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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스러운 사교육 대책

분당 아줌마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9-06-25 09:44:24
어제 지인들한테 연락이 왔어요.
목요일 금요일에 교육청에서 대치동 학원가 심야학원 단속한다고.
이게 무슨 사교육 대책이냐고?

어제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대입이 어쩌고 저쩌고
가난한 집 애들 어쩌고 저쩌고
순간 아찔했어요.
이메가가 국면전환을 엉뚱한 데다 하려는 구나 하는 생각.

사실 일련의 정책 발표로 수학, 과학 사교육 시장이 주춤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어 시장은 여전한 호황이지요.
아직도 외국에서의 생활이 특목고 진학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고
지배계층의 자녀들이 외국에 많이 나가 있으니 영어가 강세일 수 밖에요.


겉으로는 내신 강화용 입시안을 발표하고 하지만
내부용으로 보면 과연 얘네들이 입시에 대해 뭘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내부적으로 아직도 입시안을 보면 입시사정관이니 해서 사교육을 유발할 인자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이 땅에 사교육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학교가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다 만들어진 애들 데려다가 손도 안 대고 코 풀려 하지 말고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대학이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교수들 부터 가르치는 걸 제대로 시켜 주어야 합니다.
조교 시키지 말고 인터넷 강의 하지 말고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교수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교수도 결국 교육노동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직 청와대에서도 대입안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 걸로 압니다.
아마 고교 내신을 무력화 시키는 안도 있는 거 같던데
제발 헛다리 짚지 말고 이메가 옆에서 헤죽거리는 교수들부터 자기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이 변하지 않으면 맨날 그 타령이 그 타령입니다.

에휴!!!!
답답한 인간들





IP : 121.169.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립형
    '09.6.25 9:50 AM (116.126.xxx.107)

    자립형 사립고도 어떤 샘의 이야기 들어보니 완전 졸속에다가 신청해놓고 보니 이제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 따지고 보면 학교와 학생 좋은게 별로 없다고 합니다.

  • 2. ..
    '09.6.25 10:07 AM (125.252.xxx.28)

    얼마 전에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일종의 방과후 과외 신청을 받는다는 안내문이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안 받으셨는지요?

    지금의 방과후 학습과는 다른 그야말로 교과과정의 과외를 학교에서 한다는 내용이던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드는 생각이 정말 수업 시간안에서는 교과 과정을 제대로 학습할 수는 없는지...였습니다.

    요즘 수업이 어떤 식이냐면...과학수업같은 경우를 예로 들자면, 실험을 제대로 못하다는 이유로 실험 비디오 시청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시간도 많더군요.
    그런데, 우리 아이의 이해 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비디오 시청만 하고 온 날은 수업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그 비디오 시청 수업을 계속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실험을 못 하면 사진 자료 등으로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 아니라 집에서는 거의 안 보는 비디오 학교에서는 너무 많이 봅니다.
    다들 이런 시청각 교육에 찬성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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