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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 작아도 성장하면서 클수 있나요
아기 키워보신 선배맘들 어떠셨나요.
밤에 곤히 쌕쌕거리면서 자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그때마다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맘이 불끈인데...제가 혹시라도 잘못 키워서 나중에 키 안클까봐 그게 요즘 젤 걱정입니다. 첫아이고 노산이어서 그럴까요, 넘 유난스럽다고 모라 하지 말아주세요 T.T
1. 걱정마세요
'09.6.25 10:10 PM (220.75.xxx.180)전 제가 155가 안되요(밝히기 곤란)
아이들 작게나아 걱정 많이 했는데 잘자고 잘먹고 잔병치레 안하면 쑥쑥 잘 자라요
자랄때 잔병치레 안하게 해주는게 성장에 도움 많이 되는 것 같던데 모유먹이시니 크게 잔병치레 안할꺼예요2. ...
'09.6.25 10:16 PM (119.66.xxx.84)주변에 완모수유하시는 분들이 보통 그런 걱정하시더라구요. 백일인데 혼합수유하는 다른 애들보다 작다고.... 그래서 모유를 포기하고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도 생긴대요. 하지만 완모수유하면 첨엔 작은 것 처럼 느껴지지만 자라면서 비슷하게 되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유혹에 휩싸여 좋은 모유 끊는 일은 없길 바래요.
3. 레몬민트
'09.6.25 10:22 PM (124.56.xxx.178)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도 2.5Kg 아들 낳아 갓난 아기때는 우유 안 먹고, 어릴 때는 밥 무지 안먹고 정말 온 동네 소문 날 정도였어요. 키우면서 우유 먹이고 밥먹이는게 엄청 스트레스였거든요. 친정 시댁 전부 키가 작아 우리 애도 안 클까 봐 걱정+스트레스....
근데 그 아들이 지금 대학 다니는데 키가 185Cm랍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갑자기 밥 보다우유를 물 대신 먹어 우유를 숨기곤 했거든요) 그 놈 보면 지금도 너무 억울해요. 저렇게 클 줄 알았으면 그렇게 매달리지 말걸 하면서...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4. 저도
'09.6.25 11:36 PM (128.134.xxx.218)우리 아들 3.25에 낳고 완모했어요.
백일쯤 몸무게가 님 아기랑 비슷했구요..
돌 때 8.3Kg인가 했어요.
15개월 까지 완모 했구요..
6개월 부터 이유식 했는데 인터넷에 나온데로 횟수나 양을 먹였던거 같아요.
지금도 안 먹으려 하면 억지로 라도 먹는 량을 다 먹이고요.
지금 26개월인데 12.7Kg나가요.(요즘 좀 더 나가는거 같아요..^^;;)
키도 표준이구요.
참 저희 부부 키 보통??이에요.(저 160, 남편 170)
아들내미 친구 분유 먹였는데 돌때 까지 우량아 였거든요.
지금은 12Kg겨우 넘네요..
제 생각엔 밥 만 잘 먹으면 어느순간 키가 크는거 같아요.
유전적으로 큰 아이는 어릴때 밥 안 먹어도 키가 큰 데 성인이 되서 작은 경우가 많더군요..5. 저도..
'09.6.26 12:15 AM (121.159.xxx.168)3.1KG 낳아서 백일때 5.8 돌때 8.5 였던 울 큰 딸...
다른 애들이랑 너무 비교 되면서 늘 체중미달이었고 키도 작았어요...
진짜 너무 걱정되고 시어머님은 잘 먹이라 잔소리 하시고...
지금 6학년인데 160이고 날씬해요....
지금 생각해도 모유 먹이길 참 잘 한것 같아요~~6. ..........
'09.6.26 12:59 AM (211.211.xxx.90)제가 볼때 키는 선천적유전자와 후천적 영양상태가 잘 조화되어 눈에 띄게 크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은 뼈대가 가늘어서 평균 미달인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백일때는 태어날때 체중의 2배정도면 대략 평균으로 잡습니다.
키는 커봐야 알죠...지금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먹이시고...나중에 나중에라도 잘 안자라거든 성장클리닉 해보시면 되죠 뭐.7. 타고난 뱃고래
'09.6.27 4:23 AM (222.98.xxx.175)가 있다고 시어머니께서 말씀 하십니다.
저랑 시누랑 같은 시기에 평균으로 아이를 낳고 둘다 완모했는데 제아이는 백일 무렵 11키로에 육박하는 울트라급이었고 시누아이는 절대 제게 말 안해주는데 돌때 9키로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같이 눕혀놓으면 가슴둘레가 달라요.
시어머니께서 아무리 먹이려고 애를 써봐도 타고난 뱃고래가 작은 애는 적게 먹으니 많이 먹는애 당할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나중에 밥 먹기 시작하면 또 상황이 달라지죠.
그러니 지금 아기가 건강하시다면 걱정 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에게 맡겨두세요. 지금 열심히 크려고 노력중인데 옆에서 엄마가 괜히 초치면 기운 빠지지 않겠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