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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정을 너무 싫어해요. 제가 정말 잘못된건가요?

고민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09-06-27 08:22:22
어제 밤에 싸우고 가슴이 답답해서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울화통이 터져서 너무 답답해요.

어제 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3살난 아기도 있고 이것저것 두봉다리는 무겁게 족히 봤거든요.
저도 임신중이고 조금 벅찼어요...차가 없어서 남편이랑 버스기다리는데

동생네도 같은시간에 같은마트에서 장을 봤나봐요.
제가 미리 어디에서 장본다고 했거든요.
가는길에 집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차를 길건너편에 대어놓고

기다리면서 전화를 제게 한거예요.
언니 어서 타라고...데려다 주려고 기다린다고.
남편한테 동생네가 데려다 준다고 차 타자고 했더니

싫다고 버스타고 간다고 빠득빠득 우기는겁니다.
결국 버스가 오고 버스를 탔는데
너무 어이가 없는거예요.
버스타고선 동생한테 버스가 마침와서 그냥 버스타고 간다고
말하구요...

버스에서 내려서 제가 난리쳤어요.
사람 이상하다고..대체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한테 묻지도 않고 그런다고


우리남편은 항상 친정이랑 엮이는걸 싫어라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남편쪽 시댁은 일가친척 전혀없어요.
아예 제가 친정이랑 발뚝 끊고 살았으면 하는 사람예요.(말은안하지만)
저희부모님이 그렇다고 부담주는것도 전혀없고
용돈은 커녕 남편은 친정에 명절 아니면 가는날도 손꼽을수가 없네요.
부모님 오는것도 싫어하고.
가족모임이 생기면 저보고 가서 맛있게 먹고 오라고 안옵니다.
이때부터 스트레스예요. 제부는 정말 친정에 불나도록 잘오고
부모님 밥도 잘사드리고 하는데....
첫째 산후조리 할때 한달을 친정엄마가 왔다 갔다 하셨는데
그때 절 잡은걸 생각하면 소름끼칠 정도네요.
매일 엄마한테 몇시에 오시냐 전화하라고 시키고
엄마오는 시간에 확 나가버리구요.
병중에 계신 아빠도 저희집에 손주 장난감 사둔거
가지고 오시면 집앞 문앞에 조용히 두고 가시는데 (부담안주게 하려고)
대체 왜 그렇게 친정이랑 엮이는걸 싫어하는지.....
집 이사올때도 친정여동생이 천만원 보태주었는데 정말 급해서 빌렸어요.
고마워 하기는 커녕, 애 생기면 돈꿔줄 애도 아니라면서 항상 그런식이예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저랑 재미나게 수다떨고 그러면
자기는 항상 외톨이 같다고 하고...
아픈 아빠가 보고 싶어 친정에 가도 남편눈치가 보여
퇴근시간에 맞추어 얼른 갔다오고 오면 티 안나게 옷부터 벗고 ㅠㅠ
저는 결혼3년 다되어가지만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게 소원이예요.
어제도, 자기는 우리집이랑 남이라고 너무도 쉽게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저보고 넌 친정이 가족이라고 친정을 우선순위로 생각한다고 하구요.
저도 혼자된 남편 서운하지 않게 눈치껏 하고 하는데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어쩌다 동생네가 지나가다 집에 들리기라도 하면
우리남편은 앞에서는 반가워하고 잼있게 하다가
돌아가면 절 잡는 스타일입니다. 왜 연락도 안하고 오냐 이런식으로..
큰소리 내어 싸우다가 남편이 시댁없고 자기가 착하고 이러니깐
호강에 겨워 저런다고 하더군요 참내..
자기는 할말 실컷 다하고 싸움이 나면 난 말도 잘 못하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흘러 저보고 넌 아직도 삐져있냐 이런식 입니다.
가슴이 답답해 돌것 같아요.

