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휴가로 몰디브 어떨까요?

[여행병]

신혼여행이 아니라 그냥 휴가로 몰디브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섬에만 있기 지루할까봐 신혼여행은 다른곳으로 다녀왔는데 몰디브의 투명한 바다색을 볼 때마다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몰디브 가고픈 생각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차곡차곡 모아서 뱅기표 살 만큼은 나왔는데 리조트가 너무 비싸네요.
적어도 1인당 200이상은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휴가로 몰디브 간다는건 아무래도 사치겠죠?
내년 1월이면 아기가 태어나서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9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 몸에 무리일 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휴가로 다녀오신 분 후회 안 하셨나요? 돈 들인만큼의 값어치가 있던가요?

[..]

1인당 200 이라굽쇼?

어림도 없을껄요..

[1]

200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
휴양밖에 없죠. 저희 부부는 취향이 잘 맞아서 잘 쉬다 왔지만.
익사이팅하신분은 지루하실지도~

[12년전]

몰디브는 최고가 250이었는데 ....

덕분에 500넘어 신혼여행비 쓴다고 시집에 찍혔어요.
어디에 붙어잇는 나라냐고들....

하지만 후회없어요..
어디를 다녀도 몰디브만한곳은 없더라고요.
다녀오세용~~~~무리를 해서라도 ......헉 ..우리가 갔던 섬은 벌써 잠기고 없다지요...

[좋긴하지만..]

이제 아기도 태어나고 하면 돈들일이 많으니 남태평양 적당한곳 ㅋㅋ 택하셔서 호텔에서 팅가팅가 여유있게 쉬시면 안될까요? 아님 동남아의 한적한 섬? 발리? 태국의 라차섬인가 거기도 좋다고 하던데 ㅋㅋ 몰디브랑 비교는 안되겠지만.

[음]

1월에 아기 낳을 분이 너무 장거리 무리해서 가는 거 좋을 게 있을까요? 만약이라는 게 있는 건데...
경유해서 가는 거 시간대도 그렇고 힘들어요. 또 돈 아낄려면 몰디브 절대 못가요.
오가는 시간이 있는데 가서 3박4일하고 오는 건 진짜 오가는 시간이 아깝고 돈이 아깝지요.
이코노미 불편하게 몰디브가서 돈 생각하느니 가까운데 가서 여유롭게 즐기세요.
몰디브도 가격대에 따라 리조트에 따라 차이도 많이 나요. 가까운데 좋은 곳으로 가세요.

[제가]

그냥 휴양으로, 미친척 하구 몰디브 다녀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 가기엔 참 어려우실꺼에요.
비행시간도 너무 길고, 경비행기 타고 또 들어가고..(혹은 스피드보트)

인당 200으론 택도 없구요.
제작년에, 환율 950원할때, 제일 비수기로 간신히 휴가 맞춰
다녀온게 인당 260이었네요.
그땐 임신계획도 없을때라, 둘이 엄청 잘 놀다 왔구요
아기 생긴 지금은, 그때 다녀오길 천만 다행이다.
지금같으면 애도 애지만 돈땜에 가고싶어도 못가지 싶어요.

바다는 정말 이쁘고 좋지요.

[작년 봄에]

몰디브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이었구요, 제일 좋은 리조트 중의 하나였는데
저희는 거의 천 들었어요. 비행기표까지 포함된 가격이었구요, 리조트에 가서
쓰는 비용도 무시못해요. 다 사먹어야 하거든요. 저나 남편이나 전문직에
벌어놓은 돈도 꽤 되서 완전 신행에 올인했네요...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고
지금도 남편이랑 애기좀 더 크면 데리고 또 가자~해요. 정말 이세상에
어딜 가도 그런곳은 없을거에요.

그런데...저희 회사에 몰디브 좀 낮은 급으로 다녀오신 분이 있어요. 그 분 왈,
화장실 냄새도 나고 별로였다고...저희와 너무 다른 경험이라 갸우뚱~했어요.

[제 생각에도]

임신 초기이신거 같은데...좀 무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비행시간이 살인적으로 길구요...18시간 정도? 중간에
싱가폴 찍고 하루 자고 왔다갔다 하시면 좀 다를수도 있는데
일단 임신 초기에는 비행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주변에
임신 3개월에 출장때문에 중국갔다왔다가 유산한 케이스 있어요.

아기 낳고 좀 더 키운 다음에...저희처럼 가족 셋이 떠나는걸 노려보심이 :)

[여행병]

역시 신혼여행은 멀리멀리 다녀와야하나봐요.
오늘 맘먹고 사이트 몇군데 알아봤는데 제가 맘에 드는 리조트 5박에 1인당 250정도 나오네요.
빈탄 갈까하고 알아보다보니 싱에서 3시간만 투자하면 몰디븐데...하는 생각에 알아보다 여기까지 왔어요. 남편과 좀 더 상의해 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몰디브 다녀오신 분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