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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달초롱어린이집 화상어린이 영주어머님을 만났습니다. 2신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9-06-19 07:44:47
          인천달초롱어린이집 화상사고 2신


어제 영주어머님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하는 중
우선 시급한 일이 있어 먼저 올립니다.
영주가 사고를 당하기 전 영주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다고 합니다.
영주아버님은 지금도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의원에서 일하던 영주어머님은 사고나던 날 직장을 그만두고
영주의 화상 부위가 광대하고 깊어
간호에 전념하기에도 바쁘고 시간이 모자라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더욱이 화상 특유의 특징으로 가려움을 견디기 어려워
틈만 있으면 화상 부위로 손이 가는 영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
24시간 종일 영주를 지켜보며
영주가 잠이 든 후에도 잠굘에 화상 부위를 긁지 못하도록
부드럽게 쓸어주고 계셨습니다.
또 영주가 조금만 더우면 고통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해
사고 후 에어컨을 준비해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고
밤에도 창을 모두 열어놓고 지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영주네 집에 머무르던 3 시간 남짓한 시간
한ㄴ 시간 반 정도 잠을 자고 있었는데
잠을 자면서도 신경이 극도로 예민하고 하상부위가 가려워
영주어머님과 조용한 대화에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
짜증을 내고 칭얼대기를 반복했으며
무의식 가운데 손이 자꾸만 화상주위로 가는 것을
영주어머님께서 지켜보시다가 긁지 못하게 하며 부드럽게 쓸어주고는 하셨습니다.

지금 영주네에게 가장 시급하고 어려운 문제는 영주의 치료비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영주의 치료비를 지급해오던 보험사에서는
영주네 집에서 소송을 제기한 후에는 일체 치료비 지급을 거절하고 있어서
영주네가 치료비를 마련해 치료를 해오고 있는데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영주의 사고 후 직장을 그만 둔 영주어머님의 소득이 끊기고
영주아버지 혼자 직장생활을 하지만
월 130만원 받는 월급으로는
매월 120만원 넘게 들어가는 영주의 병원 치료비와
월 30만원 넘게 들어가는 치료약재비에 교통비며 생활비에는 턱 없이 모자라
영주어머님의 보험은 보험료를 내지 못해 실효되고
영주아빠와 영주 이름으로 든 보험도 2 달을 보험료를 내지 못해
한 달만 더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보험이 실효되어
보험을 지소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거기다가 치료비가 급해 현금카드를 사용했는데
현금카드도 한도금액을 모두 인출해 써버려서
당장 현대아산병원에 예약한
영주의 불임검사를 위한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영주는 화상으로 고환이 열을 받아 체내로 흡착하는 바람에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성인이 되어도 정자를 생성하지 못해 불임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영주어머님께는 좋은 이웃들이 적지 않아
영주의 사고가 마치 자기의 일인양 도움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웃들의 도움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지난 동안 영주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도움의 의사를 밝히신 회원님들이 적지 않으셨는데
회원님들 가운데 영주의 치료비를 후원하실 마음과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의견을 모아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만일 영주의 치료비를 후원하실 생각이 있으신 회원님들께서는
촛불팀과 의견을 나누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견이 모아지고 방법이 결정되면 우선 저도 100.000원을 후원하겠습니다.
좋은 방법을 찾아
고통과 절망 속에 누군가의 도움과 지원이 절실한 영주와 영주 가족에게
희망과 삶의 용기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IP : 211.223.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질공주
    '09.6.19 7:54 AM (121.133.xxx.50)

    저도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도와 드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도 5살이라...더 마음 아퍼요

  • 2. ..
    '09.6.19 8:24 AM (211.203.xxx.253)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 싶어요

  • 3. 장터..
    '09.6.19 9:04 AM (218.48.xxx.187)

    도 활용하면 좋겠어요...
    농부님 계좌를 만드셔서 바로 입금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일단 현실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해결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이웃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것 같습니다.
    ..어떡해요?? 아이가 불쌍해서........

  • 4. 살림초보
    '09.6.19 9:12 AM (211.173.xxx.129)

    4살 남아를 둔 직장맘입니다. 제 아들도 돌 지나고 어린이집에 갔고 지금도 다니고 있습니다. 구립이구요. 구립이라 사설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영주 이야기를 들으니 그렇지도 않나봐요. 글을 읽으면서 제 일처럼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왔어요. 조금만 힘이라도 돕고 싶습니다.

  • 5. 해남사는 농부
    '09.6.19 9:28 AM (211.223.xxx.6)

    저는 나설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가능하다면 촛불팀에서 수고를 해주셧으면 하느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계좌도 촐불팀에서 개설해 관리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영주네와 가까운 인천 사시는 회원님께서 수고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구요.
    영주네는 인천 소래입니다.

  • 6.
    '09.6.19 9:35 AM (211.214.xxx.253)

    도움창구가 마련되면 저도 돕겠습니다. 아이키우는 직장맘으로써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애한테 미안하실까요??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요... 빨리 잘 진척되어서 도움창구가 마련되길 바래요..

  • 7. 저도
    '09.6.19 9:49 AM (121.179.xxx.100)

    많이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 싶습니다

  • 8. ..
    '09.6.19 10:32 AM (116.41.xxx.36)

    저도 돕겠습니다......

  • 9. ...
    '09.6.19 10:43 AM (211.38.xxx.16)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관심 갖고 게시판 보고 있겠습니다,,,에휴,,,영주어머님 힘내시길,,,

  • 10. 저도
    '09.6.19 11:46 AM (121.157.xxx.13)

    관심갖고 지켜보고 잇으며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겠습니다.

  • 11. mimi
    '09.6.19 12:46 PM (61.253.xxx.27)

    도움도 도움이지만......그 싸가지 어린이집은 대체나 뭐래요? 아니 어떻게든 책임지고 형사처벌받는게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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