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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에 피멍이

^^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9-06-19 00:41:38
여섯대를 때리는 동안

종아리에 회초리를 내리치는 것을 아이가 차마 못보고 귀를 막고 울며

"엄마는 잘못이 없어 하지마 엄마 엄마" 절규하더군요

엄마가 널 잘못가르쳤으니 엄마 잘못이 젤 크다(어디서 많이 들은 레퍼토리이죠...)

거사가 끝난후...

새파랗게 질려 땀을 비오듯 흘리며 덜덜 떨고 있는 아이를 앉히고
괜찮다 하고  솔직히  아파서... 연고를 좀 발라달라고했습니다

연고를 짜며 바르며 아이 표정이 그나마 좀 나아지더군요...

아이를 회초리로 때렸을때보단 차라리 맘이 개운하긴 하네요

이래도 아이가 이젠 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않음 어찌해야 할지... 어흐흑

그래도 부모라고 아이가 괴로와하는 것을보니... 기특? 미안? 그런 맘이 드네요
IP : 211.49.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9.6.19 11:21 AM (203.229.xxx.8)

    제 표현이 모자랐나보네요 좀더 부연해야 오해가 없을거 같아서 더 씁니다

    아이가 아니고 제가 제 다리를 때렸구요

    아이의 잘못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많이 걱정될 일이어서
    그렇다고 같은일로 아이 종아리를 두번이나 맵게 때려주었기에
    계속 그럴수가 없어 해본 것입니다

    설설할수도 없어 힘껏 할 수밖에요

    아이에게 충격이 될수도 있으나
    충격보다 그 행동을 없애는 편이 아이에게 훨 유익이기에 한 것이지요

    부모로서는
    절대 아이 장래를 위해서라도 용납할수 없는 행동이었고
    아이가 저에게 미안해서라도 문제행동을 고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다리도 아프지만
    체벌 과정속에서 미안해하고 괴로와 하는 아이를 보니
    안스럽고 또한 그래도 마냥 철없는 줄 알았은데 부모도 알고 잘잘못도 알고
    자아가 양심이 자라나 있는 모습이 기특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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