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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부자이신 분들 뭐가 제일 좋나요?

.....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09-06-19 14:03:37


  친정이 부자이신 분들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나요? 친정이 부자라도 오빠라도 있으면 오빠한테 재산물려줄텐데

  오빠도 없이 딸만있는데 친정이 부자면 참 좋을것같아요.

  왠지 아주 공주같이 자라서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것같은 느낌..

  시댁이 부자면 시댁눈치를 봐야하지만

  친정이 부자면 그럴필요도 없잖아요.. 되려 남편이 눈치를 보겠죠;;
IP : 114.201.xxx.19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9 2:08 PM (218.55.xxx.72)

    부자...의 기준을 어느 정도로 둬야 될 지 몰라 약간은 조심스럽지만_
    일단 양가 부모님 생활비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과
    목돈이 필요할 때 망설임 없이 전화드릴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물론 부모 자식 간이라도 이자는 확실히 ^^;;;
    그리고 신랑한테도 생활비며 용돈 잘 받고 큰 아쉬움 없어도
    가끔 아버지가 쥐어주시는 용돈은 어릴 때 생각도 나고 그래서 철딱서니 없이 좋기도 해요...;;

  • 2. 친정
    '09.6.19 2:11 PM (211.230.xxx.89)

    아버지 수백억 재력가신데
    저 공주 처럼 안자랐어요
    검소하고 알뜰하게 키우셨어요 사치 배우면 힘들다고

    오빠는 확실히 왕자같네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 막대한 재산도 있고
    하지만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아빠 돈이니까 기부를 하시든 오빠를 다 주든 아빠 맘이고
    근데 좋은건 있어요
    남편이 월급쟁이라 생활이 넉넉하진 않지만
    내가 뭔가 너무 갖고 싶은데 내 돈으로 무리이거나
    아이에게 뭘 사고 싶은데 고가이거나
    그럴때 친정에 앓는 소리해요

    그리고 만약에 내가 망한다거나
    누군가에게 납치 되어서 큰 돈이 팔요한다면 상상하면
    ,,,,그렇다면 믿는 친정이 있으니 다행이다 싶구요

    그 외에는 사실 뭐가 좋은지
    뭐 친정이든 시댁이든 가난보단 부가 좋겠죠
    눈치고 남편이고 다 떠나서 일단 있는게 좋죠

  • 3. 러블리
    '09.6.19 2:22 PM (222.106.xxx.24)

    아주 정말 빚더미에 찢어지게 가난한거 아니라면..

    다 그 상황에 맞추어 길들여져..무덤덤해 지는거 같아요..

    차사주신것은 고마운데.. 그래도 월급에서 쪼개서(미혼) 기름값 밥값..저축..하느라 빠듯하네요..

  • 4. .
    '09.6.19 2:22 PM (110.9.xxx.254)

    솔직하게 써도 괜찮나요?

    전 지금 40대 후반인데요
    친정이 부자라도 대놓고 사치하고 이런 건 교육상 제재를 받았지만
    부모님이 이쁜 거 좋은 건 거의 다 해줬습니다.
    좋은 옷, 풍족한 용돈,,,
    친정이 부산인데 그 당시엔 공부 잘 해도 서울로 대학 가기 쉽지 않았지만
    전 당연히 서울행이었고
    결혼할 때도 많이 유리했죠.
    결혼 한 후엔 남편이나 시집에서 절대로 함부로 못 대합니다.
    저희는 시집이 워낙 양반 집안이라 부잣집이라고 뭐 해와라 이런 건 없었지만
    친정 잘 사는 거 무시 못 하죠.
    남편이 *사라서 수입이 많지만 남편이 버는 것 이상으로 친정에서 받아 왔기 때문에
    제가 돈 쓰는 거 눈치 전혀 안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 많이 쓰고 사치하진 않아요. 그 흔한 골프도 안 치니까요.
    그러면 남편이나 시집 식구들은
    부잣집에서 잘 배우고 자라나 더 알뜰하다고 칭찬합니다. ^^;;
    전 마음 내키면 언제나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돈은 더 안 쓰게 돼요.

