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故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추모 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바람의이야기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9-06-24 15:18:26
故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추모 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애도의 뜻을 함께하는 예술인들에 의해 조직된 <내 마음의 상록수> 공연기획단이 주최, 주관하는 <내 마음의 상록수>가 오는 2009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8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서거 49일을 맞이하여,고인의 안식을 위해 자발적인 시민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노래를 찾는 사람들, 김은희, 권진원, 손병휘, 테너 임정현, 소리꾼 김용우,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나무자전거, 젊은 무속 음악패 '궁궁' 등이 대중과 이 시대를 통감하기 위해 개런티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연티켓은 추모의 뜻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관객에게 1인 2매 선착순 무료 배포됩니다.



노찾사 다음 카페(http://cafe.daum.net/realsong)에 오셔서 [내 마음의 상록수]관람신청 게시판에 성명, 핸드폰 번호, 이메일을 기재해 신청해 주세요.



본 공연은 후원계좌를 통해 자발적인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2-239-809047  (예금주 조성태)










  그분께서 노찾사 공연을 보러 오셨던 적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전인지라 언제였는지, 어디였는지도 잊었습니다. 작은 극장 안 붐비는 객석에서 우리 노래를 함께 불러 주시던 그분의 밝은 얼굴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어찌 잊겠습니까?



200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월 항쟁 20주년 기념식에 노래를 부르러 갔을 때, 축하공연을 하기 위해 무대로 나가던 우리를 그분께서 자상한 미소로 반겨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 잊겠습니까?



지난 6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문화제 무대에 올라 거기 모이신 여러분께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고인께서 남기신 말씀을 따라, 이제부터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슬퍼도 이를 악물고 참겠습니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제가 드린 이 말씀은 참 지키기 힘든 약속이었습니다.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번 콘서트에서 우리는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는 감동을 노래하려 합니다. 그분께서 걸어오신 길, 걸어가신 길이 내뿜는 감동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선물하신 감동을 노래하려 합니다.



우리는 노래로써 누군가를 선동하고 싶지 않습니다. 선동적인 것은 대개 감동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동적인 것은 반드시 선동적입니다. 그런 뜻에서 우리의 노래가 조금이라도 감동적일 수 있다면 아마도 아주 조금은 선동적일지도 모르지요. 그렇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입은 감동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을 테지요.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감동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 감동을 함께한 분들과 깊고 큰 화음을 이루려 합니다. 그 화음으로 거대한 합창을 부르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분을 기억하는 길일 것입니다. 끝내 잊지 못하는 길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종내 이 슬픔을 기뻐하려 합니다. 마침내 함께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조성태
IP : 121.151.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6.24 3:25 PM (125.131.xxx.175)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에서도 공지가 되었던 공연이지요.

  • 2. 바람의이야기
    '09.6.24 3:35 PM (121.151.xxx.233)

    세우실님 정말 가고 싶었던 공연들입니다....

    오늘 저녁의 공연도 그렇구요

  • 3. 은석형맘
    '09.6.24 7:10 PM (210.97.xxx.82)

    http://cafe.daum.net/realsong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813 123.189.130.xxx 가 여기서 영구제명 당하는 날 16 떡떡떡 2009/06/24 655
469812 입덧 달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ㅠ 14 리플많이요... 2009/06/24 478
469811 피부과 질환 관련 명의 추천 좀 해주세요... 3 엄마좀도와드.. 2009/06/24 480
469810 이거 때 어떻게 닦아야해요? 4 크록스 2009/06/24 415
469809 썬크림은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나요? 2 효과는? 2009/06/24 668
469808 급!!!! 매실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11 분당아짐 2009/06/24 1,428
469807 다시, 바람이 분다 -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무료배포) 21 바람이불면 2009/06/24 691
469806 저 왜이러는 걸까요? (뽀~옹..픽..푹..ㅠ.ㅠ) 5 민망해서리... 2009/06/24 781
469805 Pick out! - 6월 마지막주 시사IN 1 담비부인 2009/06/24 418
469804 롯데월드 구매 포인트 적립되나요? 1 포인트쌓자 2009/06/24 324
469803 찬란한 유산 드디어 첫키스 한대요.. 4 이승기짱.... 2009/06/24 1,556
469802 매실이 써요 매실 2009/06/24 235
469801 故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추모 공연 <내 마음의 상록수> 3 바람의이야기.. 2009/06/24 491
469800 아하! 여름방학 성교육 캠프에 초대합니다!! 아하청소년성.. 2009/06/24 325
469799 군대면회(뭘~사가지고 가야..) 7 ㅋㅋ엄마 2009/06/24 571
469798 중학생 전학 알리는 시기와 절차 1 학교 연락 2009/06/24 567
469797 기말고사 성적 초등 4학년인데요.. 8 강남에서 2009/06/24 1,348
469796 휴대폰 컬러링인가,,전 그거 너무 짜증나네요 20 나만 그런가.. 2009/06/24 1,778
469795 25평 아파트 보일러 추천해 주세요 1 추천요망 2009/06/24 294
469794 노혜경님의 추모시 - 울음은 아직 시가 아니다 2 바람의이야기.. 2009/06/24 292
469793 야채스프다욧트요.. 7 다욧트 2009/06/24 1,183
469792 [단독] 5만원권...'지폐 벌어짐' 현상 나타나 6 세우실 2009/06/24 702
469791 복부 CT촬영시 힘든가요? 4 가을 2009/06/24 532
469790 갑자기 MB가 사교육대책을 들먹이는게 의심스럽네요 2 걱정 2009/06/24 521
469789 추억의 `대한늬우스` 내일부터 극장서 재연 9 소망이 2009/06/24 547
469788 유투브에 있는 동영상 블로그에 올려도 저작권법에 걸리는건가요 1 그 많은걸 2009/06/24 541
469787 노통 자살... 장자연리스트 때문아닐까요 12 내생각에 2009/06/24 2,169
469786 그의 눈엔 제가 왜이렇게 못나 보일까요? 4 상사 2009/06/24 519
469785 마늘보관 요령? 10 악의축 2009/06/24 526
469784 아래 노통자살 글 - 노대통령을 음해하는 글. 50원이 아깝죠? 4 에고 2009/06/24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