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행복해요~
작성일 : 2009-06-20 13:51:54
736220
오늘 제가 넘 행복합니다.
매실 30 키로를 3가지 다르게 만들어 두었고 (액기스. 소금 절임장아찌.설탕 절임장아찌)
양파 10키로를 2가지로 (간장. 소금 장아찌)
마늘도 2가지로 (간장, 소금 장아찌)
김 양념해서 말려둔 김부각도 한통
2년전 삭혀둔 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도 한통씩
작년에 담은 오이장아찌도 한통
수박 , 참외, 토마토, 얼린 딸기까지
맛간장, 매운양념도 한통씩
냉장고에 그득하고~~
김장김치도 두통, 새로 담은 포기김치랑 알타리도 한통씩
김치 냉장고에 들어있고
베란다에는 포슬거리는 감자도 20킬로 , 저장양파도 20킬로 있고~~
점심에는 인삼넣고 백숙 해서 식구들 먹여놓고 나니
비가 주룩주룩~~
한동안 시장 안가도 될듯해서 행복하고
맛난 것들 냉장고에 그득해서 행복하고
비오는 밖을 바라보며 따끈한 커피 한모금하는 지금 ..
오늘 만큼은 세상에서 젤 행복한 여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IP : 218.234.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박수
'09.6.20 2:05 PM
(124.49.xxx.147)
님글을 보기만 해도 제가 다 배불러요.
정말 부지런하신 분인거 같아요..
전 주말에 1주일 동안 먹을 반찬 3~4가지 정도 만들거든요.
그거 만들고 나서도 혼자 뿌듯해 하는데, 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
2. 부럽
'09.6.20 2:24 PM
(118.218.xxx.104)
아~부러워요
저도 오늘 양파장아찌 담가야지 하면서 암것도 안하고 이러고 있는데
한주내내 회사일에 치였더니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졸려서
낮잠자고 일어나 보니 남편이 애 데리고 장보러 나갔길래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
근데, 소금장아찌는 어떻게 담그나요? 저는 매번 간장으로만 담가봐서
혹시 보시면 알려주세요~
3. 꺅~~~
'09.6.20 2:34 PM
(211.55.xxx.30)
세상에나 진짜로 진짜로 행복하시겠어요.
안먹어도 배부르겠다는 말 으아~ 님 경우에 해당되는 말일듯....
거기다 집안도 반짝반짝 윤 나게 닦아 놓았다면 금상첨화 겠어요.
부러워요.
4. 헉
'09.6.20 2:37 PM
(218.237.xxx.181)
엄청 부러워요.
시장 안가도 그 저장음식들 보고 있으면 든든하시겠어요.
전 멸치볶음이랑 김만 구워놔도 든든한데 말이죠^^
5. 현다이홈쇼핑
'09.6.20 3:11 PM
(61.253.xxx.27)
음....난 왜 내가 한건 다 맛이없어서....뭘할생각도 없는걸까...백숙같은것도 꼭 식당가서 사먹어야 하는걸로만 알고있고....백숙먹구싶다...
6. ...
'09.6.20 3:12 PM
(116.33.xxx.8)
남편 자랑이면 배아퍼서 어카지 하면서 클릭했는데 웬걸...
부러워서 침 쥘쥘~~~
7. 짱아치 좋아
'09.6.20 3:16 PM
(116.33.xxx.167)
이런게 진짜 배부른 행복이죠...
냉장고에 저장음식 가득한거야 말로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부럽네요....짱아치 좋아하는데 만들줄도 모르고
사먹자니 반찬사먹을 형편이 안되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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