.그럼 그 뒷수발 누가 듭니까.다 제 몫이져.여름되면 정말 혼자서 어디 숨고 싶어여.

  • 11. ..
    '09.7.7 4:37 PM (58.148.xxx.82)

    우리 형님도...
    일년이면 해외 여행 서너번씩 가십니다.
    내가 보기에 그닥 형편이 좋은 거 같지 않은데,
    뭐 그거야 속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
    방학도 하기 전에 아이들 데리고 해외 여행 간다고
    저희 보고 같이 가잡니다.
    시아주버니가 저희를 끔찍히 생각한다고...
    형편이 어려워 이 핑계 저 핑계 댔습니다.
    학기중이니 아이 학교 빠뜨리기 싫다부터 시작해서...
    그랬더니 계속 아주버니가 우리를 끔찍하게 생각하는데
    같이 가자고....
    아니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면 비행기 티켓이나 끊어주고
    같이 가자든지
    형편 어려워서 못가겠다는데 왜 그리 자꾸 그러나요? 참 내...

  • 12. ...
    '09.7.7 5:06 PM (125.177.xxx.49)

    그 형님은 싫지도 않은가봐요

    왜들 그리 몰려다니려고 하는거죠 명절에 생일에 만나면 됐지..

    돌아가시고 나니 자주안봐서 좋아요

  • 13. 남편에게 통보
    '09.7.7 5:28 PM (218.38.xxx.130)

    남편이 좀 말이 통하는 나름 상식적인 분인가요?
    한해 시댁과 가면 다음해는 친정과 간다고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우리 부모도 시집간 딸 아들 아이들과 휴가 보내고 싶어하신다고. 나도 그집 딸이라고.
    그리고 절대로 그렇게 하세요. 왜, 딸들 부모는 사람 아니고 동네 강아집니까??

    한두번만 번갈아 가면, 남편이 먼저 나가떨어질 겁니다.

    저도 올해 결혼후 첫 휴가, 시댁이랑 가는 며늘-_-; 내년은 꼭 친정이랑 간다고 말해놨어요.

  • 14. 저도
    '09.7.7 6:15 PM (121.138.xxx.247)

    결혼 18년째 시댁으로 가는 휴가 지긋지긋합니다.
    그 중 미국서 살던 2년 동안 중간에 낀 휴가도 시부모님이 오셔서 같이 보냈네요.ㅠㅠ

    이젠 좀 우리끼리 지내고 싶습니다.
    우리 남편은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회사 나가고
    일년에 딱 여름 일주일 쉬는 건데
    전 그때가 휴가가 아니라 일년 중 제일 고된 노동의 시기입니다.
    시누집 식구까지 와서 일 도와주는 인간 하나 없이
    저혼자 시어머님땍에서 밥하고 설겆이하며 보냅니다.
    시어머니딸이랑 시어머니는 해주는 밥 먹으면서 그리도 다정한 지....
    한달에 몇번씩 만나는 사이인데요.
    죽을 때까지 평생 그래야 한다는 게 지칩니다.

  • 15. ^^
    '09.7.7 6:35 PM (202.20.xxx.254)

    저희 형님도 그렇게 전 가족이 가는 휴가를 가고 싶어하시지만, 돈은 아끼고 싶어 하시고, 그래서 전 가족이 방 한 칸에서 하루 이틀은 잘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절대로 동의하지 않으니 매번 여름 저를 설득하세요. 그런데, 저만 그런 걸 싫어 하는 게 아니고 남편도 엄청 싫어하거든요.

    형편이 안 되면 안 가면 되지, 왜 그렇게 가느냐고^^
    형님은 제가 남편까지 설득해서 오순도순 휴가를 가고 싶어 하시고, 형님네 아이들 이제 다 커서 (대학생^^) 이제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래미 데려 가면 정말 재미있다고 같이 가자고 아주버님 휴가에 저희 휴가 맞추라고 여름마다 설득하시지만, 그냥 저는 웃고 말아요.

