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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간다며 전화하고는 밤늦게 집에 와서 밥먹는 남자

짜증~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9-06-12 10:24:54
저녁먹고 갈께..하고는 밤 11시에 집에 오자마자 먹을거 찾는 남편이 짜증나네요.
밥먹고 간다고 전화하고 늦게 들어온 남편이 냉장고 열고 기웃하는게 수상해서 물어보면 밥은 안먹고 술만 먹었답니다.
그럼 왜 저녁 먹고 간다고 말하는건지. 한잔하고 갈께라고 말할것이지..
그래야 제가 간단하게 요기할만한걸 준비해놓잖아요??
10년간 그래왔으니 적응될법도 한데 아직도 가끔씩 짜증나네요.
왜 제대로 말 안하지 않고 마누라가 척척 알아서 눈치채서 모시라는 식인건지. 어젯밤 한바탕 싸웠네요.
집에오면 밥 달라는 소리도 절대 안해요.
이것저것 쓸데없이 냉장고 뒤지면서 이거 버려라 저거 먹을만하냐 물으면서 제 입에서 밥 차려줄께 소리 나올때까지 괴롭힙니다.
왜 밥 차려달라고 말 안하고 쓸데없이 시비걸고 괴롭히는건지 참 짜증입니다.

댁의 남편들은 어떤가요?

IP : 211.63.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신랑도요!
    '09.6.12 10:30 AM (211.114.xxx.40)

    울 신랑도 저녁 먹고갈께 하구서는 집에와서 냉장고를 뒤적뒤적하는 남자랍니다.
    술만 먹었다며 배고프다고 합니다. 신혼초기에는 이것저것 챙겨주었지만,
    지금은 저도 짜증이 나서 못 들은척 하지요. 혼자서 라면이라도 끓여먹는데, 어쩔때는 그렇게 먹는 모습에도 짜증이 난다니까요.
    그래도 저힌테 차려달라는 이야기는 안 하니 다행이지요. 제가 워낙 성질을 내서는......^^
    정말 고쳐줬으면 하는 남편의 행동 입니다.

  • 2. 음..
    '09.6.12 10:30 AM (125.181.xxx.86)

    시리얼에 우유 항상 대기시켜 놓고 급할 때 꺼내줘요;;

  • 3. 우담바라
    '09.6.12 10:33 AM (122.42.xxx.97)

    울집 남의편이랑 같네요

    저는 아예 늦을꺼라고하면 간단한 요기거리 준비 해놔요.

    결혼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밤시간에 챙겨줄려면 왕짜증 지대로고요

    남자들 술먹으면 속이 알콜로 다 씻겨 내려가는지 꼭 먹을 거 찿아요.

    요샌 건강이 걱정되는 나이인지라 과일이랑 한약재 식탁에 올려놓고 자요

    나중에 뒷감당하기 힘들잖아요

    아직은 건강하게 내곁에 있어주 하고프거든요.^^

  • 4. .
    '09.6.12 10:36 AM (121.134.xxx.30)

    야근 많이 하는 여자로서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거 남편분한테 짜증낼 사항이 아닙니다.

    밥 못먹고 있다가 밤 11시쯤 들어와서 밥 먹을려고 하는 것은 주로 이런 사항일때입니다.

    1) 오늘 일이 많아서 밤 11시쯤 들어갈거라고 생각해서 밥 먹고 갈려고 집에 전화했는데, 이날 따라 다른 동료들은 다 약속있거나 먼저 갈때. 저녁 7시쯤에 혼자 먹기는 좀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다보니 못 먹고 버팀.
    2) 원래는 9시쯤 끝내고 가서 집에 가서 밥먹을려고 했는데, 일이 자꾸 하나씩 하나씩 더해져서 생각보다 늦게 끝나 한 11시나 12시쯤 끝나는 경우. 앗싸리 일이 많은 상황이라면 미리 밥먹고 오는건데 그런것도 아닌 경우
    3) 정말정말 너무 바빠서 밥먹을 시간도 아까웠을 경우. 밥먹고 오면 딱 밥먹는 시간 뿐만 아니라 돌아와서 직후는 좀 일이 안되거든요.
    4) 이게 님 남편 경우 같은데요. 회사에서 술 먹으러 간다고 해서, 삼겹살집 가거나 치킨집이나 횟집 갈 줄 알고.. 대개 술집의 안주가 좋죠. 안주로 배채울려고 집에 저녁 먹고 간다고 전화했는데.. 분위기가 병맥주집에 가서 병맥주에 강냉이만 먹는 분위기일때.. 또는 소주에 안주발 세우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경우일때, 8명이 호프집 가서 골뱅이 안주 하나와 쏘세지야채 하나 딱 시켜놓고 있을때.. 혼자 어떻게 배채워요!!


    이렇게 밥 못먹고 11시쯤 되면, 밥 먹을데 많을 것 같죠?
    아니요 천만에요. 우리나라 오피스타운 밤 11시 넘어서 혼자 들어가서 밥만 먹을 수 있는데 많지 않아요. 그나마 김밥천국 있으면 다행인데, 이것도 주로 유흥가에나 있고.. 정말 쫄쫄 굶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들어와서 아내분한테 미안한거죠. 이미 부엌 영업 종료 시간에 들어와서 밥 차려달라고 하기가 미안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자기가 하려고 해도, 다 모르니까 먹을 수 있는건지 먹어도 되는건지..

