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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문제 심각해요 글 올리신 분 때문에.....

저도 글 써요.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09-07-03 17:42:15
그 분 글 읽으니까 제 생각이 나서 답글로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글을 쓰게 됐어요.
저는 결혼 18년차랍니다.
결혼하고 3년후쯤 스쿠버 다이빙에 빠져서
94년돈가 영국제 스쿠버다이빙관련된 모든것을 200만원에 구입했어요.
그것도 카드로요.
스쿠버다이빙은 바다에서 하는거라서
제가 사는 지방에서 당일 할 수 없으니 거의 1박은 기본이었거든요.
가끔씩 제주도로 2박 갈때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도 싸우다 싸우다 안돼 가출도 했답니다. 각방도 써보고요.
그런데 그거 안되더라구요.
한 5년 스쿠버 하더니 제풀에 지쳐 그다음은 골프로 바꿨고
그나마 골프는 한 3년 하다가 재미 없다고 관뒀어요.
골프 할때는 한달에 한번 필드로 나갈때 회원권이 없으니 한번 갈때마다 20만원돈
들었죠.
그냥 포기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그냥 함께 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애들 데리고 남편분 가실때마다 꼭 가시는거에요. 열일 제껴두고요.
저는 그방법을 못써서 포기했지만(저는 직장다니고 아이가 어려 스쿠버나 골프가 힘들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하는것이 최선 같아요.
지금 저희 신랑은 배드민턴 열심히 합니다.
그건 돈이 별로 안들고 주말 새벽만 하니까
별루 싸울일이 없어요.
그런데 싸울일이 있는 한가지 그건 바로
쇼핑벽이랍니다. 그것도 신랑이 말이죠.
제 소원은 신랑 입에서 뭐 사고싶다는 말 안듣는 거에요.
언제쯤 제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IP : 211.57.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7.3 5:46 PM (218.157.xxx.126)

    울남편도 뭐가 그리 사고싶은게 많은지요..............참내...ㅡ.ㅠ

  • 2. 우리도요
    '09.7.3 5:50 PM (219.248.xxx.182)

    울집 남편도 사고싶은게 넘넘 많아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맨날 하는말 죽다 살아났는데 이까짓거 못 사냐고(아이고 교통사고 나서 폐차 시켰지만 본인은 멀쩡했다지요 그래도 어쨌든 좀만 각도가 달랐으면 큰 사고였어요)

    제가 하는말 죽다 살아났으니 못할일이 뭐있냐는 맘으로 덤벼야지 어떻게 된게
    이까짓거 못사는걸로 마음이 가냐고 암튼 뭐 저도 묻어서 하소연 합니다 ㅠㅠ

  • 3. 원글이
    '09.7.3 5:57 PM (211.57.xxx.114)

    뭘 사려고 하는것도 스트레스지만 가끔씩 해외도 나가요. ㅎㅎㅎ. 시장조사 한다구요. 나중에 사업하게 되면 다 필요한거라면서 말이죠. 며칠전엔 선그라스를 바꿔야 한다기에 있는데 왜 사냐고 했더니만 유행이 지났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고르는데 맘에 드는것 저보고 봐달라고 해서 봤더니......얼만줄 아세요? 일백삼십만원짜리였어요. 그것 보고 제가 소리를 꽥 질렀더니 그냥 암말 안하더라구요. 머지않아 택배로 올것 같아 조마조마하답니다. 저희 친정언니왈 저희신랑 결혼 너~~~~~무 잘했대요. 하고픈거 다 하고 사는 사람는 저희 신랑밖에 없답니다. 제속은 시커멓게 다 탔거든요.

  • 4. 밑의원글
    '09.7.3 6:04 PM (122.32.xxx.99)

    잘 읽었어요.
    님도 옛날 일이지만 속을 많이 다치셨겠어요.
    여자들이 그저 참고 사는 길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거 같아서 답답해요.

  • 5. 첨 봤네요
    '09.7.3 6:09 PM (124.179.xxx.32)

    남편분들이
    쇼핑 좋아하시는거....
    제 남편이 너무 쇼핑을 싫어해서
    전 오히려
    댁의 남편분들이 살짝 귀엽기까지 ㅎㅎㅎ
    심각하신 고민인데
    웃어서 죄송
    여유 되시면 두분이
    같이 쇼핑 하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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