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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조중동 아저씨

조중동 폐간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9-06-22 20:07:28
한동안 사라져서 안 보였는데 오늘 저녁 집에 가는 길에 돈 만원짜리 다섯개를 부채처럼 부치며 저한테 다가오는 아저씨. 근처 가게에서 아이스바를 사서 빨고 계셨드랬죠.

저한테 신문을 보라고 그러셔서 아니예요를 몇 번 하고 보는 신문 있다니까 무슨 신문을 보냐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겨레요" 그랬더니 "좋은 신문 보시네" 그러면서 "그러면 조중동 싫어하시겠네 이거는 조중동인데"
"나도 조중동 싫어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어" 그러시는 거예요. 조중동 아저씨가 조중동이라고 그러니 어찌나 웃기던지 제가 막 웃었네요

아저씨가 자기도 조중동 싫다면서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한번 더 얘기하길래 일년만 보라는 거 일년 뒤에 생각해보겠다고 그러고 왔어요.

조중동 영업맨들도 이제 전략을 바꿨나봐요. 조중동을 싫어하는 조중동 아저씨 어서 좋은 일자리 생기시길 바래요
IP : 124.49.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2 8:15 PM (85.2.xxx.227)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조중동을 싫어하는 조중동 아저씨라... ㅎㅎㅎ
    임계점이 다가오고 있어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 2. .
    '09.6.22 8:20 PM (116.39.xxx.253)

    울동네 조중동아저씨.
    저더러 신문보라 그래서 최근에 보기 시작했다고 했더니 어떤신문이냐고...
    자기가 다 조회해보면 나온대요.
    요즘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신문보기시작했다 거짓말한다나요.
    그러더니 신문도 정서에 맞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고 하시데요.
    그래서 그랬죠.
    아저씨. 전 저랑 정말 잘맞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

    아니, 자기가 어떤신문 보는지 알면 뭐하는지 집까지 쫒아오려 하더군요.
    요즘 신문아저씨들... 너무 들이대서 무서울정도예요.

  • 3. 글쎄요
    '09.6.22 8:32 PM (220.94.xxx.12)

    신문 보급소에 근무하는 분들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수 없을듯......
    예전에 한겨레 신문등이 신문시장의 불공정 거래가 워낙 판을 쳐서리 신문보급시장의 평등을 위해 법을 제안한게 있는데 잊어버렸네요 보급소가 특정 신문만을 판촉하고 배달하고 하는것을 금지하고 공정하게 모든 신문을 취급 가능하게 하는 법안이었죠 아마 그때 조중동이 거품물고 반대했습니다. 그때 그런 법이 통과 되었다면 "우리동네 조중도 아저씨"들 모두 편안했을텐테요 머 당장 먹고 살기에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악의편에 서서 부역한것은 악입니다. 결코 선이 아니죠~

  • 4. 저도
    '09.6.22 8:43 PM (61.75.xxx.91)

    벨누르고 조선 좀 보라길래..경향신문 본다니까..함 바꿔보시죠 그러길래 조선은 안보는데요그러니까 조선 싫어하시는구나..그러곤 그냥 가던데요..자기들도 다 아는듯..젊은사람이 받으니까..

  • 5. 저도
    '09.6.22 8:59 PM (118.176.xxx.27)

    무료구독기간이 지나버려서 작년에 울며겨자먹기로 못끊고 있다가 오늘 전화걸어 6월말에 직접와서 영수증에 확인서 쓰고 돈받아가면서 이젠 신문 넣지 말라고했더니 다른 신문 보실거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신문 보건말건 조선은 이젠 절대 안본다고 했더니만...네~잘알았다고 하던데요. 아마 그런 전화 거는 사람들 많고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건 아는가봅니다.

  • 6. sidi
    '09.6.22 9:00 PM (210.109.xxx.69)

    조선일보 아저씨 노대통령님 영결식 담날 우리집 벨 눌렀다가 남편에게 봉변 당했슴다...

  • 7. 푸합
    '09.6.22 9:06 PM (121.55.xxx.65)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아저씨 정말 웃기네요.
    조중동이 싫다?? 지들도 사람인데 싫기도 하겠죠.당연한건데 이제야...

  • 8. ..
    '09.6.22 10:13 PM (118.220.xxx.218)

    얼마전에 아파트 광장에서 젊은 남자 셋이서 다니던데요
    저랑 다른 엄마한테 접근..
    저는 경향신문 봅니다 하니깐 아.. 예 이러고 패스
    다른 엄마는 경제신문 본다니깐 집요하게 파고들던데요
    ㅎㅎ

  • 9. 우리동네
    '09.6.22 11:15 PM (61.98.xxx.158)

    골목에서도 자주 부딪쳐요, 돈을 부채처럼 펴들고... 정말 화가 나요 저것들이 누굴 거지로 아나? 다음번에 만나면 한번 아주 심한 욕을 해줄까봐요

  • 10. 매일경제
    '09.6.22 11:17 PM (116.40.xxx.63)

    끊을때에 직접 집으로방문오신 지국 아줌마께
    조중동 정말 아니라고..왜곡이 너무 심하지 않냐고 하니
    두말 않고 접고 가시던데요.
    그분들이 무슨 죄가 있나 싶어요. 어찌보면 그분들도
    신문사에 할당받은거 채우느라 가짜 주문서도 작성하고..
    남는거 없이 길바닥에 나 앉는 영세영업망이라고 하잖아요.
    조중동 간부급 이상들이 죽*놈들이지요.

  • 11.
    '09.6.23 12:53 AM (121.166.xxx.4)

    들으라고 고성지르고 난리치는데요~~ㅋㅋ

  • 12. ㅎㅎ
    '09.6.23 10:13 AM (222.107.xxx.148)

    저희 동네 조중동 아저씨도 맨날 구박당해요
    얼마전에는 60대쯤 되시는 할아버지가
    막 뭐라 하시더라구요
    조중동이 찌라시라는게 이제 상식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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