    제 친구 하나도 친정이 무지 부잔데
    중매로 결혼할 때 참 많이 해갔거든요.
    근데 남편이 계속 사고치고 하니까 이혼하더군요.
    그래도 친정이 잘 사니까 이혼 후 일 안 하고도 여전히 걱정없이 살더군요.
    (경제적인 면에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는 친정 잘 사는 복이 최고인 듯 해요.

  • 5. 똥글맘
    '09.6.19 2:30 PM (114.203.xxx.219)

    전 반대인 경우라 너무너무 부럽구요
    정말 친정이 잘살아 된다는거 뼈저리게 느끼구요
    그래서 저희 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려고 노력하는데 잘될런지...
    아~~ 부럽당

  • 6. d
    '09.6.19 2:35 PM (125.186.xxx.150)

    돈써도 더 떳떳하고, 편하다는거죠. 남자들이라고 서로 비교 안할라구요? 늘 느끼는게 사람은 다 비슷하다예요.

  • 7. ..
    '09.6.19 2:54 PM (218.148.xxx.241)

    생활비, 병원비 안 보태줘도 되요.
    가끔씩 선물이나 용돈 드리면 되요.

    그러나 시댁때문에 걱정..

  • 8. 친정이 부자라
    '09.6.19 2:54 PM (110.10.xxx.83)

    건물 지참하고 결혼했다는 울 아이 친구 엄마
    이상하게 궁해보여요
    부자가 다 부자는 아닌가봐요
    자랑하는 것도 이상하구요( 자기 부자인걸 왜 자랑하지요? 그냥 자기 잘 쓰고 살면 되잖아요..)
    의사가 남편이란 것도 결혼시장에 팔려갔구나 하는 느낌 딱오던데요..

    저는 친정이 부자 아니지만.. 부러운게 없는 아짐입니다 ㅎㅎ

  • 9. 옆에서 보니
    '09.6.19 2:58 PM (123.204.xxx.230)

    친정에서 집해주고,
    때되면 늘려주고...
    집걱정 없이 살더군요.

    자세한 속은 모르지만,어쨌든 시집 눈치 안보고 사는거 같구요.
    그러니 얼굴도 성격도 편안해 보이구요.

  • 10. 제 친구
    '09.6.19 3:02 PM (211.187.xxx.234)

    제 친구는 친정이 엄청 부자인데요
    오빠들 있어도...돈이 많아서 그런지...친구한테도(딸)
    이것저것 많이 물려주던데요...
    대학교때부터 한달에 몇백은 용돈으로 썼어요..
    결혼 어떻게 할래..돈없는남자 만나면 큰일이겠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말했었는데
    뭐 끼리끼리 간다? 암튼 그러더라구요
    시댁도 완전 부자고..암튼 부럽더라구요

  • 11. 친정복
    '09.6.19 3:13 PM (220.75.xxx.171)

    전 친정이 부자인집 보다 가까이 사시면서 애 봐주시고 때되면 김치 주시고, 장 담가주시고 이런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친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 기댈 친정아버지는 있지만 친정엄마의 빈자리가 많이 서글펐습니다.
    내집있고 남편 벌어온 돈으로 아이들 학원 보내며 별 어려움 없이 살지만, 예전에 맞벌이할때 아이 맡길곳이 없어 발 동동 구르기도 하고, 지금은 전업이라 이제 그런 어려움 없지만 가끔 내 몸 아플때 내 아이들 대신 돌봐줄 사람 없어 도우미 불러야하고, 김치나 된장 내손으로 직접 담그지 못하면 사 먹어야하고 이런게 젤 아쉽습니다.
    친정이 부자가 아니더라도 자잘한 도움 주시는 친정 있으신분들은 복 받으신겁니다.

  • 12. ......
    '09.6.19 3:18 PM (218.153.xxx.36)

    요즘 세상에 누가 아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주신답니까? --;;; 아, 원글님 연령대가 높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30대 후반인데요. 제 주위에 친정이 부자인 사람들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아들 딸 차별없이 키우고 지금까지는 재산도 비슷하게 나눠주신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딱 두 케이스 봤네요.

