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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손 놓고 있는 거 있으세요?
나중엔 독자들(아마추어들) 웹툰까지 괜찮은 건 챙겨봤죠..
근데 서거 이후 한번도 거들떠도 안봤네요.
추모 웹툰은 다 봤어도.....
맨날 뉴스랑 자게나 봐요... ㅠㅠ
밀린 거 언젠가는 다 봐야 하는데
아 어쩜 이리 마음이 안 가네요....
1. 수원아지매
'09.6.15 8:55 PM (122.37.xxx.161)전 영어 공부하던거 안하고있고,
제가 돌보는 카페도 들어가기 싫고,
뜻이 같지않은 다른 사람 만나 수다 떠는거 재미없고
... 그러네요...2. 전 장터
'09.6.15 9:07 PM (58.121.xxx.7)들여다보는 것도 멈췄고
파운데이션이 떨어졌는데 아직 살 생각도 안하고
지난달 가계부도 정리 못했어요.3. ...
'09.6.15 9:15 PM (118.223.xxx.154)워낙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노대통령 서거 이후엔 별로 안만나게 되네요..
시도 때도 없이 혼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졌네요...4. 책을
'09.6.15 9:18 PM (221.146.xxx.39)볼 수가 없어요...(진도가 안 나갑니다...)
5. /..
'09.6.15 9:18 PM (124.5.xxx.63)저도 사람만나는게 무섭기도하고..(헛소리 들을까봐) 힘이 딸려서 싫기도하고 그래서 집에만 있어요
아침마다 단짝이랑 하던 등산도 그날 이후로 안하고..
저도 장터 들어다보는거 멈췄네요..재미가 없어요..
저번에 드림하려고 한번 들어간것 빼고는요..
유흥문화^^..도 다 멈췄습니다.6. verite
'09.6.15 9:24 PM (211.33.xxx.225)음악을,,,, 음악을 못듣겠습니다........ 듣다보면,,,,, 흥겨운 노래도 듣고 할텐데,,,,,
따지면,,, 별거 아닌데,,,,, 괜히 그래집니다.........
그리고 저도,
사람 만나는 것도,,,,만나서,,, 그것도 괜히 저 혼자,,, 시무룩하게 있는것도,,,,
(참,,,, 같은 처지인,,,,,, 마음이 맞는 지인들하곤,,,, 만났습니다,,,, 행복이 있었네요 ^^;)7. 무기력
'09.6.15 9:46 PM (119.71.xxx.85)삶이 무기력 해졌어요...모든 것이 귀찮고...
뉴스 보면 곧 전쟁 날듯이 무섭고...
얼마나 힘 들었으면..그런 선택을 하셨을까..하니..마음이 쓰라리네요...8. 제비꽃날다
'09.6.15 9:50 PM (112.148.xxx.5)재봉틀을 못 돌리고 있어요. 옷만드는 취미가 있는데 자주 가는 원단 싸이트로 심드렁하고
그러네요...9. ...
'09.6.15 9:53 PM (211.211.xxx.32)제가 그랬다가 지난주에 장염 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탈진해서 응급실 갔다가 이제야 좀 나아지네요.
저도 다니던 카페나 블로그들 전혀 안봐요.
배달되는 신문도 안보고요. 책도 안봅니다.
노짱님 책이나 유시민님 책을 봐도 서럽기만 해서 안읽히고요.
사람들도 안만납니다. 오로지 돈이 다인 사람들, 시민들이 나서봤자 바뀌는 거 없다는
말 듣기 싫어서 연락도 안하죠. 저도 다른 분들처럼 인터넷 뉴스나 82만 들어옵니다.10. .....
'09.6.15 9:54 PM (123.254.xxx.186)저 같은 분들 많으신가봐요.
