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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학여행보내야 할지 말아야할지...

비타민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9-06-22 13:37:20
초등 6학년 딸아이가 지난 4월에 2박3일로 수련회를 갔다왔고 수학여행은 제주로 올 11월에 간다고 하더군요.
보통 초등 수학여행은 경주로 많이 가기에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수학여행에 관항 설문지를 5월에 보내면서 설악이나 제주 둘중에 하나 선택하라는거에요.
일단 설악으로 체크해 보내고는  교감실로 전화를 했어요.
올해 경기도 어렵고 어린아이들이 멀리 제주는 무리지 않냐고 걍 경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 사실
비용도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교감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요즘은 시골도 수학여행을 제주로 간다면서 지금부터 월 3만원씩 저금하라는군요
그나마 11월 비수기라 싸게 가는 거라면서요  좀 기가 차더군요
생각하기나름이겠지만 20만원이 넘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교감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니 머라 말도 못하고 걍 참고좀 해주세요 라며 씁쓸히 전화기를 내려놓았어요.
이달에 수학여행비 일부를 (11만원)을 통장에서 인출한다고 해서 저는 일단 돈 나가지 않게 잔고를 남기지 않았어요.  우리아이가 "선생님이 매일 조금씩 수학여행비 저금하래" 하더군요.
다른 반 아이 엄마도 선생님이 아이에게 그렇게 얘기했다더군요.
어쩌야 하죠?  정말 고민되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교감 선생님이 야속해요.

IP : 124.1.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
    '09.6.22 1:38 PM (124.1.xxx.130)

    참고로 여긴 안양이구여.

  • 2. ...
    '09.6.22 1:38 PM (222.109.xxx.200)

    우리애는 경주로 가는데 제주도도 많이 가나 보네요...비용 부담도 될건데 왜 강제로 가야 되는지
    좀 그렇네요..

  • 3. ..
    '09.6.22 1:40 PM (58.233.xxx.227)

    저희아이 학교는 가을에 경주로 가던데요...
    여긴 서울이구요.
    초등학교도 제주로 많이 가나보군요.

  • 4. 교사들
    '09.6.22 1:45 PM (115.143.xxx.163)

    교사들은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니 요즘 경제 어려운걸 전혀 실감 못하더군요
    울 아이는 한반이 30명인데 교사들 인솔하기 편하다고 45인승 버스 한대에 한반씩 밖에 안태워서 교통비 무지 많이 나왔구요, 또 레크리에이션 강사비라고 일인당 4천원씩 따로 더 추가 되더군요, 솔직히 교사들이 애들 인솔하고 레크리에이션이나 잘 하시지 놀면 뭐 하는기....그거 신경쓰기 싫으면 뭐하러 같이 가는지 ...쩝,,,

  • 5. 그런데
    '09.6.22 1:44 PM (121.162.xxx.245)

    제주도 수학여행을 못보낼정도로 부담스러우신건가요? 그럼 이해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부담스럽지만 아이를 위해서 보내지안나요?
    그리고 우리아이는 경주로 다녀왔는데 경주도 10만원이 훨씬넘었어요..
    제주도와 금액이 많이차이나지안아요...저라면 학교방침이니 아이한테 내색안하고 보낼것같아요..초등수학여행을 조금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안보내는경우는 못본것같아요.

  • 6. 그 교감샘
    '09.6.22 1:49 PM (114.206.xxx.82)

    진짜 웃기네요.
    지금부터 저금하라니.
    학부형 의견이기도 하고 경제가 어려운데 생각해주는게 당연한데..
    ..님
    보내기 싫으면 보내지 말라니..
    6학년 수학여행은 아이에게 평생 추억이니 어느 부모든 보내고 싶죠
    다만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달라는건데
    언제 원글님이 보내기 싫다고 하셨나요?
    이왕이면 댓글을 원글 쓴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쪽으로 달아주시면
    더 좋지 않겠어요?

  • 7. 운영위나 자모회
    '09.6.22 1:51 PM (211.63.xxx.220)

    학교 운영위나 자모회등등 학부모 단체가 있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도 초등생 제주도는 좀 사치하다는 생각입니다. 경주가 좋지 싶어요.
    아님 수학여행도 두 그룹으로 나눠 선택할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외국의 경우엔 그렇게 하더군요.
    그리고 학년을 5,6학년으로 두 개 학년으로 실시해서 2번중 본인이 가고 싶은 학년에 가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서요.
    도데체 우리나라의 학교는 모든게 획일적으로 처리되고 도무지 뭐 하나 선택할수 없다는게 안타까워요.

  • 8. 후..
    '09.6.22 1:53 PM (61.32.xxx.55)

    근데 지금 6월인데 11월 수학여행비용중 일부 11만원씩이나 벌써 인출하는 이유는 뭔가요?
    주중에 갈거고 호텔에서 재울것도 아니고 밥을 호텔식으로 먹일겄도 아닐테고 한 방에 우르르 집어넣을건데 20여만원은 너무 비싸지않나요?