    한 분은 그 문제로 친정과 거의 의절하다시피 한 상태라 들었어요. 사정 얘기 들어보니 충분히 이해가더라구요. 물론 결혼할 때 집과 혼수 등은 넉넉하게 해주셨다고 해요. 하지만 그 많은 부모님의 나머지 재산을 전부 아들들에게만 물려주겠다고 선언하셨으니...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사업하다 문제 생기면 사위에게 연락해서 도움 청하고 하신다니... --; 따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속상하겠다 싶더라구요. 부모님들이 현명하게 행동하심 좋을텐데 말이지요. 차라리 사회 환원을 하시던가... 자식들에게 주실 거라면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맞춰주든가...

    또 한 분 역시 결혼할 때 집이나 혼수는 넉넉하게 해주셨지만, 그 외 유산은 모두 아들에게 주신다고 하셨다네요. 하지만 이 경우에는 딸이 워낙에 부모님께서 반대하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부모님께서 경상도 분이신데 그 쪽은 아직도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분위기가 크다고, 하여튼 그래서 그 따님은 그냥 포기하셨더라구요.

    그 두 케이스 빼고는... 적어도 제 주위의 수 십 케이스 이상은 딸, 아들,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베푸신 경우에요.

  • 13. 음..
    '09.6.19 5:26 PM (121.150.xxx.147)

    전 그리 부자는 아니지만..일단 남편이 만만히 못보겠다..
    시댁도 마찬가지..

    저도 함 팔려가 봤음..아니 남편을 사남??^^

  • 14. 일단
    '09.6.19 6:28 PM (221.163.xxx.144)

    시댁에서 함부로 못함....당당하게 할말 다하고 살지요..허나 역시 시짜라 시집살이는 시키는데 눈치보면서 시키더군요..저 맘에 안드는거 다 아는데 함부로 못하는거...잘해주지요..근데 만약 내가 든든한 백그라운드 없음 바로 시댁가풍따르라 별소리 다했겠지요..씁쓸하더군요..

    왜냐면 첨엔 사랑하는 남푠 부모니 잘해드렸어요..근데 잘하면 잘할수록 원하는게 많더군요..시짜들의 특징~~~반항하니까 모라 할거 같은데 수그러 들던데요..엄마말론 든든한 친정 있어서 그런다구 그러더군요..남편도 그렇게 만만하게 안보고...

    어느날 시모가 친척들하고 얘기하는데 며늘집도 만만치 않다..그게 좋은의미가 아니라 함부로 못한다 모 그런늬앙스.. 소리를 저가 다듣는데 하시더군요..정말 기분 드러웠어요...이제는 적당히 하고 삽니다..

  • 15. ..
    '09.6.19 8:03 PM (61.254.xxx.109)

    시댁에서 함부로 못하던데요..
    남편이 버는돈 맘대로 써도 눈치 전혀 않보이구요..

    시댁에서 고가 아파트 받은 친구들은 시어머니 공치사와 며느리 맘대로 주무르고
    오라가라.. 피곤하던데,
    친정이 부자면 때되면 아파트 평수 늘려주고, 필요한거 살뜰히 챙겨주시고, 사위 차바꿔주시고..힘들면 도우미 아주머니 붙여주시고...눈치 않보고 맘편히 살 수 있죠..
    서울에선 오빠가 있다해도 요즘엔 아들, 딸 구별 않하던데요....
    제 주변은 오히려 아들 며느리는 멀리 보내고 딸들만 근처에끼고 수시로 챙겨주시는 집들이 많답니다.