가계장부 정리도 계속 손 놓고 있고,
요리도 못하겠고,
청소도 아주 최소한으로...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오늘도 기사 보다가 펑펑 울었습니다.11. 알려주세요^^;;
'09.6.15 9:58 PM (122.43.xxx.9)전반적으로 삶의 리듬을 잃었는데,
아직도 회복이 안된 상태예요.
ㅠㅠ12. 희망 의욕
'09.6.15 10:04 PM (59.4.xxx.202)굉장한 상실감에 빠졌어요.
뭘해도 불도저 정부를 막을수 없다는데.
노대통령,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도 괴롭힘에 높은데서 뛰어내렸는데
우리같이 힘없는 사람들은 정부에 찍히면 바로 사망이겠다 싶고..
바꿀수 있다는 희망도 의욕도 없어지니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눈앞의 당근처럼 한달 한달 월급만 보고 사는 인생으로 만족해야 한다는게 서럽습니다.13. 봐야될
'09.6.15 10:04 PM (125.142.xxx.28)책이 수십권인데, 손에 안 잡히네요.
14. 저는
'09.6.15 10:07 PM (125.184.xxx.8)졸업해야하는데 논문을 못 쓰고 있어요.
당근 책도 못 보고.......ㅠㅠ
졸업해봤자 이노무 세상에서 뭘 뜻대로 할수 있겠나
애들에게도 물려주기 싫은 세상 꼴도 보기 싫다
이런 생각만 매일매일 마구마구 해요. ㅠㅠ15. 저도
'09.6.15 10:08 PM (61.106.xxx.78)다른것은 다 손놓은 상태.. 그저 가슴만 먹먹 할뿐이네요 ...그나마 82에서 위안받고 갑니다
16. 저는
'09.6.15 10:13 PM (218.238.xxx.135)그 어떤 종교도 위로해주지 않고
그 어떤 인간의 말도 다 싫어서
멍해져서......
집은 대충 치우고
밥은 찌개 하나로
수실을 사다 수 놓으며 삽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날은 수를 놓는다란 시구절처럼요......17. 목동토박이
'09.6.15 10:28 PM (211.201.xxx.133)어머~ 저는 위경련 심하게 앓아서 응급실에 입원했었어요. 지난주 일요일에...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요... ㅠ.ㅠ
세월이 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구요,,, 가슴이 멍이 든다는 느낌 처음 알았습니다. 살면서 가슴아픈일 정말 많죠... 근데, 정말 가슴이 멍 들었어요. 문제는... 이 멍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아 계속 아프네요. ㅠ.ㅠ18. 초이
'09.6.15 10:37 PM (125.184.xxx.189)저도 사람 만나기 쉽지 않아요. 이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만나고 있어요. 성당에 가도 위로가 안되네요.
19. ..
'09.6.15 10:41 PM (118.220.xxx.218)저도 친구들만나서 마냥 해피한듯 웃고 떠느는거 하기 힘드네요
음 집들이도 해야하는데 괜히 차일피일 미루고있어요..20. ....
'09.6.15 10:45 PM (121.158.xxx.87)서거 전에는 하루 종일 fm 라디오 틀어놓고 살았거든요.
근데 그 날이 후로 딱 끊었어요.
손이 안가더라구요.
웃고 떠드는거 들어줄수가 없겠구요. 시끄러운 음악도 도저히 못듣겠어요.
봐야할 책이 수십권인데, 역시 손이 잡히질 않구요.
사람들 만나기 싫구요.
딱히 노통님 생각하고 있지 않아도..전반적으로 삶이 무척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21. 저도
'09.6.15 10:48 PM (116.41.xxx.5)생활리듬 다 깨지고 의욕상실에 경증 우울증인데요,
확실히 손 놓았다 싶은건....움,,,, 개콘이요.
유일하게 챙기는 TV프로인데 서거 후 못 보고 있어요.
책은,,, 무척 많이 봤네요. 평소보다 몇 배나 현실도피용으로...22. 동감
'09.6.15 10:58 PM (121.140.xxx.229)인생이 허무하네요..
