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시 발치할 경우

[교정]

6학년 아들이 부정교합으로 교정중입니다.
약 5개월 됐는데 비교적 잘 되었고 지금부터는
저희가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윗쪽이 앞으로 나와서 교정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래위가
잘 맞물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입이 야무진 모습은 아니예요.
제가 보기에는 보기싫을 정도는 아닌데
좀더 야무지게 보이는 입매를 위해서는 위아래 송곳니 뒤쪽에 어금니를
4개를 뽑고 하면 이쁜 모양이 된다고 하네요.
양옆으로 위2개 아래 두개요.

그런데 반드시 해야하는건 아니라서 선택을 해야해요.
발치를 하면 1년~1년 반정도 걸리고 발치 안하고 그대로 교정하면 1년정도
걸릴것 같아요.
지금도 이가 삐뚤빼뚤한건 아니예요.비교적 고르게 났는데 부정교합이라
시작한거거든요.

혹시 발치하고 교정하셨거나 자녀가 그랬다거나 하셨다면
제 선택에 조언 좀 해주세요.
아이도 그렇고 저는 발치 안한다 쪽인데 남편은 이왕 하는거
고생되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발치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교정비용은 크게 차이없어요.
단지 아이가 넘 고생할까봐...

주변에서도 발치하고 유지장치 소홀하면 자꾸 벌어진다 하니까
아직 성장하는 아이라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

아들애는 뽑고 교정하고 딸아이는 안 뽑고 했어요.
입매는 아들애가 더 이쁘게 나왔습니다만
아들애는 평생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댑니다.
딸아이는 지금 틀어지지않게 이 안쪽으로 고정장치를 붙였어요.
저희언니가 30년도 더 된 옛날에 뽑고 교정했는데 나이 50 넘어가니 확실히 좀 안좋다네요.

[.]

전 20년전에 위아래 2개씩 총 4개 발치하고 교정했어요. 강남 예치과에서요.
아직까진 괜찮은데요.. 발치 때문에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윗앞니 사이가 아주 약간 벌어졌어요. 아는 사람만 알 정도로요.
그런데 그 치과 말고 제가 아는 지인 왈, 이건 제가 리테이너 (교정 말기에 하는 고정장치)를
잘 끼지 않아서 그리 된거라 하네요.
사실 구역질이 나서 리테이너 끼기 괴로웠거든요.

아무튼 저는 4개 발치후에 치열을 전체적으로 다 밀어넣었고, 얼굴이 확실히 더 예뻐졌어요. 그래서 만족해요.
뭐, 건강상으로야 발치하는 게 좋지는 않겠죠.. 그런데 전 후회 안해요. 외모가 너무 예뻐져서.
결국 개인의 선택인 거 같아요. 아들이면 모르겠는데 딸이라면 전 적극 추천해서..

윗분 댓글 중 이 안쪽에 고정장치 붙이는건 설측교정이라 (혀 설자를 써서.. 입안, 즉 혀쪽에 붙인다고)하는데요,
이것도 리테이너 전단계, 교정말기에 하거나 (전 4,5년 정도 한 거 같습니다만 ㅠㅠ)
교정장치가 겉으로 보이면 안되는 사람들(연예인 등)을 위해서 한다고 해요.
근데 설측교정은, 교정효과는 사실 미미한 거 같아요 제 경험으론.. 그냥 유지시켜 주는 정도?

결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컨대, 건강상으로는 발치 안하는 게 낫고, 미적으로라면 발치를 하는게 낫고,, 그게 제 생각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세요..

[**]

발치 안할 경우 다시 앞으로 튀어 나올 수다 있다고 하더라구요...

[...]

..우리 애도 발치하고 교정했는데,
발치안하면 처음위치로 찾아가는 습성이 있어 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발치할때 잠깐 아프고 안아파요.

[우리]

큰애가 교정중인데 발치했어요.
부정교합은아니고 앞니가 너무 크게 나면서 삐뚤어졌거든요.
아직 뺀 자리는 메꿔지지 않았고요.그런데 발치하면 약간 강혜정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