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일부터 담배를 피우겠답니다

[이뤈]

금연 결심을 깬 것도 아니구 평생 비흡연자인 사람입니다.

헌대 얘기를 마저 들어보니 ...

...

내일부터 하루 한 갑씩 담배값을 아껴서 (?!)

그걸 모아 여행경비로 쓴답니다.

거기다 1년치를 가불한다네요... -_-,

올여름 휴가 때 해외여행을 자꾸 조르길래

제가 성수기라 비싼데 환률까지 뛰고있으니 올해는 포기하자 했거든요.

남편의 어거지에 기가 막히는데 ... 쩝 ... 말도 막히네요.

1년치 담배값을 살뜰히 아낀 남편의 성의를 봐서 곱게 말을 들어줘야 할까요.

[^^]

담배 안피우신다면서 그게 어딘가요
넘 이쁠것 같은데

[...]

발상이 재미있어요.
성의가 괘씸하니...들어주셔야 할 듯...

[..]

저는 통장 하나 만들어서 날마다 입금합니다
그리고 모아서 여행갑니다
ㅎㅎㅎㅎㅎ
남편한테 주는 상금이라 하고서는

[역발상]

기막힌 역발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