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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안아달라는 아이 애정 결핍인거죠?
애정 결핍인거 맞지요?
아이가 활발해서 몸으로 놀기를 무척 좋아하는 애에요.
수영.태권도 하고 있구요.
제가 지병이 있어서 늘 피곤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살갑게 이쁜내새끼 내새끼
울딸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구 하면서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구요.
나름대로 애정표현을 한다고 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안아줘라고 하는데
뭘 하다가도 뜬금없이 그러니
어느 순간부터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안좋은거에요.
내가 얘한테 애정을 충분히 못주고 있는건가 싶은 맘 때문일까요.
몸이 피곤하니 그게 마음먹은대로 되질않아 기분이 그런건지..
저도 제 심리가 그런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동심리학 전공하신 분들
아이의 심리가 애정결핍인거 맞는거죠?
좀더 접촉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그러는거겠죠?
참 하루종일 물고빨수도 없구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음
'09.6.18 7:23 PM (203.142.xxx.230)저희 애들 다니던 놀이센터 정신과 의사 센님이
하루 100번 말해도 귀찮아하지말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 주시라해서
그렇게 해 왔더니 어느날부터 그게 사라지더라구요2. ..
'09.6.18 8:29 PM (114.207.xxx.181)애정결핍일까요?
저희아이들은 대학생이라도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와서 안기는데요.
아침에 허그, 굳나잍 허그...
어릴땐 더 자주 안아주고요.3. 흠...
'09.6.18 8:53 PM (125.137.xxx.163)전 신랑한테 틈만 나면 안아달라하는데.... 저도 혹 애정결핍일까요? ^^;;;
4. 비타민
'09.6.18 9:09 PM (61.105.xxx.150)아이가 원할 때는 그냥 안아주세요.
천번이든 만번이든..
그거 몇년 안갑니다.
엄마가 안아주겠다고해도 싫다고 할 나이가 곧 옵니다.
부모와 자녀의 애착관계가 왜 중요하냐면,
아이가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되어서 '엄마는 항상 내 편이야'라는 마음이 확고해지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이고 당당해집니다.
사회성이 좋아진다는 거죠.
교우관계도 좋고 학교 선생님과도 좋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는 두말할 것도 없지요.
아이는 부모에게서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를 쌓습니다.
기초가 되는 기둥이 부실하면 아무리 인테리어를 잘해도 건물이 부실하기 때문에
어릴 때의 부모자녀간에 애착관계를 강하게 형성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안아달라는데 안 안아주면, 좀 지나면 그런 요구도 안하거나
신경질적이 됩니다.
요구를 안하는 것은 마음 속에 불안을 간직하고 있는 거죠.
엄마에게 거부당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도 연결되어서
매사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반면 신경질적이 되거나 반항적이 될 수 있지요.
엄마는 아이의 홈그라운드입니다.5. 맞아요.
'09.6.19 12:15 AM (115.139.xxx.67)그런데 어른이 되고보니 매달리고 안아달라는 요구들어주는게
쉽지 않더만요.
저도 아직 아이들 어려서 많이 안아주는데도,
아이마다 다른듯해요.
아래로 갈수록 엄마에게 매달리는 강도가 세요.
제가 그랬어요.막내라 그런지 엄마냄새,엄마품 너무좋아하고
어른이 된 지금도 사람품이 너무 좋아요.
애정결핍이라기 보다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사랑에 욕심이 많은거라고 생각되어져요.6. 그건
'09.6.19 1:40 AM (125.178.xxx.15)엄마가 포근하고 좋아서 인거죠
저도 그게 애정 결핍인가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저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런적이 없었어요. 엄마 가까이 가는게 더 불편했으니까요.
저와 남편의 관계에서도 남편이 편하고 좋으면 안아달라든가 안기는게 더없이 좋은데
가끔 마찰이 일어나면 대면 대면 해지고 안고싶은 맘도 안기고 싶은 맘도 없어지죠.
엄마가 정말 포근하고 좋아서라고 확신합니다
20대인 큰딸도 볼때마다 안아달라, 엄마품이 넘 좋아 ....노래부르죠.7. ..
'09.6.19 9:50 AM (125.177.xxx.49)엄마에게 안아달라는건 당연한거죠
하루종일 밖에도 안나가고 붙어있음 몰라도..
4학년 딸아이 외출때마다 뽀뽀하고 안아주고 그래요
조금만 더 크면 그런 재미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