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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력

자랑질 죄송합니다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06-22 20:24:03
초1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학교숙제 빼고는 집에서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빠르진 않았지만 한글도 혼자 깨쳤구요.
절대음감과 작곡능력이 있어서 작곡가로 키우려고 지금은 악기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받아쓰기 숙제를 불러주고 있는데 좀 어려운 받침을 잘 썼길래 "이거 어떻게 알았어? 잘 했네" 칭찬해 주었더니 읽기책에서 봐서 기억이 난대요. 그러면서 앞뒤 내용을 말해주더라구요.

신기해서 읽기책에 나온 글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줄줄 읊네요.

앞쪽은 너무 짧고 뒷쪽의 글 세페이지짜리 하나, 한페이지짜리 둘, 이렇게 세 글을 시켜 보았어요. 할머니는<->할머니께선  이런 식으로 두어번 헷갈리고 나머지는 똑같아요

집에는 교과서 가져오지도 않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두어번 읽은 것이 전부이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13줄짜리 동시를 하나 찾아 두번 읽어보고 외우게 했더니 한 줄 순서를 바꿔외운 것 빼곤 똑같이 외우더라구요.

10분 정도 딴짓하고 놀다가 다시 시켜보았더니 이번엔 한 줄 빼먹고 외국이름 뒷부분 잊어버린 것 빼고 또 외우고요.

안그래도 받아쓰기 11회 모두 백점이거든요. 수학은 잘 하는 편이긴 하지만 문제풀이경험이 전혀 없어서 엉뚱한 답 써서 틀려오곤 하구요.. 6 을 여섯이라고 쓰거나, 기호를 쓰라니깐 그 내용을 써버리는 등..

피아노 선생님이 얘는 피아노곡을 서너번 치고나면 다 외워버린다고 말씀하셔도 절대음감 있는 애들이 그렇다더라 이야기를 들어서 특별하게는 생각을 안 했었어요.

암기력 좋은 아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뭔가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자랑질해서 정말 죄송합니다....꾸벅~

82하면서 받아쓰기 불러주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이니 82님들이 더 이끌어 주셔요. 여기에 글올리느라 마음이 급해서 아직 남편밖에 얘기도 못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IP : 125.177.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2 8:35 PM (211.183.xxx.177)

    암기력 좋으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건가요..?^^ 원글님께 뭐라 그러는게 아니고요, 3살 때 한글 스스로 깨치고 4살때 몇번 읽어본 사도신경과 19단 외워버린 5살 아이를 제가 그냥 방치하고 있는 중이라서.. 전 아이는 그냥 놀리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어린이집 다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가끔 제가 이러면 안되는건가 싶어서 살짝 고민됩니다ㅡㅡ;;

  • 2. 엄훠~!
    '09.6.22 8:51 PM (59.10.xxx.48)

    원글님과 ^^ 님 모두 너무너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자랑 많이 하세요...단, 여기서만..왜냐하면 또래 엄마들은 질투 하기 십상이거든요. 뭐든지 꼬투리를 잡으려 할지도 몰라요.

    어쨌든, 저라도 막 자랑하고 싶어질만큼 대견하고 이쁜 아이들이네요...

  • 3. 제가
    '09.6.23 1:05 AM (211.192.xxx.27)

    그랬거든요,,지금도 애들이 치는 피아노 바로 계명으로 외우고,,한글도 2살때 깨쳤다고 하고,,기억력 하나는 정말 좋아요,,애들 가르치다가도 제가 먼저 외워버려서,,40넘은 나도 외우는데 넌 뭐냐고 난리치죠,,
    근데 수학을 무지무지 못했어요,,,과학두요,,
    우리애가 원글님 아이같다면 일단 저는 검사를 받고(사실 이것도 신빙성이 있는건 아니에요)
    균형있게 잘하는 애로 키우고 싶어요,,대한민국이 뭐 하나 백점인 애보다는 두루두루 90점 이상인 애들이 유리하더라구요,,
    그리고 작곡은 특별히 뭐 안 배워도 능력만 있다면 잘할수 있습니다,피아노 배우면 훨씬 쉽게 하기는 하겠지만요,,
    단순암기를 자꾸 시키기보다는 창의력을 길러줄걸 찾아주세요,,
    일선에서 지도하시는 분들 얘기로는 받아쓰기 잘하는 애들이 글짓기가 약하다고 해요,,
    일단 총기가 있다는건 확실하니 창의력,,균형있는 발달을 도와주세요,

  • 4. 원글
    '09.6.23 7:38 PM (125.177.xxx.13)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아닌게아니라 균형은 엄청 없어요. 운동은커녕 그냥 길가다가도 제 다리에 걸려 넘어져대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운동 두가지, 악기 두가지 하고 놀이터 데리고 다니느라고 공부할 시간이 없네요.
    뭐 좀더 두고봐야죠~ ^^
    그 뒤로 읽기책 가지고 조금 더 외우기를 해보았더니 어떤 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어떤 건 중간부분부터 몽창 헤매네요. 그 부분 공부할 때 딴생각했다는 증거겠죠 이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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