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싸게 주고 산 화장품

[미인]

빈곤한 삶 때문에
화장품도 마트의 매대에서 세일하는 것들을 사게 되네요.

얼마전 집더하기 매장서 젊은 남자들이 매대에서 화장품 세일하기에
도.도. 화장품 캐비어 금딱지 노란 스킨 만원주고 사고 (도도..예전 엄정화가 광고도 해서 나름 이름도 있는 메이커인데)
폼 크린싱 튜브형 천원주고 사고
덤으로 마스크 팩을 5개 얻어와 돈벌었다고 좋아했는데

오늘 드디어 스킨을 버렸습니다.  피부에 우둘두둘.. 어두워진 느낌입니다.
크린싱도 별로고 마스크 팩을 해도 후레쉬한 느낌도 없고

예전에 샘플로 얻은 후 에센스 바르고 곧 얼굴에 광채가 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 싼 화장품은 제값을 하는거 같네요...

에효.. 얼굴에 돈을 발라야 곱게 나이먹을텐데

우울하네요..

[...]

토닥토닥~
저도 빈곤한삶때문에 맛사지한번 못받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좋은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자구요!
전 더 *이스샆꺼 씁니다
그나마 얼굴에 맞아서 싼거라도 위안삼고 삽니다

[근데]

요즘 버전이 아닌거 아닌지요?
잘나가는 제품이랑 가격이랑은 비례하지는않지만
그래도 요즘 선전도 좀하고 주력제품을 속속히 출시하는 브랜드위주로 구입하시는게 나은듯해요

[음..]

마트는 오히려 화장품이 좀 비싼듯한 느낌이예요.
님이 산건 싸긴 싸네요.

어쨋거나 동네 화장품 가게나 일반 화장품 가게에도 마몽드 같은거 만원 정도쯤에서 살수있고요.

백화점에도 라네즈 같은건 좀 싼편인데..백화점 화장품은 4만원이상 뭐 이렇게 사면
샘플을 엄청 많이 주더라구요. 용량도 큰것으로요.
그리고 샘플을 주기적으로 주는 행사를 해요. 우편물 오면 그거 가지고 가면 샘플 주는데
...좀 자주 주는 편인것 같아요.

그리고 백화점에서 회원가입하라고 하는 매장 있으면 꼭 하고 오세요.
회원가입할때 샘플 같은거 주고, 여기서도 주기적으로 샘플 받아가라는 우편물이 오는데
꽤 쏠쏠해요...저도 뭐....빈한한 삶이라 ㅋㅋ

그러니까..여기저기 발품을 많이 팔고, 선입견을 없애는게 중요하더라구요.
백화점은 무조건 비싸니까 눈길도 안줘야지...이게 아니라, 비싼건 어떤건지...그런것도

어쨋든 아는게 힘이지요.

[낭만고양이]

왜 이상한 걸 만원이나 주고 사셨어요!!! 생협에 너무너무 순하고 좋은 스킨 만오천원이면 산다구요!!!

[제가]

한 때 화장품에 미쳐서 백화점 브랜드는 물론 우리나라에 안 파는 해외에서 유명하다는 화장품까지 구해서 쓰는 열성을 보였었는데요, 화장품이 값 차이 나는 것 만큼 스펙터클한 품질의 차이는 없어요. 물론 싼 화장품이나 비싼 화장품이나 아주 차이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이에요. 제 생각에 화장품이 맞지 않으셨던건 좀 오래된 제품이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도도화장품이 예전에 유명하긴 했지만 요즘은 사실 잘 안 나가잖아요. 거기다 마트에서 그냥도 아니고 매대에서 파는 건 사실 진짜 오래 된 거예요. 인기가 없어서 안 나가니까 쌓아뒀다가 재고처리로 세일해서 파는 건데... 화장품 유통기한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 건 안 사시는게 좋아요. 차라리 같은 값이면 학생들이 쓰는 미샤나 페이스샵이 나아요... 아니면 저가브랜드보다는 조금 가격이 있지만 뷰티크레딧의 제품들도 제법 만족하고 쓴 편이에요. 특히 스킨, 로션은 좋고 비싼 것 보다 제때 제대로 듬뿍 발라주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물론 돈이 많아서 마사지 다니고 하면 당연히 피부가 좋아지겠지만 집에서 제대로 발라주고 팩 하면서 신경 써 주는 것도 효과가 있어요. 우울해하지 말고 기운내세요 ^^

[%%]

저희집 근처 홈플에서도 원글님이 화장품 사신 그 매대 있는데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고 주말에만 있었던가 가물가물해요.;;
왜 매대에 싸구려-원글님이 사신 도도는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화장품이예요-화장품 용량 적은 것들이나 샘플들은 안쪽에 놔두고 매대 위에는 한물 가긴 했지만 조금 그럴싸한 화장품 놔두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화장품 파는 젊은 남자가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자기가 봉지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선착순이고 거저로 화장품 싸게 준다고 합니다.
그럼 너도나도 몰려와서 봉지 하나씩 잡고 그 남자가 안쪽에서 꺼내는 거의 샘플같은 작은 이름도 없는 화장품을 인심 쓰듯이 사람들 앞으로 하나씩 내 놓으면 다들 봉지에 넣으려고 혈안이 돼요.
저도 한번 그 봉지 잡고 하나씩 넣다보니 화장품도 다 싸구려고 샘플같고 그런데 그거 하나씩 봉지에 담고 계산하면 가격이 꽤 나옵니다.
막 호도하는 분위기에 취해서 싼 줄알고 사는데 절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안 사고 그냥 다른사람에게 주고 왔는데 요즘에도 그러는 걸 봐요.
아마도 원글님이 사신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아닌가 생각돼요.
매대 위에 전시된 화장품 보면 다 몇 년은 지난 화장품으로 보이거든요.
우리나라 화장품 병들이 확확 바뀌잖아요. 병 보면 오래된 것들 많아요.
마트서 산 것이니 가지고 가셔서 환불은 못 받을까요? 한번 가져가셔서 환불해달라고 해보세요.
용기에 유통기한 표시가 안 된 것이라면 그걸 내세우셔서 유통기한이 표시도 안 됐다고 뭐라고 하시면서요.

[//]

전 이마트에서 매대에서 소리소리질러가며 골라골라 하는거 한방 샴푸 사서 쓰고잇는데 그샴푸로 머리감으면 빨래줄 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