  • 16. ^^
    '09.6.20 10:13 AM (58.230.xxx.25)

    잘살면 좋더군요 아무리 엽기 시댁이여도 친정눈치를 슬슬 보고 잘보일려고 노력하던데
    돈가져와라 패악부리는 시댁도 있겠지만 그런경우는 드물고 며느리를 존중해주고
    귀하게 생각하던데요 친정이 유복하니까 성격도 온순하고 부드러워서 좋고 뭐랄까?
    살아가는, 생각하는 방식이... 참 행복하더라구요

    그리고 시댁부자도 참 좋더군요 제 주변엔 못사는 시댁이 오히려 까탈스럽고 요구도 많고
    며느리를 괴롭게 하는 반면, 잘사는 시댁은 집사주거나 전세금주고 간간히 큰돈줘서 좋지
    주변이 아는 사람들도 빵빵하지 인맥도 두텁고 여행도 자주가고 이것저것 혜택이 많아요

  • 17. 제 친구와..
    '09.6.20 10:17 AM (218.48.xxx.187)

    저 친정이 갑부 소리 들을 만큼 잘 살았어요.
    지금 전 친정 아버지의 실수로 그 많은 재산 잃어서 마음 고생많이 하고 있지만,...
    친정이 잘 사는게 얼마나 힘이 되고 살아가는데 버팀목인지 알게 되었지요.
    물론 친정이 그렇게된 후 제 자신이 많이 강해지고 돈이란게 뭐지도 알아가게 되었구요.

    제 친구 ..친정 그렇게 잘 살아서 항상 그 친구보면 참 걱정 없겠다 싶은데도.. 사는것 자체가 불만 투성이인 그 아일 볼때..참 ..돈이 모두가 아니다 싶을 때 많아요.

  • 18. 아직도
    '09.6.20 11:09 AM (61.255.xxx.156)

    대부분 아들한테 많이 물려주시던데요..그것도 장남..
    저희 작은엄마가 그케이스구.모든재산 큰오빠가 다 가지고 가고,그부인은 맨날 골프치러 댕기는데 진작 작은엄마는 결혼할때 서울에 아파트한채,중간쯤에 차한대 바꿔주신게 다인걸로 알고있어요..나중에 작은아버지 명퇴하고 음식점할때 조금 도와줬나? 그때 맘고생많이 하시던데요..
    제가 알기론 부잣집딸로 태어나도 어떤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많이 바뀝니다. 물론 요즘은 끼리끼리지만..가난한집에 태어나도 부잣집에 좋은남편 만나 살다보니 완전 인상부터 바뀌던데요

  • 19. 사실
    '09.6.20 11:19 AM (99.150.xxx.218)

    친정이 든든하면 아직 해주는거 아무것도 없어도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함부로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이 크게 부자는 아니지만, 동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잘산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거기에 든든한(괜찮은 직업과 학벌을 가진) 남자형제(오빠나 남동생)까지 있으면 정말 무시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돈 필요할 때 친정에 전화해서 부탁하는게 전 쉽지는 않더라구요. (딱 한번 500만원 정도 부탁한 적이 있지만, 가끔씩 엄마가 통장에 넣어주세요.)

  • 20. 저는
    '09.6.20 11:34 AM (121.135.xxx.130)

    친정이 부자지만 아직 한번도 돈을 받거나 한적은 없어요.
    대신 회사다녀서 모은 돈은 쌈짓돈으로 가져왔고 결혼비용은 부모님이 다 부담하셨구요.
    친정부모님 용돈, 생활비 신경쓸 필요 없고, 때마다 우리 부부 한약 지어주시고...
    워낙에 검소하게 사시고 저 또한 그 모습을 보고 자라니 바라지 않게 되네요.
    돈이 필요하게 되면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될꺼고..
    저 무남독녀인데, 주변 친구들이 딸 서넛 있는집 딸 같다고 하네요. ㅋ

  • 21. 저...
    '09.6.20 11:49 AM (125.241.xxx.122)

    부유하게 자랐지요. 아니 돈이 많다기 보단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해주시는 스타일이셨기 때문에 안해본거 없이 공주처럼 자랐습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 실수로 어려워 지고 나서는 지금 제가 버는 돈의 반은 드립니다.
    신랑도 뭐라고 안하구요..
    근데 .. 친정이 어려우니..
    뭐 항상 내가 이거 할거면 엄마 아빠 뭐 해드릴까? 그런 생각부터 드니까..
    뭐든 자유롭지가 못해요

    아무걱정 없을 때가 그립습니다.

