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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가족의 어려움..

난감해.. 조회수 : 563
작성일 : 2009-06-18 22:17:10
저희는 연합가족이에요.
대부분의 단일가족에 비하면 좀..다르지요..
남편의 아이와 내 아이..그리고 우리의 아이.. 셋이죠.
아이들 성이 달라서 생기는 난감한 상황이 있어요.

성이 다른 아이 둘을 같은 학원에 등록시키려하자 상담샘이
상담하고있는 다른 엄마들도 있는 자리에서 큰 소리로 말하길..
'어~ 애들 성이 다르자나요. 근데 남매에요?'
'예 남매에요..'
'어떻게요?'
참나...어떻게라니요? 꿀꺽 이 말을 삼킵니다.
등록하는데 성이 다르면 등록이 안되나요?

아빠와 아이가 안경을 맞추러 갔습니다.
각자 맘에 드는 걸 고르고 주문서를 씁니다.
'어~ 왜 성이 달라요?'
'성이 달라요. 왜요?'
이번엔 저도 좀 까칠하게 말했습니다..
성이 다르면 안경맞추는데 지장있나요?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 혼자 아이를 키울때 병원에 갔습니다.
잘되는 병원인지라 대기실이 꽉 차있었는데 간호사가 아주아주 큰소리로 묻네요.
'000환자님~ 아빠는 없어요?'
'네'라고 대답하니 일제히 시선이 제게 모아집니다.
T.T... 그땐 제가 혼자된지 얼마 안되지라..눈물나오는 것을 질끈 참았습니다.
의료보험카드에 아빠 이름이 없으면 진료가 안되나요?

학원이나 안경점이나 병원이나 기타등등... 근무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립니다.
업무를 하시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제발 개인적인 이야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주세요.
배려해주세요.

바보가 아닌이상 일부러 성을 다르게 말하진 않는 답니다.
IP : 116.36.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8 10:19 PM (218.156.xxx.229)

    사회의 미성숙.

    성숙한 사회를 위해 계속 피곤하게 목소리를 내 주셔야...

  • 2. 똘레랑스
    '09.6.18 10:23 PM (121.147.xxx.151)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라 그렇죠.
    나와 다른 남에 대해 까칠한 사회

    제가 다 죄송하네요.
    가족들이 이런 사회에 상처받지않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3. 저도
    '09.6.18 10:31 PM (221.146.xxx.96)

    제가 다 죄송합니다..

    왜 그렇게 무례하고
    왜 그렇게 남의 일에 관심이고
    왜 그렇게 편견을 보이는건지.

  • 4. ▶◀ 웃음조각
    '09.6.18 10:38 PM (125.252.xxx.135)

    생각치 못한 부분이었군요.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호기심 접고, 그런 무례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
    '09.6.19 9:46 AM (61.72.xxx.218)

    병원가면 큰 소리로 묻더라구요
    **님 **년 *월*일 생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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