결혼하면 내가정이 우선순위이지만,
그렇다고 친정가족 만나는것도 매번 눈치봐야 하고
제가 그래야 하나요?
우리남편도 자기가족이 없다고 넘 이기적인것 같아요.
정말 잠 자고 싶어요.말할때도 없고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IP : 211.58.xxx.1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7 8:30 AM (114.207.xxx.181)

    한마디로 남편분이 열등감 폭발이군요.
    자신이 본가 사람이 없다고 지레 먼저 기선제압으로 그런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 2. ..
    '09.6.27 8:31 AM (61.4.xxx.34)

    남편분 피해의식 있으신가요?.
    왠지 좀 그런것 같아요 님이 전적으로 맞춰주셔서 더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게 가슴졸이면서 어떻게 살아요.. 정말 남편분 이해가 안가네요..

  • 3. ..
    '09.6.27 9:10 AM (219.250.xxx.124)

    그냥 동생이 이야기 안하고 들렸었다면.. 그냥 미리 먼저 선수치세요.
    왜 쟤는 연락도 안하고 당황스럽게 그러는지 몰라. 이런식으로요..
    시누이가 말 안하고 연락없이 닥치면 솔직히 우리도 싫잖아요.

    그리고 시누이가 차태워준다고 해도 버스 타고 싶을지도 모르구요..

    그런식으로 바꿔놓고 생각하면서..
    일단 우리식구는 우리 셋만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면 남편도 달라지실걸요.

    전 친정식구들도 좋지만..
    결혼직후부터 늘 우리식구는 남편과 아이들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오라고 하거나 방문하거나 하는 일도 일단은 친정이든 시댁이든..다 불편해했구요..
    그냥 제가 그러니까 남편이 더 어쩔줄 몰라하던데..

    하지만 친정에서 하루도 안자고 오려고 하는건..
    정말 못된 구석이지요..
    무조건 싫어하는 티좀 내지 말라고 하세요.
    넌 내가 우리가족이라면서..
    어떻게 내 부모나 내 식구를 인정 안할수 있냐 하세요.
    그리고 시댁식구들이 많은 보통의 가족들도..
    다 친정서 자고 가기도 하고 그래요..
    시댁이 없어야만 친정식구가 방문하고 자고 그러나요?

    넓은 의미의 친지나 가족을 방문하는데..
    자기 가족이 없어서 무시하는거냐는 말은 말도 안되요.
    내가 남의집 방문하면 우리집식구에 대한 모독이 되는건지요..

  • 4. ...
    '09.6.27 9:30 AM (122.46.xxx.118)

    너무 야속하다고 뭐라 나무라지만 마시고 가르치세요.

    친척 아무도 없는, 사고무친의 가정에서 자라났으니, 친척끼리

    서로 교통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사를 알 리도 없고 처가집, 동서 이런 것

    모두 번거롭기만 하겠지요.

    누구나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은 꺼려하겠지요.


    어쨋든 남편분은 사교성은 좀 떨어지고 남과 어울려 사는 성격은 아닌가 봐요.


    보통 사람은 친척이 없이 지내다가 처갓집이 생기면 자주 왕래하며 즐겁게

    살텐데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 5. 하늘
    '09.6.27 9:48 AM (116.121.xxx.165)

    어울리는걸 못 하는 것이네요. 처가집이지만 당황 스럽고 어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고...
    왜?그러냐고 타박 보다는 유치원생 처럼 마음을 달래고 이해 시켜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원글님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요. 사랑많이 받고 화목하게 자란 원글님이
    인내하면서 더 좋은 남편으로 만들어 보세요.

