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들 부인이랑 술마시는거 좋아하시나요?

아줌마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9-06-26 23:12:03
울 부부 참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구요.

그럴때마다 밖에서 술먹을 돈 없으니
집에서 김치찌개 끓여 둘이서 서로 위로 하며 홀짝홀짝 마셨지요.
그래서인지 조금 날씨가 꿀꿀해도...

신랑이 전화옵니다.
'마담~~~~~ ' 이럼서...

근디 이렇게 한 10년을 살았더니
제가 술이 엄청 늘어버렸습니다.

애들 낳고 모유수유동안에 계속 안먹으니 술이 많이 약해졌었는데
이것두 자꾸 먹으니 느네요...

슬픈건...
이제 울신랑 저랑 먹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잔하자구 술 가져오면...
뱃살이 나왔다는둥 저녁에 뭐먹으면 안된다는둥...
그래서...
나혼자 먹으께. 묵지마...
이럼 옆에서 쪼금 거드는 정도....

근데 친구랑은 잘도 마십니다...
칫....

이제 저랑 먹기 싫은걸까요?
나이 40에 신랑한테 이런거 때문에 삐친다면 유치하겠지만
마음 변한거 같아 섭섭합니다..

그래서 저혼자 홀짝거립니다.
칫!!!
IP : 211.200.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6.26 11:14 PM (121.131.xxx.123)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먹어요
    밖에서 먹을때도 있고 대부분 집에서 가볍게 한잔해요
    친구보다 훨 편하고 대화가 많아져서 좋아요

  • 2. 아줌마
    '09.6.26 11:16 PM (211.200.xxx.18)

    저도 그랬는데
    이제 이 영감탱구리가 절 거부하다니...
    칫!!!

  • 3. 은석형맘
    '09.6.26 11:23 PM (210.97.xxx.82)

    전 술을 못해
    그저 남편 앞에 앉아 안주만 집어 먹어요,
    밖에서 보다 집에서 먹는 거 좋아하고
    같이 앉아 띵띵한 마눌이 술도 안따라 주는데
    꼭 집에서 같이 앉아 먹자 하네요....

  • 4. 아줌마
    '09.6.26 11:25 PM (211.200.xxx.18)

    은석형맘님 부러버여~~~ㅠㅠ

  • 5. 산이애미
    '09.6.27 12:25 AM (120.136.xxx.127)

    주...3~4일은 신랑이랑 한잔 무수히 꺽습니다...
    근데 살때미....ㅠㅠ 고민임다~~ㅋ

  • 6. 저희는
    '09.6.27 12:46 AM (121.188.xxx.35)

    나가서 가끔 마셔요. 남편보다 제가 더 마시구요. 집에서보다 이야기 나누기가 좋아서 가끔 나갑니다. 제가 술마시는 분위기를 넘 좋아합니다~

  • 7. 내생각
    '09.6.27 1:52 AM (59.25.xxx.180)

    저희는 나가서도 마시고 집에서도 잘마셔요.
    지금은 임신중이라 못먹지만....남편도 얼른 애기 낳고 같이 술마셨음 좋겠다고 하네요.
    그냥 술기운도 오르고 남편얘기 듣고 우리 미래 설계도 하고...
    너무 편하고 좋네요.....남편과 대화가 잘통할땐 정말 친구같고 인생선배같고 넘 좋네요.

  • 8. 긴머리무수리
    '09.6.27 9:11 AM (58.224.xxx.199)

    저희집도 일주일에 3~4번 마십니다..
    저랑 술마시는게 너무 편하고 좋답니다..
    때론 옷차림 섹~쉬하게 해서 주안상 차려놓습니다.
    취기오르면 제가 배암쑈(??ㅎㅎㅎ)도 함 해주고요...
    그라만 울 남편 넘어갑니다,,낄낄....해서 야시꼴랑한 의상도 하나 맹글었지요...지가...

    참고로 제 나이 46,,울 남편 50입니다..인생 뭐 별거있남요////
    둘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이렇게 날리고요..큰애 요번에 대학보내고,,둘째 고딩이라 절간같은 울집 허전함 이렇게 풉니다..

    집에서 술마시면 좀 흐트러져도 신경안써도 되고하니 편하지요..

  • 9. .......
    '09.6.27 11:16 AM (125.208.xxx.90)

    아무리 못마셔도 일주일에 6번은 술 마시는 남편덕에 제가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랐습니다.

    제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서 밤에 같이 술은 안마시는데,
    남편옆에 앉아서 저는 물잔에 얼음넣고 그리 한잔씩 합니다.

    남편은 나가서 마시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저랑 마시면 마음도 편하고 얘기하기도 좋고 그렇다네요.

