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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랑 살면

동서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09-06-25 17:35:17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나요.. 묻고 싶습니다...

막내가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수입도 없으면서 생활비는 10년동안 살면서 200,000원 2번 줬다고 합니다.. 어머님 생활비를 보니 월 1000만원정

도를 쓰신걸로 나오던데 생활비 한푼 내어놓지 않으면서 부모님 돈은 물 쓰듯 쓰고 있더군요...지로용지가 있어

잠깐 봤더니 생협에 파스퇴르우유에 기타등등 수북히 쌓여 있는 지로용지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부모님 드시라고 사다준 과일도 냉장고 넣어두지 않아서 저희들 보는데서 썩었다고 버리네요... 참 뭐하러 사다줬

는지.... 부모님에게  얹혀 살면서 말도 참 함부로 하네요... 어머님이 수술하시기전까지 당신이 밥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가끔 저녁때 전화하면 집에도 없는지 혼자계신다고 식사도 안하시고 그냥 주무신다고 하실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무슨 교육을 받는지 2박3일정도 애들 다 맞겨두고 갈때가 넘 많았어요...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 사니 아무말도 못하네요... 원래 부모랑 같이 살면 이렇게 막무가내 행동과 하늘을

찌를듯한 자신감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IP : 125.180.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5 5:37 PM (125.130.xxx.95)

    그러다 지들 불리한일 생기면 네들이 장남인데 부모님을 모셨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지요. 겪어봐서 압니다........

  • 2. ,,
    '09.6.25 5:38 PM (59.19.xxx.40)

    그래도 모시는사람이 힘들겠지요,,같이 잇는것만으로도 지옥일텐데,,

    그리 생각하세욤

  • 3. 대부분은
    '09.6.25 5:40 PM (116.127.xxx.67)

    그렇습니다.
    그 자신감에는 늙은이들하고 같이 살기 싫다!! 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기도 하고요.
    내가 이런식으로해도 듣는 니들이 고까우면 니들이 데리고 살아라하는 마음도 있고요.
    원글님속의 그 며느리는 사실 모시고 산게 아니고, 얹혀 산거죠.
    그래도 그건 쏙 빠지고, 냄새나는 노인네들을 모시고 산걸로 됩니다.
    남들보기에도 (남들은 겉만보죠, 속을 누가 아나요?) 그렇고요.

    그렇다고 또 나가 살라고 하면, 그 사람들이 나가 살지도 않아요.
    시부모가 재산이 있는데, 왜 나가 살아요? 짜증나도 버티면 되는데...
    돌아가실때 지분이 다르잖아요. 생색내기도 좋고..
    돈없는 시부모라면 또 얘기는 다르죠.
    자기들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분가해서 살겠죠....

  • 4. ...
    '09.6.25 5:42 PM (125.130.xxx.95)

    대부분님 말씀이 맞습니다.
    모시고산다면 이해합니다만 얹혀살면서 유세를 떠니 그게 힘든거지요
    누가 모시고 살라고 등떠민것도 아니고
    지들이 아쉬워서 들어가산것도 형제들 책임인지..?

  • 5. 참 어렵지요
    '09.6.25 6:47 PM (221.146.xxx.114)

    전 맏동서이고
    저희는 둘 다 모시지는 않습니다만

    흔히 남편이 속썩이면 그렇게 키운 시부모 탓을 하잖습니까?
    수입이 없다는 걸 남편의 무능으로 보면서
    시가에 얹혀사는 건
    내 탓이 아니라 남편과 그 부모의 잘못으로 보는거지요

    안 모시고 사는걸로 죄인 취급 당하는 입장도 참 어렵고
    어른 모시고 사는 것도 참 어렵고,,,

    전 맏이라 부모를 꼭 맏이가 모셔야 하나 하는 쪽 생각이 강하지만
    이런글들을 볼때면
    이래서 어른들이 맏이랑 살고 싶어하는구나 싶어요
    자발적으로 모시는게 되면 그런 갈등이 덜할까 기대하는 거지요...

  • 6. 그래도...
    '09.6.25 7:17 PM (211.220.xxx.178)

    모시는 쪽도 힘들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산 안받고 시부모님이랑 같이 안살고 싶어요;
    또 모시는 쪽이 재산 다 가져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부모님이 10년동안 아무 얘기 없다면 할 말이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2박3일정도 교육이라는거 보니 맞벌이가 아닌가 싶은데 맞벌이면서 시어머니가 밥하고 설겆이 좀 하면 안되나요?
    못마땅하면 시부모님댁에 들어가 사는건 또 싫으신가요?

  • 7. 아무리
    '09.6.25 8:29 PM (121.134.xxx.89)

    동서네가 얹혀 사는 것처럼 보인대도...
    원글님더러 시부모님과 같이 살라고 한다면 어쩌시겠어요?

    당장이라도 내가 모시고 살겠다는 대답이 나오고 행동에 옮기신다면 모르겠지만,
    그 질문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면,
    동서를 나무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얹혀 살든, 모시고 살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거...쉬운 일 아니예요.
    더구나 남편이 능력없는 경우엔 스트레스가 더 클 뿐이죠.

  • 8. ...
    '09.6.25 9:05 PM (118.32.xxx.221)

    글로만 다 판단할 수 없지만..
    부모님 드시라고 가져다 드린 과일 냉장고에 넣지 않아서 썩은건 동서탓인가요??
    동서 말고 다른 식구들은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지만..

    같이 사는 동서가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원글님 때문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남편은 뭐하느라 시부모에게 얹혀사는 꼴이 되었는지..

    근데 그 천만원이란 돈을 동서가 혼자 다 썼나요??
    그 천만원은 원글님 돈인가요??

  • 9. 일년만
    '09.6.26 12:18 AM (211.201.xxx.121)

    시부모님이랑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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