  • 22. 근데..
    '09.6.20 12:21 PM (116.37.xxx.75)

    친정이 무척 부자이고 외동딸인 제 친구가 둘째 며느리로 시집을 갔는데 그 집안 맏며느리가 제 선배랍니다. 선배는 친정에 생활비 대야하는 형편이구요.
    그 시어른들이 무척 경우가 있는 분들인데도 어쩔수 없더군요.
    뭘 보태주는건 둘째치고 시누이 결혼하는데... 큰며느리 사돈은 20만원(그나마 제가 살짝 알기로 선배가 낸돈)... 작은며느리 사돈은 100만원... 시아버님 칠순에 큰 며느리 사돈은 패스... 작은 며느리는 잔치도 안했는데 100만원.
    아이 낳고 산후조리부터 틀리구요.
    며느리 둘다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처음엔 혼수... 살다가는 경조사비... 10년 넘어가 아이들 커서는 해외여행 등등...
    물론 그집의 경우는 심하게 극과 극인 면이 있지만 제가 다 속상할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이 며느리는 비슷한 집안이 좋다는구나... 싶었어요.
    제 경우 형님이나 저 모두 아버지가 퇴직 공무원이신데 그런 면에서 참 편해요.

  • 23. ...
    '09.6.20 12:23 PM (222.237.xxx.154)

    전 원글님 말씀하시는 그런정도(?)의 부자친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제가 노후생활비 안보태드려도 되고
    또 조금씩은 부모님께서 저희에게 도움주실수 있는 그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가보다 경제적으로 안 뒤진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맘적으로 든든하고 당당하다고 할까요
    그리구 위에도 많이 말씀하셨듯이 시가에서 함부로 못대한다는것!
    안그런집도 많겠지만, 아직도 친정이 시가보다 좀 가난하거나 하면
    대놓고 깔보고 무시하는 족속들이 많더라구요

    집 옮기거나 할때 시가에서 돈을 보태주면
    아무리 좋은 시부모라 하더라도 보태준 만큼 뭔가를 바라게 되고
    아들집은 내집 이런생각하게 되는데 (시누또한 마찬가지)
    친정에선 같은금액으로 몇천을 보태주셔도 절대 그런생각 안하시죠
    그냥 깨끗하게 주시고 ,저에게든 사위에게든 어떤 부담도 안주시고 그걸로 끝입니다
    (물론, 두 경우다 저희가 돈 보태달라 한게 아닌 부모님들이 스스로 주신 경우입니다)

  • 24. 글쎄
    '09.6.20 12:55 PM (59.15.xxx.141)

    1. 남편과 시댁이 무시 못한다
    2. 생활비 병원비 보탤 일 없고 친정 부모 노후 대책 걱정 없다
    3. 큰 일 있을 때 말하지 않아도 척척 보태주신다
    4. 보태주더라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5. 가진 게 많으니까 이거 해드려야 되는데 저거 해드려야 되는데 걱정 안해도 된다.

    남편과 시댁에서 무시 못하는 건 좋은데요..열등감으로 반작용 나오는 건 어찌할 도리가 없더라구요.
    이래서 친정이 잘 살아도 시댁도 비슷하게 잘 사는 집안과 결혼해야 되는거구나란 생각 많이 합니다.
    비~~~슷한 집안이 젤 좋아요.

  • 25. 저도
    '09.6.20 1:57 PM (211.192.xxx.27)

    10년전까진 저보다 집안좋은 사람 못 볼 정도로 좋은 집안에서 부유하게 컸어요,,
    (강남에서 학부형되니 잘난사람 많더구만요 ㅎㅎ)
    근데 용돈은 대학때도 십만원 이상 안 주셨고,,지금도 티셔츠 한장 안 사주세요,,
    결혼해도 집 산다거나 차 바꾸거나 할떄도 도움 안 주세요,,
    마찬가지로 형제들도 부모님 생활비 주고,,그런 걱정은 안하죠..
    다만 한가지 확실히 덕본거는 시댁에서 절대 무시 못하고 눈치 본다는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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