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앉아달라고 소리치고 뒷사람들까지 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혼자만 보겠다고 일어서서 사진찍고 하는 사람들!!
노란티입고 오면 뭐합니까!
제발 앉으라고 소리쳐도 꿈쩍도 안하던 사람들 보다 흥분한 할아버지께서
반말로 앉아! 너희같은 놈들은 올 자격이 없어! 하시니까
마지못해 앉는 사람들, 옆쪽으로 조금 비켜 다시 서는 사람들,
할아버지한테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니가 그러면 더 반발심 생겨서
앉기 싫다던 중년 아저씨까지 진짜 가관이더라구요ㅠ
겨우 다 앉고 진정 되었나 싶었더니 조금 인지도 있는 가수 나오자
사람들 앉아있는 틈으로 걸어와 서서 디카올려 계속 찍는 아가씨인지 대학생인지 모를 무리들에게
뒤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께서 다 앉았는데 앉아라,우리 뒤에 앉아 있다하니
우리가 앉으면 거기 보여요? 똑같이 안보이잖아요? 라면 오히려 따지고
다시한번 앉아달라고 말하니 아예~ 알았어요,알았어 대답만 하면서 지들끼리 킬킬 웃으며 계속 서서 있더라구요
아까 흥분하신 할아버니 부인으로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보다못해 그리로 가서 사정사정 하니 바로 가는것도 아니고 몇분 밍기적 거리더니
다른곳으로 가더라구요
남편은 사람들 원래 그렇다고 흥분하지 말고 무시하라고
신경쓰는 제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저게 흥분할일 아닌가요?
다른사람들이 다 앉은게 그 사람들 서서 무대 훤히 보라고 앉아준거 아니잖아요ㅜ
다른사람들도 무대 다 안보여도 아스팔트위에 그냥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질서유지를 위해,서로 서로를 위해 그렇게 하는게 안보이는 건지
추모공연만 아니였어도 그냥 일반 콘서트였으면 정말 끝까지 따져보고 싶더라구요!
테러까진 아니고..
집에 가려고 온수역쪽으로 가는데 앞에서 걸어오던 남자가 부딪치는 척 하더니
주먹으로 제 배를 엄청 세게 퍽 치더라구요 (복싱할때처럼ㅠ)
추모공연 보면서도 옆에서 욕하고 그러는 사람들 있어서 그런 사람중 하나가
날 테러한건가 순간 무서웠는데 그런것까진 아니고 그냥 술취해서 그랬는지
남편이 하도 광분해서 아픈줄도 몰랐네요... 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추모콘서트에서 이기적인 사람들 그리고 테러??
갑상선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9-06-22 09:22:57
IP : 125.187.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09.6.22 9:34 AM (211.179.xxx.122)인간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마세요. 걍 불특정 다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지...어떤 인간이건 가까이 겪음 다 좋을 수 없잖아요. 인간의 한계, 불완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간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한 예수나 이순신, 노무현 같은 분들이 그래서 위대하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