    휴가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휴가에 대한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가는 거라 생각해요. 고생하면서도 그게 재미있으면 그런 사람들끼리 가면 되는 거지 그거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가는 거 휴가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한쪽이 즐기는 휴가.. 이거는 인간이 할 짓이 못 되죠. 그게 사람이 할 짓은 아니죠..

  • 16. 정말
    '09.7.7 7:20 PM (59.151.xxx.50)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휴가때만 되면 꼭 연락옵니다. 날은 더워서 짜증나고 같이 가고 싶지도 않은데
    같이 가자고...
    너무 이상합니다.

    저는 저의 친언니한테도 휴가 같이 보내자거나 어디 같이 놀러가자고 안합니다.
    또 마음대로 주말에 찾아가거나 하지 않습니다. 친언니인데도요.
    저랑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그들가족만의 일이 있지 않겠나 싶어서요.
    그리고 친언니도 저한테 어떻게 하자고 연락 안옵니다.
    서로 편하게 형편되면 보고 같이 놀고 안되고 바쁘면 그냥 서로를 내비둡니다.
    서로 바쁘면 전화 한 통 안합니다. 연락 없으면 아마 바쁜 모양이지 하고 삽니다.

    근데 울윗동서 눈치가 없는지 수시로 연락해서 같이 밥한끼 하자는둥 집에 오겠다는둥
    휴가 같이 가자는둥 합니다. 정말 이상합니다.(저랑 뜻도 안맞고 생각도 틀리고 그렇습니다.)

    저의 친언니도, 저랑 너무나 절친한 수십년지기 친구도 저한테 오라는둥 가라는둥 안합니다.
    서로 쿨하게 지냅니다.

    울윗동서만(저랑 친자매도 아니요, 수십년지기 절친도 아닌) 저한테 그럽니다.
    같이 놀고 싶은 사람들과는 서로 바빠서 보지도 못하고 지내는데
    같이 놀고 싶지 않은 울윗동서만 주구장창 놀자하네요. 에휴.....

  • 17. 옛날생각..
    '09.7.8 11:46 AM (124.53.xxx.44)

    제 옛날일이 생각납니다..시집와서부터 시집살이하고 분가하고 나서는 매주일마다 꼭 시댁가고 일주일에 두번은 시어머니하고 시누둘하고 시누얘들이 와서 점심먹고 싸 가지고 가고 ..
    제 개인생활이라는 걸 모르고 20년을 살았습니다..
    휴가는 물론 시누랑 시어머니 모시고 가는 것 당근이고..
    한마디 불평도 못하고 당연하게 그러고 이제까지 삽니다..
    하도 지긋지긋해서 이혼도 생각하게 되는데 애들생각하고
    남편 잘해줘서 같이 안사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어찌 그러고 살았는지...
    바부탱이...
    외며느리고 홀시어머니 시누만 둘.
    손위 시누하고 손아래 노처녀 시누하나..
    누가 듣더니 책 한권 써도 되겟다고...
    저도 우리집에서는 귀한 하나뿐인 막내딸..
    오빠만 둘이고 딸 하나라 귀하게 자랐고 집안형편 부유하고
    공부 잘해서 엄마가 기대가 컸던 자식입니다..
    그냥 지난 일이 생각나서 극적극적...
    아직도 시어머니 생생하고 기가 살아서 그러고 삽니다..

  • 18. 아주 내맘과 딱!
    '09.7.8 2:33 PM (125.179.xxx.248)

    어쩜 이리 제 상황과 같을까요? 저도 아기 어려서 한여름 더위에 델고 나가 고생할 일 밖에 없는데 몇 시간 걸리는 장소 잡아놓고 오랍니다. 저한테는 상의도 없구요.. 정말 짜증나요!!

  • 19. 위에 이어서..
    '09.7.8 2:35 PM (125.179.xxx.248)

    시엄니가 아기를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피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맘은 이해가지만.. 낯가림심해 할머니 보면 울고불고 난리치는 아기를 봐야 하는 저는 어떡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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