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갑상선암 치료를 받았는데 암/건강보험은 다 가입안되겠죠?

[암보험?]

의레 안 되겠거니 하고 일부러 알아보지도 않았는데요...
얼마전 홈쇼핑에서 동양생명 어쩌고 저축성 상품 설명을
하도 열심히 하길래 얼떨결에 가입하겠다고 해놓고 보니
건강보험 특약이 딸려가는 상품이더라구요.

그래서 갑상선 암으로 수술한 병력을 얘기했더니
오늘 실제로 손해사정인이 와서 건강 관련
조사(?)를 하고 하기도 했어요.....

암튼 주변에서 보험회사 저축상품보다 그냥 은행권 하라고 해서
청약을 철회해 버리기는 했는데 (오늘까지만 철회가능하대서 부랴부랴)

다른 건강보험을 알아나 볼까 싶어서요...실비보장이라는 게 실제로
발생하는 금액만 커버해주는 거죠? 그런 것도 안 될까요?

암이라고는 해도 그냥 수술 띡 한번 받고 호르몬제 매일 먹는 거 말고는
크게 치료를 받는다거나 그렇진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보험회사에 문의하면 상담원이 비웃을까봐서요 ㅎㅎ 한번 알아나 볼까요?

[..........]

암이었다면 보험가입이 힘드실거예요. 혹시 부담보로 들어주는 회사가 있을지 모르니까 일단 상담하기 전에 암이었다는 말씀 먼저 하세요. 그러면 된다 안된다 말해줄거예요.
우리 애도 병원에 입원한 기록이있어서 말했더니 이상없어서 퇴원했는데도 중요한 부위라서 가입이 안된다고해서 몇군데 알아보고 겨우 한군데서 가입했어요. 병원가서 이상 없다는 소견서 다시 받아서요.. 병원에 큰병으로 입원했거나 수술한 경우에는 보험 가입히 힘들더라구요.

[무크]

며칠전에 암이 재발한 환자분 보험사 상대 소송에서 승소했는데
내용 한 번 찾아서 보시구요
된다 안된다 그거 보험사마다 설계사마다 다 달라요.
보험 기본 약관에 확실히 명시된 사항이 아니면 설계사도 잘 모르는 게 있으니까
여러 경로로 다 알아보시구요.

건강보험이 두 가지에요.
실비보험(손해보험사)이랑 특정질병이나 약관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일시금을 지급하는 건강보험(생명보험사)

실비보험을 먼저 알아보시구요
가입이 안되면 그 때 생보사 상품 알아보세요.

암보험도 다시 알아보시구요!

[암보험?]

아하...두분 조언 감사드려요. 특히 무크님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손해보험사부터 알아보는게 순서군요. 감사합니다!!

[저희 올케가]

그 거 였는데 몇년후에 오빠가 보험을 들었다고 했어요. 일정기간이 지나면 되나보던데요.
오빠가 날짜 맞춰서 가입시켰다고 했으니까.

[보험은]

가입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혈압, 당뇨, 등등 말 안하고 가입은 대충 되기도 하지요.

허나, 가입하고 몇년 착실히 돈 불입해도
받을 사유가 생겨서 청구하면, 갑자기 보험회사는 엄격해집니다.

내 일생의 의료보험기록을 모두 조사해서 언제부터 무슨 병으로 약을 먹고있었으니
그로인해 이 병이 생겼을것이다! 그러하니 돈을 줄 수가 없다!

그렇게 나온답니다.
설계사가 괜찮다고 했는데요? 하고 말하면 그사람 몰라서 그랬습니다. 하면 끝이지요.

[........]

젊었을때 갑상선암으로 절제하고 나서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니까 수술하고나서 한 15년쯤후에 보험 하나 들었는데요.
보험들때 갑상선으로 수술했다고 알려줬구요.
그래서 보험들때로부터 아마 5년간인가는 이 건으로 인한 보험료 수령은 안된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보험가입]

보험가입이 중요한게 아니지요.
가입하고 보험료 납입을 다 하고도
정작 보장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고지와 확인을 정확히 해 보세요.
가입하기 위해서 보험드는게 아니니까요.

[-]

영리병원 허용해서 의료민영화되면

민간보험가입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고,

보험료는 오르고,

보장은 점점더 받기 힘들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