  • 9. 그교감님
    '09.6.22 1:55 PM (122.153.xxx.10)

    말씀을 참 섭섭하게 하시네요.
    수련회와 수학여행 장소 선정은 미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갑자기 바꿀 수 없습니다. 윤영위원에 학부모님 대표들도 계시는데 여러 후보 장소(업체) 들 중에서 결정되는 겁니다.

    그리고 위의 교사들이 레크레이션과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교사는 사고가 생기지 않게 학생을 챙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에서도 30명이 넘는학생 통제가 힘드는데 밖에서는 진짜 힘듭니다. 사고 생기지 않는 것이 인솔 교사의 제 1목표입니다.
    24시간 신경싸야 하는데, 레크레이션 만이라도 전문강사 쓰는 것에 너무 인색하시네요.

  • 10. 제주도
    '09.6.22 1:56 PM (59.8.xxx.138)

    그나마 육지애들은 선택이라도 할수 있네요
    제주도애들은 무조건 육지로 수학여행갑니다
    갈데가 없으니깐요
    이렇게 말하면 또 안되는거겠지요

    그냥 너무 심하게 부담되는거 아니면 그냥 보내셨으면 해서요
    제주도 애들끼리 오는거 또한 좋잖아요
    11월이면 관광하기 좋은 날씨구요

  • 11. 그런데
    '09.6.22 1:57 PM (121.162.xxx.245)

    원글님 올리신 제목보고 망설이시것같아 답글 올렸어요...
    원글님 기분 나쁘게 할의도는 없었어요..

  • 12. 비타민
    '09.6.22 2:07 PM (124.1.xxx.130)

    그런데님 기분나쁘지 않아요. ^^
    아이생각하면 보내야 겠죠? 하지만 조금더 고민해보구요.
    관심가져주신 님들 모두 고마와요. *^^*

  • 13. ..
    '09.6.22 2:27 PM (125.252.xxx.28)

    어디는 제주도와 해외 중에 고르라고 하고,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갔다던데, 이런 경우는 그나마 쉽다고 해야할 지..-.-;

    수련회는 뭐고, 또 수학여행은 뭔가요?
    저희 아이 학교도 초등 저학년 학생들부터 몇박 몇일 수련회 갑니다.
    요즘 인플루엔자니 먹거리니 식중독이니 뭐니 날도 더운데 저학년 아이들 씻기나 제대로 할른지...

    제 주변 학부모들은 다 반대 의견 냈다던데, 구십몇 퍼센트 압도적 찬성으로 결정됐다네요.
    의아해 하니, 학교 선생인 제 친구가 그 찬반대 설문지 형식적인 경우도 많다면서, 결국은 학교 측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자연 속 단체 생활을 통한 호연지기...다 좋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재고할 수는 없는지, 십여만원의 수련회비지만 만들기 어려운 학부모들도 분명 있을 텐데 말이지요.

  • 14. 저희 학교도
    '09.6.22 4:26 PM (112.149.xxx.12)

    제작년에 아이들 비행기 태워서 제주도 졸업여행 보냈었어요. 아이들 줄줄이 바퀴가방 끌고서 다니는게 귀엽던데요. 언제 타 보겠어요. 가족여행하기에는 경비가 너무 많이 깨지잖아요. 그리고,경주는 좀 꼬지지요......
    추억으로는 좋다고 생각되요. 제주도는 친구끼리 갈 때와 신혼여행때 갈 때가 분위기도 틀리고,,하던데....

  • 15. .
    '09.6.22 4:43 PM (222.107.xxx.185)

    장소는 교감샘이 정하시는 것도 담임샘이 정하시는 것도 아니예요
    설문조사해서 그걸 바탕으로 학운위에서 결정을 합니다.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다보니 모처럼 제주도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나보네요.
    이왕 결정된거면 다소 힘들더라도 좋게 생각해보세요.
    그 가격이면 개인적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산 가격일 거예요.
    안보내실거 아니라면 그냥 좋게 긍정정으로 생각하심이 정신 건강에 좋으실 듯 싶네요

  • 16. 조금 이상
    '09.6.22 5:42 PM (211.49.xxx.116)

    보통 설문지를 거둬서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결정되는데..그 교감님은 제주로 결정난 것을 전제로 말씀하신듯하여 이상한 생각이 드네요.
    여행지로 이미 제주로 갈것을 결정해놓고(여행사도 선정)요식행위로 설문지를 돌린것 같네요.

  • 17. ㅡ.ㅡ
    '09.6.22 9:07 PM (211.205.xxx.107)

    봄에 울 딸 - 고딩입니다.-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다녀왔어요.
    고딩들이 제주로 수학여행가는 건 자주 봐왔지만
    초딩들까지 제주도는 좀 무리아닌지...
    그럼 그아이들이 커서 고딩되면 해외로 수학여행가나요??
    도대체 수학여행의 의미는 뭔지...
    왜 그리 확대되어 가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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