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에 아이돌보기.. 다들 이러고 사세요?

맥이풀려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09-06-27 09:30:56
전 얼마 해보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맥이 빠지네요.

이러고 어떻게 평생 사는지..

여잔 그저 이쁜게 최고예요.
예뻐서 부자집에 시집가면 맞벌이 안해도 되고 우아하게 가게하나 차려서 사장님 하면 되니까..ㅎㅎ
그냥 가난한 남잔 장가 안갔으면 하네요.
어찌나 맞벌이 하라고 마누라를 괴롭히는지.
그러면서 자긴 집에서 손가락도 까딱 안해, 숟가락 젓가락 집어들 힘도 없나봐..ㅎㅎㅎ
이러다 폐경되면 그 우울함은 자식도 달래주지 못할듯..
여잔 몸이 너무 고달프면 폐경이 일찍 온다는데.. 참..
IP : 59.4.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27 9:40 AM (211.109.xxx.18)

    전업인데도 아기 키우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그렇게 힘들면서 엄마가 되는 거 같았어요,
    이젠 4학년 9반인데,,
    그때 생각하면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
    딸애가 자기 아이 키워달라는데,, 일단은 싫다고 했습니다.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2. 사람들은
    '09.6.27 9:48 AM (61.254.xxx.173)

    한 10년 쯤 젊었으면 하지만 전 정말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애들 키우며 직장 다니며 어떻게 살았는지...
    그땐 소원이 자고 싶을 때 내 맘대로 자는 거였으니까요.
    지금 아이들 어느 정도 커서 내가 늦게 들어와도 지들끼리 저녁도 먹고, 아침에 알아서 학교도 가고. 참 많이 편해져서 마흔 넘은 아줌마이지만 지금이 진짜 좋습니다.

  • 3. 정말 힘들죠..
    '09.6.27 9:48 AM (114.202.xxx.151)

    직장에서 특히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거나 머리를 많이 쓴 날은.. 정말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이 저녁 해먹어야지.. 하루종일 유치원에서 갇혀있던 아이는 또 저녁후엔 나가 놀고싶어해서 10시까지 밖에서 놀아주고. 집에 와서 목욕시키고.. 간단한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그냥 잠들어버리죠... 그리곤 또 아침에일어나 후다닥... 젤 마음 아픈건.. 아침에 울 아이한테 젤 많이 하는 소리가..'엄마 늦겠다. 빨리해..' 한 백만번 즘은 하는 것 같네요..

    혼자 영화볼 시간도 쇼핑할 시간도 없죠.. 뭐 책은 한 3달에 한권 정도....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살아간답니다.

    그래도 힘내야겠죠..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오늘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아이는 강제로 재우구요) 기분 업시키자구요..

  • 4.
    '09.6.27 9:56 AM (121.138.xxx.159)

    능력이 없는게 다행이랄까..
    다행히 안쓰고 사는 몸에 밴 짠순이 기질이 있어 안벌고 안씁니다...
    전업으로 애키우고 있어보면 맞벌이하면서 애키우는 사람들 다 사람이 아니라
    신까지는 아니고 그 사이에 있는 ㅋㅋ
    이주 위대한 **로 생각되어 존경...꾸뻑!

  • 5. 도저히
    '09.6.27 10:20 AM (122.36.xxx.24)

    대충이라도 둘다 할 자신이 없어서 13년째 전업입니다.
    내년이면 아들이 중학교에 가는데 이젠 일을 해야지 싶어 준비는 하는데 막상 일을 할 것이 겁이 납니다.
    가뜩이나 사회생활에 적극적인 사람이 아닌데다 집에만 있었더니 완전 소심쟁이, 겁쟁이, 거기다 시간에 의한 기억상실(?)까지.
    전 둘 다 하시는 분 대단해 보입니다.
    도와주는 사람없이 어찌 하나 싶어요.