    한번씩 분위기 낼 때는 베란다에서 뻘건~ 불 켜놓고 마십니다. ㅋㅋ

  • 10. ..
    '09.6.27 11:35 AM (125.177.xxx.49)

    거의 매일 맥주 한병 나눠 마셨어요
    술을 잘 못하니 밖에서 먹으면 과음하고 힘든데 집에선 자기 좋은만큼 편히 먹으니 더 좋대요
    요즘은 좀 자제중이죠 너무 살이올라서요

  • 11. 전..
    '09.6.27 1:09 PM (124.254.xxx.170)

    남편이 저랑 마시는걸 너무 좋아해서 귀찮아 제발 친구랑 마시고 아예 좀 자고 들어오라고 합니다..이렇게 무대뽀로 나갈 수 있는게 그럴 친구들을 제가 잘 알고 사고 못칠 가능성99.9%라..-염장같지만 친구들 모임 아니면 그냥 저랑 먹는게 제일 좋다는데 전 좀 귀찮거든요. 밤에 공사다망(?) 해서리..
    그런데 그러니 이런저런 대화가 끊이질 않기는 해요. 남편 생활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알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귀찮긴해요. 결혼10년차 아짐의 배부른 하소연인지..

  • 12. 1
    '09.6.27 9:29 PM (61.254.xxx.240)

    뭔 술을 가족하고 마셔요?
    전, 회식할 때만 마셔요.
    울 신랑, "너 술 꽤 마시는것 같은데, 나랑은 안마시드라???"
    "야 가족끼리 뭔 술이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780 뉴스나 신문에 특목고입시에 10 특목고..... 2009/06/26 633
470779 이외수님.. 4 언중유쾌 2009/06/26 1,066
470778 답 좀 해주세요~운동해야할까요?? 3 막달임산부 2009/06/26 287
470777 저는 겨드랑이 땀때문에 고민.. 13 고민아줌마 2009/06/26 1,359
470776 ‘서민정책’ 펴자니 고민 큰 경제부처… ‘돈’ 조달 어렵고 정책 혼선 우려 5 오락가락 2009/06/26 362
470775 면생리대 안감으로 쓸 일반 타올 가장자리 바느질법 알려주세요 1 바느질 2009/06/26 350
470774 유아영어교재 추천좀해주세요(cd, dvd정도요) 5 유아영어 2009/06/26 446
470773 중간, 기말고사 초등 몇학년부터 보나요? (목동초등) 6 초등맘 2009/06/26 680
470772 조계사 5재 다녀왔습니다. 9 ... 2009/06/26 790
470771 아기 혼합수유 하려는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까요? 1 나는엄마.... 2009/06/26 229
470770 영어학원 관련 질문입니다. 2 꼭 읽고 답.. 2009/06/26 626
470769 漢字(한자)가 어린이를 天才(천재)로 만든다 6 漢字(한자).. 2009/06/26 986
470768 롯데시네마, CGV극장 4대강홍보 대한뉴스상영했다네요 4 기린 2009/06/26 1,067
470767 26일 sbs 스타셰프에 나온 궁중팬 어디껀지...ㅎ 정금희 2009/06/26 233
470766 허~ㄹ.... 고작 15분 3 늘푸른 2009/06/26 1,236
470765 매트리스대용 제안해주세요 6 수영 2009/06/26 631
470764 제발 잘못한 만큼만 패자구요. 12 꼭미남 2009/06/26 825
470763 가끔 밖에서 미스유~ 라는 서울우유인가 그 광고 참 세월을 뒤로 간것 같지 않나요? 1 우리는 티비.. 2009/06/26 558
470762 5살인데 모기물려서 부었는데 열도 나네요...ㅜ.ㅜ 12 조언부탁 2009/06/26 781
470761 MB재산 기부는 언제?…靑 "상반기로 못박은 적 없다" 13 하하하 2009/06/26 743
470760 목동 수영 레슨 3 알려주세요^.. 2009/06/26 462
470759 대치동 부근 인테리어 업체 소개 부탁드립니다... 2 이사예정 2009/06/26 323
470758 여름철 낮에 산이나 걷기 운동하고오면..목이 5 운동신경부족.. 2009/06/26 704
470757 드디어 댓글 1만개가 넘었군요 6 대단해 2009/06/26 1,095
470756 아이가 경기도교육청 무료급식 관련 기사 읽고 마음 아파 합니다 2 중딩맘 2009/06/26 515
470755 영어로 이력서 쓸 때요.... 4 질문 2009/06/26 379
470754 투인원 에어컨 팔고 싶어요.. 1 에어컨 2009/06/26 676
470753 국어쓰기68쪽 재미있게 써오라는데... 2 도와주세요 2009/06/26 226
470752 제빵 질문) 초콜렛 커버춰 덩어리 어떻게 자르세요? 7 쵸코 2009/06/26 424
470751 레자로 된 식탁 의자 깔끔이^^ 2009/06/26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