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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bc스페셜 보는데요..왜자꾸 저는 돈 생각이 나는걸까요?

아줌마 조회수 : 6,191
작성일 : 2009-06-26 23:37:31
지금 이사를 가야합니다.
집을 팔았거든요.
신랑 가게할 돈 빼고 저에게 남은건 오천정도..^^

근데 지금 mbc스페셜 채식에 대해 나오는데요...
너무 부럽습니다.
자연속에 사는 분들...
병이 찾아온후 자연으로 들어가셨지만 저는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사실 신랑한테는 말은 안했지만
저는 시골에서 흙밟으며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초등생 마음껏 흙밟으며 자라게 해주고 싶습니다
자연속에서요..

아마도 남편한테 말하면 시댁가자하겠지요...ㅎㅎ 그래서 말 못합니다.

티비보는데...
자연속에 사시는데...너무 풍요로워보입니다.
도대체 저분들은 무슨돈으로 저렇게 사시는지???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도 저렇게 살고 싶습니다...

울가족 먹을꺼 땅에서 얻어가며....

제가 환상속에 사는 걸까요?

지금의 이런 깜깜함을 잊을수 있는 곳으로 도피하고픈 맘도 있구...
애들한테 도대체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기말고사라고 애들 잡고 문제집 풀고 오답 체크하고 설명하고...
이것이 애들 인생에 얼만큼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티비 함 보세요
참 부럽습니다
IP : 211.200.xxx.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09.6.26 11:45 PM (121.50.xxx.130)

    먹는것이 자기몸을 만든다...라고 하시네요
    저도 몸이 안좋았던지라 시골가서 살고 싶은데
    상황이 안따라준다고 변명하고 싶네요^^;;

    근데 저희 조카들이 시골에서 사는데 도시에서
    가까운 시골이라 애들 교육하는데 큰지장 없거든요
    나라혜택도 좀 있구요

    조금만 눈을 돌리면 원하는 곳에 사실 수 있어요
    영~환상은 아닌듯 해요^^

    참,,,농촌에 땅 사시거나 집지으려면 좀 제약이 있긴해요

  • 2. 아줌마
    '09.6.26 11:53 PM (211.200.xxx.18)

    ^^저희 가까이 시댁 사세요.
    시골이죠..삼십분 거리...
    여기에 시숙이랑 동서도 시댁에서 삽니다.
    동서 농사짓기 싫어 지금은 공장다니죠...
    베트남 사람입니다. 돈이 있어야 친정에도 돈을 보내니...
    지금 시숙 돈 번거랑 동서 돈번거까지 친정에 보내는 것 때문에
    시어른들 머리 아파합니다.
    친정에 다 보내고 시어른께 수시로 돈 얻어 쓰는가 보더라구요..

    이런 상황에 저희가 간다면...
    그래서 못가고 있어요^^
    에효~~~~~~~~~~~~~~

  • 3. 공감
    '09.6.27 12:08 AM (203.152.xxx.106)

    아마도 남편한테 말하면 시댁가자하겠지요...ㅎㅎ 그래서 말 못합니다.2222222222

    우리신랑 아직 안들어 왔는데 어디 그 생각 설파하러 댕기나 생각했네요 ㅠㅠ

  • 4. 아줌마
    '09.6.27 12:14 AM (211.200.xxx.18)

    ^^

    다들 며느리 입장이기에...공감님....한번더 공감...3333

  • 5. 인천한라봉
    '09.6.27 12:45 AM (211.179.xxx.41)

    저도 그 방송봤어요. 한옥이 참 멋드러지게 이쁘더라구요. 돌로된 밥상도 소박하지만 풍요로와보이고.. 근데 마지막만 봐서..흘흘.. 할말이..ㅋㅋㅋ
    근데 고기 왜 들 안드신데요?

  • 6. ..
    '09.6.27 12:56 AM (222.239.xxx.98)

    암이 걸린분..신장이식 하신분들이에요

  • 7. 근데....
    '09.6.27 4:16 PM (117.53.xxx.136)

    고기 왜 안드신데요??? 넘어갑니당 뒤로 ㅋㅋㅋㅋ

  • 8. 단식
    '09.6.27 5:03 PM (211.177.xxx.222)

    제가 만 4일간, 녹즙과 죽염만 먹는 단식을 해봤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관장하고요. 신기한게 단식 끝나고 곧바로 생리가 시작되더군요. 생리주기가 이 주기로 바뀌었습니다. 생리혈이 아주 맑아졌고요.

    제가 단식하면서.. 녹즙기로 녹즙짜고 가볍게 산책하고.. 그 정도의 일상생활만 해서 그런지 몰라도 배고파 죽겠다거나.. 평소 먹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미치겠다거나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동시에..그 동안 참 짐승처럼 처먹어왔구나..싶어왔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것..제가 10년전에 읽은 책에 그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상급의 쇠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소에게 넓은 땅을 주어야 한다고요. 그 땅은 인간이 먹을 쌀을 재배할 땅이기도 하지요.

    상급의 쇠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을 재배하는 걸 포기해야 합니다. 내가 돈이 많아서 꽃등심을 먹으려면..꽃등심을 못먹는 많은 사람들은 더 비싼 가격으로 곡물을 얻거나..아니면 곡물을 얻지 못하거나..그렇게 됩니다.