  • 6. 치료가 필요
    '09.6.27 9:54 AM (220.79.xxx.37)

    남편의 상실감이나 소외감이 크신거 같아요.
    친정식구들과 행복한 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아파하고 멍드는 거 같아요.
    이사람은 이렇게 행복하게 컸는데 난 뭔가 싶은...
    그래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어울리기엔 뻘쭘하고.
    그래서 그래도 자기편이라 생각하는 님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전 그냥 남편분이 짠하고 안됐고 그러네요.
    남편분이 싫어하시면 강요하지 마시고 내버려 두심이 어떨까요?
    스스로 다가오기를 기다리시면서요.
    제부가 너무 친정에 잘하니까 비교되시겠지만 사람은 다 다른걸요.
    우리도 시댁에서 며느리들 비교하면 기분안좋잖아요.
    제생각은 남편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계신 분이고
    이럴경우 상처를 치유할 시간을 많이 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7. 참나...
    '09.6.27 10:36 AM (125.178.xxx.35)

    참 이해안 되는 부부들이 많아요.... 남편이 사랑 하는 법을 잘 모르는 분 같군요. 이제 결혼 3년차라는데 마누라 친정 말뚝을 보고 절해야 될 시기인데... 뭐 이런 경우가... 앞으로 함께 살 날이 수 십 년 남았는데 지금부터 이러면... 친정 부모님이 얼마나 남편을 좋아하는지 자꾸 과장되게 주입시키는게 좋겠네요... 제부와 비교는 절대 금물이구요.

  • 8. ㅎㅎ
    '09.6.27 10:41 AM (121.150.xxx.147)

    좀 다르긴 한데요..저러면.정말 뭐..팔리죠.
    화도 나고 속도 상하고..저도 남편 안데리고 가면 제가 부끄러버서 꼭 데려가려다가..

    전 애 좀 크고나니..
    난 애들 델꼬..밥먹고 온다..하면서 갑니다.

    동생들 만날때도..저 혼자 애들 막 데리고 갑니다.
    빨리.........
    몇번 그러니깐...

    이젠 잘 따라옵니다.
    저 정말 가버리거든요.

    좀 젊을땐 혼자 밥사먹고..하더니..
    이젠 40정도 되니..애들없이..저희집이 애가 좀 많아서..미친듯히 시끄러운데요.
    혼자 조용한 정적이니..것도 못견디나 봅니다.

    저번주는 부모님꼐서 복이라고 고기 사준다하시는데도..안나가더군요.

    애셋 데리고 저만 가서 배불리 먹고..우리 아파트 바로 앞 벤치에 애들이랑 부모님이랑 와글와글 웃으니....혼자 하루종일 누웠다 허리 아프다면서 내려왔더군요.
    갔다 와도 안싸우고..얼마나 맛있었다면서 애들하고 이야기하니...가만있더군요.

    별나게 굴지마라 하세요.
    그런데 저도 시댁에서 밥먹자면 그리 편하지는 않죠.하지만..사준다면야...........

  • 9. 내생각
    '09.6.27 11:18 AM (59.25.xxx.180)

    저희 신랑도 뭐 친정이랑 얽히는거 그닥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가면 자고온적은 많아요. 뭐 좋아서 자겠어요...그냥 어른들 어려우니
    술한잔하고 자고 가라면 자는거죠;;;
    근데 그 사람이 자고 안자고를 떠나서 저는 시댁에 그렇게 안하는데
    친정에서 자꾸 오라고 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에요.
    저도 왠만하면 시댁,친정 안얽히고 싶은데...
    원글님 남편분은 조금 심한것 같지만 (너무 대놓고 티를 내시니까)
    그래도 다른 남자들도 안그런척 해도 속으로 싫을꺼에요.
    저도 시댁가는거 싫고 시댁 누구온다면 짜증나니까요...

  • 10. ..........
    '09.6.27 11:52 AM (123.205.xxx.109)

    글을 읽어보니 친정근처에 사시는듯....
    동생네도 가까운곳에 살고...

    여자들도 시댁 가깝고 (퇴근시간에 들를 수 있을 정도로)
    시누 가깝고 그러면 일단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나요?
    표현하고 사는 사람이 있고 속으로 삭이고 사는 사람이 있고
    그 차이일 뿐이죠.