의인은 그렇게 고통중에 죽고 죽어서도 저들한테..모욕당하고,,
언제까지 이꼴을 봐야 하나요..23. 저는 ,
'09.6.16 12:08 AM (211.173.xxx.229)위에 어느 분 처럼 음악을 못 듣겠어요.
매주 토요일 마다, 박물관에서 강좌를 듣는 것이 있는데,
거의 매주, 강좌가 끝난 시간 즈음에 야외 콘서트 장에서,작은 음악회가 열려요,
지난달 30일에 강좌 끝난 후에 나오다가 보니,
평소 좋아하던 분야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어서, 습관적으로 뒷 자리에 끼여 앉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못 듣겠더군요.
그냥 너무 괴로워서, 일어나 나왔지요.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연주하는 사람들이 나와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질않구요.
그날 강의 중에도, 교수님이 시청 앞 이야기 하신 끝에 '사랑으로' 한 번 불러볼까요?
하시는데도, 아니, 도저히 못 부르겠어서 고개를 막 흔들었지요 ㅠㅠ
그 후론 음악을 들어 보질 않았네요...24. 저도..
'09.6.16 1:21 AM (211.215.xxx.195)쇼핑이야기와,,,자식자랑으로 주를이룬곳에,,정말 못가겠고요...
음악을 못듣겠어요...
아,,,오늘,,,2달만에 친구에게 용기내어 전화했으나,,역시 상실감...25. 고추잡채
'09.6.16 1:40 AM (124.5.xxx.63)2번째 댓글..
전 자꾸 코피가 나요
예전에 체조할때 빼곤..코피라는걸 몰랐는데..
아침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일어나보면..베개에 자꾸 코피가 묻어 있어요..
슬픔에 살이 많이 빠져서 생리도 멈췄어요..
책도 볼수가 없어요..자꾸..울어서..맘이 아파서 책도 못보겠고...
시누가 부탁한 아르바이트도 해줘야하는데..할수가 없어요
사람 관찰하는 평생 취미도 재미없어지고..그대신 하늘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분이 보일것 같아서요
그냥 그분만 보고싶어요..계속 그립기만 합니다.26. phua
'09.6.16 9:23 AM (218.52.xxx.104)으쌰님 기저귀가방 마무리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구요,
쿳션부터 피아노 덮개ㄲㅏ지 여름용으로 바꿔야 하는데
아직도 노랑의 봄색들로 덮여 있어요... 오늘이라도 바꿔야 하는데...27. *
'09.6.16 3:34 PM (96.49.xxx.112)남편은 농구 좋아하는데 얼마전까지 nba 시즌이었거든요,
그 좋아하는 농구를 '그깟 공놀이..'하면서 대충 보더라고요. (안보진 않고요 -,-;;)
전 매일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거 좋아했는데
요즘엔 대충대충 입에 쑤셔넣고 있네요.
베이킹도 못하겠고요28. 가원
'09.6.16 3:35 PM (125.128.xxx.1)전 영결식 때, 그 날도 새벽까지 너무 울었더니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서울역 계단에서 굴러서, 좀 많이 다쳤습니다ㅠㅠ 피 철철 흐르는 상태로 울며불며 운구차 쫓아다녔는데; 좀 전에도 물리치료에 침 맞으러 다니는데 아직도 회복이 더디네요.
라디오는 요즘 아침에 손석희 시선집중만 듣는데, 듣다가 딴나라당 사람들만 나오면 속이 아프도록 뒤집어져요-_-;;
편입한 학교 기말기간이라 이제 공부해야 되는데 모든 걸 작파하게 되네요....
책도 볼 수 없고.... 아직도, 노란색만 봐도 왈칵왈칵 눈물이 나요....
조금 조금 먼저 가신 거라 생각하고, 저도 곧 따라 갈 테니, 그 때까진 최선을 다해서 살자 되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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