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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뭐라고 해야할지...;;;

에효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09-06-27 11:33:19
친정에서 일주일전부터 이번주에 집에서 밥먹자고 했습니다.
전 상황봐서 신랑한테 말하려고 계속 말을 안하고 있었죠.
뭐 친정 가자면 아이쿠~당연히 가야지 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리고 벌써 몇주째 친정식구들과 얽히고 친정에 갔었거든요.
뭐 미리 알리나 싶어서 토욜날 얘기해서 가자면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 물어보니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힘들다고 하네요.
친정가면 술을 마셔야하거든요...좀 많이....
막상 가기 꺼려진다는 말을 듣고 나니 제 기분도 그렇고
친정에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김치도 다 담궈놓으셨다고 하고 ,고기도 사놓으셨다는데....
근데 저희 친정이 워낙 자주 모이긴해요;;;; 어쩌다 모이는거면 어떻게든 데리고 가겠는데...

친정 부모님 서운해하실텐데...(사실 저도 살짝 남편에게 서운;;)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몸아파서 못간다고 하는것도 이제와서 웃긴것 같고...
정말 친정과 남편의 중간 역할에 서있을때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남편을 제맘대로 할수도 없는거고, 남편이 3~4주 연속 시댁가자면 저도 당연히 싫을것 같고...
친정부모님은 너무 기다리시고;;;
IP : 59.25.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7 11:37 AM (119.64.xxx.23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시댁에서 오라가라 안해서 명절과 어른 생일같은 날만 가는데..
    친정에선 어찌그리 주말마다 오라고 성화를 부리는지..
    다행히 신랑이 착해서 잘 챙겨주고는 있지만.. 너무 미안해져요.
    그렇다고 친정집 가는거하고 비슷하게 시댁을 가는것도 싫고요.
    원글님이 중간에서 잘 말씀하셔야 할듯해요. 어른들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 힘들어 하는거 외면할수는 없는거잖아요. 전 딱 잘라서 이야기 해요. 평일엔 일한다고 피곤해해서 이번 주말엔 집에서 푹 쉬려고 한다고..

  • 2. 저라면
    '09.6.27 11:41 AM (59.13.xxx.149)

    남편 핑계 대지마시고 님이 몸이 안좋아서 못가겠다고 하면 될것같은데요.
    뭘 잘못 먹은건지 속이 안좋아서 뭐 먹을만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하시던가요.

    제보기엔 님이 남편에게 말하기 망설일 정도고 그래서 지금껏 말을 못했었다면 내핑계꺼리를 만들어서 남편과 상관없이 못가는걸로 만들겠습니다.
    남편입장도 다른 핑계도 아니고 술많이 먹기싫어서 힘들다는걸 굳이 가자고 하실것도 아닌것 같네요.

  • 3. --;;
    '09.6.27 11:41 AM (125.149.xxx.144)

    3-4주 연속 처가집....
    가서 술도 많이 마셔야 한다구요...
    제가 남편이라면 정말 싫을 거 같아요.
    원글님도 말씀하셨잖아요. 3-4주 연속 시댁 가기 싫다고.
    부부사이에 역지사지의 배려가 정말 필요한 거 같아요.

  • 4. ...
    '09.6.27 11:41 AM (211.49.xxx.110)

    그렇게 애매하게 반응하시면 부모님은 더 섭섭해 하시죠

    특별한 날이 아니면 처음부터 못간다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회사일 핑계를 대시든가 시댁에 일 있다고 하시고
    요새는 집전화도 발신자 표시가 다 되니 적절하게 하시는게 좋겠지요

    여자들 시집에 자주가기 싫어하는거 하고 똑 같이 생각하면 되지요
    남자도 처가에 자주 가는거 좋아하는 사람 몇이나 있겠어요.....

  • 5. .
    '09.6.27 11:43 AM (119.71.xxx.65)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고 남편분은 집에서 쉬시라고 하시고 혼자 다녀오세요.
    바빠서 남편에게 친정가는 이야기를 미리 못했었는데
    남편이 금요일이라고 회식 있어서 술을 너무 많이 먹고 돌아와서 이번주는 좀 쉬어야하니
    같이 못 가겠다고요.

  • 6. 빌미
    '09.6.27 1:51 PM (119.196.xxx.49)

    나중에 서운한 일 있을 때 빌미를 만들지 마세요. 제 대학친구가 딸부잣집에 장가가서 주말마다 끌려다니더니 몇 년 지나 바람피고 그 핑계를 대더군요. 남자가 나쁜 놈이지만 부인도 괜히 빌미를 제공했어요. 남자는 무조건 이해심이 넓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기적인 것 같아요. 전 아들만 둘이지만 나중에 그러면 며느리 무지 미울것 같네요.

  • 7. 혼자
    '09.6.27 3:30 PM (121.168.xxx.38)

    가는거 뭐라 하지않으면 혼자 가세요
    항상 같이 갈 필요 있나요?
    내가 시댁가는거 재미 없듯 남편이라고 처가가는게 뭐 재미있을라구요
    부모님 서운하다고 매주마다 시댁가는 문제로 허구헌날 올라오는 고민글들
    너무 많잖아요

  • 8. ...
    '09.6.27 3:37 PM (222.237.xxx.154)

    혼자 가시든가, 아님 다른약속있다고 하세요
    뭐...신랑 친구 만나러 같이 간다든가, 아님 모임이 있다든가..
    시가에서 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인데 그런것도 말못하시나요?

    원글님도 말씀하셨듯이
    반대로 시가에서 몇주째 계속 툭하면 주말에 모이자 그러고
    오라 그러면 원글님도 싫으실거잖아요
    오랜만에 가는건데도 남편이 싫다그럼 남편이 나쁜거지만
    원글님 스스로 말씀하셨듯 몇주째 친정과 얽히고 계속 가고 있다면
    저같아도 가기 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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