  • 6. 맞벌이 12년차
    '09.6.27 11:01 AM (114.205.xxx.14)

    직장생활 총 20년차에 맞벌이만 12년이 됐으니 정말 많이 했지요?/ 아이 어릴땐 진짜 너무 힘들다 소리 절로 나와요. 나 힘든것 보다 애가 넘 안됐어요. 하지만 고학년이 되니 아침에 저와 같이 나와서 수학, 영어학원 갔다가 오면 오후 5시네요... 자기 학교 숙제 하고 있으면 전 6시 퇴근해서 7시에 들어오죠...
    이젠 좀 할만 해요... 아무거나 잘 먹어서 한상 그득하게 차리지 않고 볶음밥이나, 카레라이스 같은 일품요리 후닥 해줘도 잘 먹고요... 지금은 그때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다행히 독립적으로 커서 자기일 스스로 잘 챙기고요(저학년때부터 준비물 혼자 챙기게 했어요. 모르는것만 제가 사다 주고....) 일하던 가닥이 있어서인지 지금부터 한 70세까지도 할수 있는일을 찾고 싶어요...
    열심히 맞벌이한 덕분에 이제 사십대 초반인데 집 두채(융자없음)에 상가, 노후대책 다 해놨으니... 맘도 편하고, 힘들었지만 그렇게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만약 아이들이 어느정도 좀 컸다면 집에서 그냥 시간보내지 마시고 용기 내어 밖으로 나가는것도 좋다 생각해요. 시간은 가만히 숨만쉬고 있어도 그냥 흘러간답니다.

  • 7. 아들키우는 사람
    '09.6.27 11:02 AM (125.135.xxx.150)

    이제 5학년초라 아이들 다아 객지로 공부가고 둘이서 양로원(?) 신혼(?)처럼 산다지만
    아이 연년생 장사 가사 ..정말 여자인것이 싫었답니다
    걍 가사분담으로 싸우고 ㅠㅠ
    결혼안할껄 하는 후회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그래서 아들둘 키우면서 어릴때부터 내내 가사일 가르치고 시키고
    함께 하는거라 세뇌시킵니다
    지금 여친이 생겨서 잘해주라고 잔소리 많이 합니다
    우리 세대는 그랬어도
    다음 세대에도 남성이 지금처럼 그러면 소박맞게 해야합니다

  • 8. 저두요...
    '09.6.27 11:09 AM (218.52.xxx.143)

    결혼9년차....에 쭉 맞벌이......
    애들 둘이구요....큰애가 초딩1학년 되었네요.,...
    전 그나마 시어머니가 애들 돌봐주시는 덕에.....
    신경을 애들한테 덜 쓰는데요....대신 시어머니랑
    함께 사니 휴식?이란게 없네요.....ㅎㅎㅎ
    가끔은 엄마인것도 여자인것도 결혼한것도
    너무 너무 싫을때가 있지요!!!!
    우리 모두 힘내요......좀 있으면 자유?로운 시간도 생기겠죠.....^^

  • 9. .
    '09.6.27 11:46 AM (122.32.xxx.3)

    사장 하나도 우아하지 않아요, 굽신대고 몸으로 때우면서 살아야 하는 일이 을마나 많은데요.
    결혼하는게 미친짓(영화제목임) 인거죠.

  • 10. 많은
    '09.6.27 11:55 AM (118.39.xxx.120)

    사람들이 그게 현실이니..그리살지요
    많이 힘들고 뭐 나아지는것 같진 않아도 다들 희망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봐요..
    토닥토닥

    근데,,

    여잔 이쁜게 최고에요---이후 글들은
    많이 불편하네요

  • 11. ..
    '09.6.27 12:49 PM (121.135.xxx.147)

    이뻐도 그리 삽니다.