    더우기 남편이 혼자서 자랐다니 식구들끼리 하하호호 하고 어울리는거
    어색하고,벌쭘하고...그럴거구요.
    제부가 잘한다니...은근 슬쩍 알게 모르게 비교하는 언행들이 나왔을거구요.
    먼지방에 살아서 명절때 아니면 뵙기 힘든 경우도 아닌데
    친정가서 자는게 소원이라는 원글님을 보니...
    원글님도 남편이 보기에는 친정에 정서적으로 아주 많이 의지하시는거 같구요.
    (다들 친정에서 자고 싶지 않으냐고 반문하신다면
    적어도 저는 결혼하고 나니 친정가서 자는게 아주 불편하더군요.
    내집이 아니라 생각되고...그런 분들 꽤 되리라 봅니다.
    전 친정이 먼데...가면 반드시 자야되어서 핑계대어 되도록 안가는 편...좀 못됐나요?)

    남편이 솔직하게 다 말하는 편이라 원글님께서 서운하신 것도 있겠지만,
    아마 신경쓰이는 시집식구들이 없어서 남편의 불편함을 잘 모르시는 것도 같아요.
    동생네 이야기도 사실 내가 아무리 불편해도 시누이 차타고 집에오느니
    홀가분하게 우리식구끼리 버스던 택시던 타고 오고 싶거든요.
    (저의 시누이도 아주 사람이 좋아요.자기가 돈 다대서 놀러오라고 여행가자고
    하고...그렇다고 댓가를 바라거나 티를 내는것도 아니고...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죠.
    그런데 우리식구가 아닌 남과 어디 가서 함께한다는게 스트레스더라고요.
    전 다 우리식구끼리 놀러가는거 아니면 다 거절합니다.)

    아무튼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니 가보시는 것은 혼자서 당당하게 가시고요.
    남편이 뭐라한다면
    부모님 편찮으신데 그것도 안하면 그게 사람자식이냐고 하시고...

    다만...알게모르게 원글님께서도 친정식구와 있으면서 남편을 겉돌게
    만드는게 있을거예요.
    남편이 친정식구앞에서는 잘하고,친정식구가 돌아가면 원글님을 잡는다면서요?
    아마 원글님은 모르지만,남편은 이사람은 나와의 가정을 소중히하기보다는
    원글님의 친정을 더 소중히하고 우선시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나봅니다.

    당분간 친정은 아이와 혼자가시고,
    남편과 있을때는 친정언급하지 마시고
    우리가족이 (원글님,남편,아이)가 최우선이란 느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보세요.

  • 11. ..........
    '09.6.27 12:04 PM (123.205.xxx.109)

    그리고 피붙이 없이 자라다 처가집이 생기면
    자기 돌아가신 부모형제가 환생한것처럼 즐거이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로 보통사람보다 자신이 만든 가족에 더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만든 가족이 똘똘뭉치기를 바라죠.
    잘 설명이 될지 모르지만...남편의 입장에서는 원글님께서 새가정에 올인을 하셔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친정이랑 반반이거나,오히려 친정에 더 많은 것을 쏟아부으니
    (원글님은 아니라 해도 남편은 그렇게 느낄수 있다는거죠.)
    더 반발을 하는 건지도 몰라요.

  • 12. 이런 상황
    '09.6.27 3:04 PM (116.127.xxx.67)

    자게에서 엄청 많이 읽은것으로 기억됩니다.
    단, 시댁에 관한 내용이였죠.
    왜 미리 연락도 없이 들이닥치냐는것도 며느리들이 극도로 싫어하는것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요.
    친정부모님이나 식구들이 부담을 준 적이 없다는건 원글이 본인 생각이고요.
    남편생각은 다르겠죠.
    그리고, 결혼햇으면 친정식구가 가족이 아니라 남편이 가족인것도 맞구요.

    이것이 옳지 않다면
    무슨 열등감 폭발, 자격지심 정신과 상담운운하는것은
    그간 이런 글들에 열폭하여 댓글단 모든 며느리들에게 하는 말이겠죠.
    남편말이 하나 틀린것이 없네요.
    요즘 며느리들이 시댁에 갖고 있는 바람을 원글의 남편도 갖고 있으니
    원글이의 친정이,
    남편에게는 다른이들의 시댁과 같은 존재인가봅니다.
    남편을 가족으로 인정해주고 친정과는 거리를 좀 두시죠.
    남편이 소외감 느끼도록 원글이가 처신한걸로 보입니다.

