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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의 문자한통,,

뜨랑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09-06-18 17:05:55
어제 작은딸이 코뼈에 금이 갔다고 글올린 엄마예요.
한시간전에 담임 선생님한테[ 문자가 왔어요..
아이가 다친거를 학교안전공제회라는곳에 아이가 다친 경위를 통지하셨다면서 보험금을 수령하려면 병원비 영수증과 통장 사본이 필요하시다면서 아이편에 보내달라하시네요.
언젠가도 한번 학교에서 다쳐서 아이가 깁스를 한적도 있었는데,,,이런경우는 없었거든요..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 남자쌤을 만나서 은근히 걱정했었는데,,신학기때 한번 뵌 이후로 참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은 하고있었는데,,이렇게 까지 신경쎠주실줄은 몰랐네요.
아이가 회장이라서 부담을 많이 가지고있었어요.. 어린이날에   아이들에게조그마한 선물 하나씩 넣어드렸더니
넘 큰 부담을 지게 해드려서 죄송하단 문자도 주시고..스승의날에  감사하단 편지와 장아찌 담궈서 드렸더니 그것역시,,감사하단 문자주시고..
남자쌤이 이렇게 하시는거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병원비를 받게되서 좋긴한데,,신경쎠주시는쌤이 너무 감사해서 어떤식으로도 표현해드리고싶네요,  제가 넘  오버인가요...ㅠㅠ
IP : 116.38.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9.6.18 5:10 PM (211.192.xxx.27)

    오바 아니에요,,
    감사의 마음인데 오버라는게 어디 있나요,,,
    좋은 선생님 만나면 정말 뭐라도 보답해드리고 싶은게 엄마 마음인데 방학식할 즈음에 찾아가시던지 선물 드리세요,,
    마음은 통하는거랍니다^^

  • 2. mimi
    '09.6.18 5:18 PM (61.253.xxx.27)

    오바아니에요.....아이 다친거 그렇게 신경써주시는데...제가다 고맙네요...방학식때 뭐 맛있는거라도 조금 보내세요~ 애들하고 함께 먹을만한걸로...떡케익이나..

  • 3. ^^
    '09.6.18 5:20 PM (122.37.xxx.100)

    6년 동안 한번도 맘에서 우러나서 선물드리고 싶은 경우는 없었는데..초등 마지막 선생님께는 정말 너무 감사한 맘에 뭐래도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예요...얼마전에 한 아이 엄마가 해외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작은 액세사리를 선물했는데 정중히 사양하시더래요..
    심지어 스승의 날에 편지조차도 안받겠다하셔서 애들이 살짝 서운했다네요... 감사의 편지는 작년샘들께 보내는거라구 하시면서 ㅠㅠ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대하시고 너무나 열정적이고 또 엄마들 앞에서 너무나 어려워하세요.. 결석이나 조퇴 때문에 전화드릴때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고... 선생님땜에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 4. 뜨랑
    '09.6.18 5:26 PM (116.38.xxx.21)

    울쌤은 간식절대 금지령 내리셔서 소위 말하는 한턱도 안해봤네요.ㅎ글찬아도 방학때쯤엔 쌤한테 잘 말씀드려서 한학기동안 반친구들한테 고마웠다고 빵이랑 쿠키 구워서보내도 되겠냐고 여쭤보려했어요,뭐라도 해드려야 제맘이 편해지겠네요.

  • 5. 오늘...
    '09.6.18 7:12 PM (125.177.xxx.43)

    저 오늘 학부형이 상담 오셨다가 가신 후 나중에 책상을 보니 상품권을 두고 가셨어요. 그 안에 상품권이 3장이나 들어있어서 깜짝 놀라 전화하고 부랴부랴 돌려드렸어요. 지금까지 그렇게 했다고 그냥 감사해서 드리는 것이라고 하는데,,제가 애들 볼때 민망해져서 받을 수가 없다고 저 편하자고 그런다고 했어요. 스승의 날도 카네이션도 안받는다고 해서 무사히 잘 지나갔는데 크...제가 촌지에 무너질 수는 없겠지요? 저 16년차 초등이에요. 엄청 노력하는 참교사는 못될지언정 그래도 기본은 지키는 교사라는 생각에 그래도 스스로 기특하네요.

  • 6. .
    '09.6.18 9:17 PM (118.176.xxx.52)

    오늘...님, 참 고맙네요. 맞아요, 선생님이 중심을 잡으시면 학부모들도 잘 아실거예요. 학생들
    이 행복하겠어요.

  • 7. 새옹지마
    '09.6.20 3:32 AM (122.47.xxx.25)

    선생님이 좋은 분이시면 엄마들이 더 신중해야합니다
    선생님이 원하는 방향 잘 아시잖아요 간식이 너무 자주 들어가도 다른 엄마들 입방아감입니다
    차라리 아주 간단한 편지를 보내시는 것이 졸업식 때 마음을 전한다고 하세요
    학교에 좋은 선생님 활동성이 큰 엄마가 학모가 되면 그 선생님 이미지도 함께 실추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좋은 선생님 6년에 한 번 만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6학년 때 잘 만나 마무리를 얼마나 잘 했는지(아이) 전 신학기 첫 날
    공개적으로 말 했습니다
    저 학교에 처음 옵니다 이런 날 선생님에 대한 평 아주 좋게 듣고 이제 1년 동안
    믿고 교실에 들어오지 않게다고
    좋은 선생님들 바빠요 교실에 오는 것이 불편하지요
    학교공제회 당연히 받아야 하는데 귀찮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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