  • 12. mimi
    '09.6.27 1:57 PM (116.122.xxx.185)

    음...이뻐도 그리산다는말도 공감가긴해요......근대 맞벌이를 원하면서 안도와준다면 그거야말로 앞뒤전혀 안맞는말아닌가요? 맞벌이를 원한다면 나 이렇게 힘든거보면서 그걸 원한다면 아이며 집안일이며 도와라....그렇다면 나도 맞벌이 생각해보겠다고하세요~
    뭐....남는게 돈밖에 없는집이라면 뭔걱정이 있겠어요.....그치만 아주 왠만큼 사는집들도 여자들하는일 다 거기서 거기에요~ 오히려 돈좀 벌어다주는 남편들은...더 모가지 힘주는 경우도있어요

  • 13. 여자가
    '09.6.27 3:32 PM (121.138.xxx.46)

    이쁘고 안이쁘고는 그닥 상관없어 보여요
    그저 남자라는 그넘의 종족이 문제...-.-
    온식구가 아들 떠받드는 그런 환경에서 출생해서
    집안일은 마냥 모르쇠로 일관할 예정인 남자들은
    차라리 결혼에 뜻을 두지 말았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램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40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담배는 무신.. 6 에이.. 2009/06/27 535
470839 골치 아파요. 1 친구관계 2009/06/27 233
470838 치킨브로쓰 어디서 구입하죠? 9 치킨 2009/06/27 1,434
470837 마이클 잭슨이 그린 자화상과 연서(戀書), 국내에 있다 3 비빔밥 좋아.. 2009/06/27 670
470836 일반전화로 팩스를 자꾸 보내는데.. 2 정말 2009/06/27 2,015
470835 명품백? 9 소시민 2009/06/27 1,725
470834 남자친구와 곧 1주년인데 너무 쓸데없는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8 치킨먹고싶다.. 2009/06/27 1,252
470833 "MB 보면 쓴소리 나올까 봐 눈 피했어요" 8 사기의 달인.. 2009/06/27 950
470832 학원비문의합니다 4 코코 2009/06/27 534
470831 (펌) 노란티셔츠의 프랑스 방송인과의 통화 4 멀티닉 2009/06/27 915
470830 파스타 메져 사이즈 아시는분 1 알고 싶어요.. 2009/06/27 240
470829 이요원 얼굴이 참 좋지 않나요? 28 음? 2009/06/27 6,944
470828 오늘 너무 귀여운 어린이를 봤어요. 5 하하하 2009/06/27 1,453
470827 음식하는거 좋아하는데 감각이 둔해요...ㅠㅠ 어쩌죠? 4 ... 2009/06/27 476
470826 낮에 연짝으로 우다당타 뛰는것도 모질라 밤새 울어주는 윗집꼬맹이 7 해라쥬 2009/06/27 531
470825 사돈이 수술해서 병문안 가려구요... 4 사돈지간 2009/06/27 476
470824 전문직싱글녀..듀*같은 결혼정보회사 괜찮나요..? 3 궁금... 2009/06/26 1,185
470823 (19금) 에효 제가 이런 글 올릴 줄 몰랐어요. 13 위기 2009/06/26 6,664
470822 우파,보수는 원래 민족주의 아닌가요? 16 헷갈려 2009/06/26 898
470821 무서운 엄마 어찌할까요? 5 조언부탁드려.. 2009/06/26 1,118
470820 페레가모 지갑을 중고로 산다는 여동생...어디서 정품확인될까요?? 10 비누 2009/06/26 911
470819 한글이 망하지 않으면 한국이 망한다 9 2009/06/26 1,073
470818 제 상황에 맞는.. 분당에서 괜찮은 아파트 추천요~ 9 궁금이 2009/06/26 1,085
470817 이불 속거즈천만 파는게 없을까요? 3 이불 2009/06/26 400
470816 지금 MBC스페셜에 나오신 여자분.. 3 .. 2009/06/26 2,012
470815 지금 mbc스페셜 보는데요..왜자꾸 저는 돈 생각이 나는걸까요? 14 아줌마 2009/06/26 6,191
470814 제주여행~우도 민박 소개 부탁드려요~ 2 제주여행 2009/06/26 885
470813 핵 융합 인공태양 일본으로 상납 된건가요 ?? 9 결국 2009/06/26 1,123
470812 아이가 눈을 다쳤어요 2 슬퍼요 2009/06/26 393
470811 오늘 양잿물 때문에 2 .. 2009/06/26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