    결국, 꽃등심을 생산할 수 있는 소와 인간이 먹을 것을 두고 다투게 되지요.

    고기섭취를 줄이는 것이 한편으로는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9. 단식
    '09.6.27 5:05 PM (211.177.xxx.222)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음식물은 어쩌면, 지금 먹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많이 처먹어대는 것들을 소비하느라 많은 열량을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 무슨 다큐프로그램에서..과학자들이 순수한 채식으로만 생활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실험하는게 나왔었습니다. 여러명의 과학자들이었는데, 연구활동 계속을 물론 건강유지에 필요한 운동까지 다 하면서도 하루 900Kcal의 열량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 10. ...
    '09.6.27 5:07 PM (211.33.xxx.99)

    제가 그 방송을 못 봐서 그 분들이 어떻게 사시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자연을 벗삼아, 무농약 채소를 드시고 싶으시면...
    간단한 채소(풋고추, 상추, 열무 등)는 주말 농장 통해서도 자급자족 가능해요.
    물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야 하니 수고롭긴 하고,
    식생활에 필요한 모든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흙도 밟고, 완전 무농약인 농산물을 우리 손으로 길러서 먹는다는 뿌듯함도 있고요.
    농사일이 힘들고 번거로운 것도 느낄 수 있어요.
    (물론 저는 제가 직접 하는게 아니고 친정엄마가 주말 농장에서 해다주시는 것 얻어 먹고,
    가끔 따라 다니는게 다지만... 그 뒤로 상춧잎 하나 허투로 못 버리겠더라고요... ㅠ.ㅠ)

    정말 생각이 있으시면 가까운 곳에 주말 농장 부터 한 번 실천에 옮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11. ^^
    '09.6.27 9:40 PM (121.176.xxx.136)

    요즘은 지방 지자체에서 귀농자금을 주는 곳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신랑이 아직까지 대도시에 하던 사업을 작게나마 유지하고
    있어 현재는 그 곳에서 충당하고 차츰 장기간에 걸쳐 농장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도 귀농하신 분들 많은데..저희 보다 연배가 많으신
    분들 50대 후반의 분들인데..직장 미리 퇴직하시고
    정말 시골이 좋아 오신분들.. 농사일이 직장 생활만큼 바쁘시지만
    도시생활 보다 심적으로 쩔지?? 않아 농사일도 하고 꽃도 키우고
    자연에서 나는 효소도 담으며 행복 해 하셔요.
    저도 도시에서는 맛보지 못한 여유와 자유를 누리며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4년차 귀농자랍니다.
    결론은 저의 경우 강요에 의한 결정으로 왔지만
    더 행복해 한다는..~^^

  • 12. **
    '09.6.27 10:55 PM (119.149.xxx.251)

    시어머니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산속으로 정말 좋은곳에 집을 지어서 가셨다 2년 못살고..다시 서울로... 지금 세번째 집을 파시고 담주에 서울로 이사 오십니다.

    두분다 서울분인데..외로워서 못 살겠데요....

    이런 생활도 그사람 성격도 맞아야지 살수 있을듯 싶어요.

  • 13. 저 시골삽니다.^^
    '09.6.27 11:24 PM (211.199.xxx.175)

    광역시에서 대학 졸업한 후 서울에서 10년정도 살다가 2년전에 귀촌했습니다.^^
    지금 예전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 월급의 반-백만원을 받고 조그만 사무실에서 허드렛일합니다.^^
    하지만 서울에선 없던 차도 굴리고..(12년 된 중고차 사서 2년째 타고 있습니다.)
    방3개, 마당 20여평의 오래된 집을 전세2천만원에 빌려서 아침저녁으론 텃밭 가꿉니다.
    요즘 같은 철엔 조금만 방심하면 온통 풀밭이 됩니다.^^

    직장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업무스트레스없는 주5일근무하는 곳이었고...
    칼출근 칼퇴근합니다.
    주말엔 밭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취미인 자전거를 타고 이 동네 저 동네를 구경다닙니다.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
    당장 크게 돈 아쉬운 줄 모르겠고...담에 나이들어서가 걱정이긴 하지만..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 14. 참고로
    '09.6.27 11:45 PM (125.186.xxx.183)

    저희 친정동네.. 경북 깡촌..
    산비탈 밭은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요
    거의 지세 없이 빌려줍니다. 다들 노인들이 주인이라
    밭은 한해만 농사를 안지으면 못쓰거든요.

    문중땅 같은건 하루 날잡아서 산소 10기정도만 벌초해주면
    1000평정도는 그냥 쓸수있는 좋은땅도 있더라구요.
    빈집도 물론 많죠

    저두 시골가서 살고픈데.. 농사 많이 안짓고 그냥 텃밭정도만하고
    남편 도시로 출근시키고.. 살고파요.
    울남편은 전형적인 도시를 좋아하고,
    마당에 뱀나올까봐 시골서못살고
    도둑들까봐 단독 다세대 못살고
    코구멍 만해도 아파트 고층서만 삽니다.

    이렇게 안맞아서야
    연애할땐 왜 안보였는지..
    결혼하고 보니 내가 연애하던 그사람이 아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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