  • 13. ,,,
    '09.6.27 3:24 PM (220.117.xxx.70)

    시댁이 없다는 말씀은 남편분의 부모님께서 안계시다는 말씀인가요?

    만약 오랜세월 혼자 살아오신 남편분이시라면
    가족간에 소소한 관계에서 가질수 있는 행복감 충만감 같은 거 별로 모르시고
    살아오셨을수 있구요
    사랑도 받아봐야 줄 줄도 안다고 하잖아요..
    많이 어색하신가봐요
    장모님께서 산후바라지 해주러 오셨을때도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고
    장모가 싫어서라기보다 당황스러워 그랬을 수도 있구요
    동생네 차 얻어타는것도 ... 지금 난 차가 없지만 곧 열심히 살아서 차를 살것이고
    그때는 내가 처제네 식구들도 태워줄 수 있는거고....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지금 당장 임신중인 아내가 힘드니까 ..짐이 많으니까 배려해주는 처제가 고맙다 생각하면
    될걸..
    남편분께서 많이 위축되어 있으신거 같아요..
    친정에도 남편분의 위축되어있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말씀은 하시지말고
    넌지시 사람이 좋은데 소심한거 같다거나 내성적인거 같으니
    친정가족들이 먼저 손 내밀고 더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을거 같다..는 식으로 언질을 조금 주세요^^*
    남편분께서 그리고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성격도 그렇고 자란배경까지..
    그러다보니 오래산 사람처럼 설래발을 친다거나, 너스레를 떠는거 ,세상별거있나 하는거,잘 안되실거에요
    빨리 그런걸 깨치고 털어버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셔요.
    남자들 의외로 소심하고 상황대처능력 떨어지고 그렇더라구요.ㅎㅎㅎ

  • 14. 마음아프네요
    '09.6.27 4:54 PM (121.162.xxx.27)

    남편분이 너무 짠하고 안됐네요.
    원글님이 친정식구들 속에서 하하호호하며 즐거워 할때 군중속의 고독을 느꼈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남편분을 잘 이해하시고 따뜻하게 감싸주셔서 남편이 외롭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세요.
    장모님을 보면서 자기 엄마를 그리워 할수도 있을것이고 자기 자신을 더 돌아다보며 많은것을 느낄것 같아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만약 원글님이 친정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는데 남편이 자기 형제들이나 시부모들하고 희희낙낙하며 원글님의 마음은 잘 헤아려 주지 않는다면 기분이 어떠할른지요.

  • 15. 헐~~~
    '09.6.27 9:44 PM (114.129.xxx.43)

    남편분 욕나옵니다.
    글구 윗분 우끼네요.
    처가에서 사위 따돌리는 처가가 몇이나 됩니까?
    시댁에서 시부모들하고 사위가 희희낙낙하며 며느리약올리는 그런식의 처가가 몇이나됩니까?
    그래서 처재가 태워다 준다는데 빠득빠득 버스타고 가는 그 고약함이 통해야한다고 봅니까?
    임신한 아내가...자신의 분신을 낳아주는 아내를 생각한다면 그 고약함도 접어야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헐~~~

  • 16. 남편을
    '09.6.28 8:07 PM (59.186.xxx.147)

    포기하는게 더 편해요. 난 항상 내가 잘하면 남편도 변하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남편을 포기하면 더 편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세요.

    그래도 동생이 있어 수다도 떨구, 남편이 내게줄수 있는 것만 받으세요.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이혼하지 않고 살려면 방법이 없어요. 비교하지말고 .

  • 17. ㅋㅋ
    '09.6.29 3:31 PM (121.160.xxx.58)

    제가 시댁식구들 대하는 모습하고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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