    정말 밥 못먹고 일하고 (술먹고 오는 것도 일의 일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는데 짜증 내지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야근 많이 하는 처지에서 님 남편분이 안쓰럽고 불쌍하네요. (저희 남편도 어제 밤 12시에 들어와서 라면 끓여먹었어요. 그때까지 밥 못먹었다고. 맞벌이라 반찬 같은게 미리 준비 안되있어서 라면 먹이는데 미안하더군요. 쩝.)

  • 5. 그게
    '09.6.12 10:38 AM (115.178.xxx.253)

    술마시다 보면 그때는 배가 안고픈데 시간이 지나면 출출하거든요...
    저도 그럴때가 있어서 이해는^^

    저는 피곤할때는 그냥두고, 아닐때는 준비해줍니다.
    주로 국물을 찾아서 간혹 잔치국수도 해주고
    귀찮은 날은 라면류도 끓여주고 그래요..

  • 6. 저도
    '09.6.12 10:45 AM (124.5.xxx.14)

    점하나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그리고 왜 밥 달란 말을 안하고 냉장고나 뒤적거리냐고 하시는데..

    울 신랑처럼 내가 먹이는 거(?) 좋아해서 저녁 안 먹고 들어 오면 신나게 차려 줘도

    회식으로 저녁 먹고 온다더니 술만 좀 먹고 와서는 밥 달란 말도 잘 안하고 배가 고프네...라고 눈치 보는 식입니다.

    그 속내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나가서 밥도 못 얻어 먹는다(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다)고 자존심 상하는 얘기 들을까봐 무의식적으로 밥 달란 말을 못하는 가봐요.

    그리고 아주 늦게 들어 올때 밥 못 먹은 상황이 진짜 위의 점하나님이 말씀하신 상황이더라구요..

    저도 직장 생활할때, 여자들은 다섯시 되면 간식도 먹자고 해보고 슬쩍 지하 내려가서 라면도 먹고.. 은근슬쩍 자리에서 빵도 먹고 하는데.. 남자들은 배고파도 참고 누가 같이 먹자고 하길 기다리고...

    먹자고 하는 일인데, 아무리 늦게 들어와서 냉장고 뒤져도 밥 달란 말 못하는 남편 불쌍하게 생각해 주세요..
    자기가 차려 먹음 되지..라곤 하지만, 주방 여기 저기 잘 아는 내가 5분이면 차릴거 남자들은 냉장고 문 열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듯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상한거만 눈에 들어 오고..ㅎㅎ

  • 7. 원글이
    '09.6.12 10:53 AM (211.63.xxx.216)

    미안해도 못 먹었으니 차려달라고 말하는게 밥차려야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 생각합니다.
    차려달라는 소리는 안하고 엉뚱하게 냉장고 조사나 하고 있으니 짜증입니다.
    밥 먹고 오겠다고 전화한뒤 2시간뒤에 들어왔으니 상식적으로 배고플거라는 생각은 못하잖아요?
    별게 다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네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 8. .
    '09.6.12 10:56 AM (121.134.xxx.30)

    남편분에게 솔직한 의사를 말씀하세요.
    미안해도 들어와서 차려달라고 말하라고. 그렇게 냉장고 쳐다만 보지 말고. 그게 원글님을 위하는 길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세요. 그럼 남편분도 훨씬 더 편할겁니다.
    그런거 가지고 별게 다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원글님의 남편분에 대한 마음이 이미 많이 멀어진것 같아요.

  • 9. 음,,,
    '09.6.12 11:00 AM (221.146.xxx.74)

    어쩌면 냉장고 열어보시고
    잔소리 하시거나 해서 속상하신 건 아니신지요

    저희 남편은 귀가가 늦는 편이라 식사 하고 오는데
    냉장고는 늘 열어봐요
    그런데 잔소리는 없고
    어, 시장 봤구나 혼자 고생했다
    라던가
    저거 맛있어 보인다던가 그러거든요
    그 자체는 별로 짜증스럽지 않아요
    혹시 짜증나는 까닭이 뭐 있으신가 돌이켜 보시고
    그 점을 말씀해주세요

    자기 집 냉장고 열어보는 거잖아요
    저흰 애들도 냉장고 잘 열어보는걸요.
    아니면 반대로 밥 차려 달라기 미안해서
    뭐 먹을 거 없나 찾아보는 것일 수도 있고요
    한번 얘기해 보시지요

  • 10. 원글이
    '09.6.12 11:01 AM (211.63.xxx.216)

    .님 그러게 말입니다.
    10년간 솔직히 말해달라고 해도 절대 안그러니 참 이해가 안가요.
    그럴때마다 남편에게서 멀어지는것도 사실이고요.

  • 11. 어젯밤
    '09.6.12 11:07 AM (222.236.xxx.175)

    울 남편이네요
    어떨 때는 밥도 못먹고 사회생활 하느라 안쓰럽고
    어떨 때는 밥도 못먹고 다니나 한심하고...

    생각하면 생각대로..네요

  • 12. ...
    '09.6.12 11:25 AM (222.109.xxx.107)

    울 남편도 그러네요..

  • 13. ``
    '09.6.12 11:51 AM (58.233.xxx.203)

    남자들은 밥먹고 술먹는 것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 술먹고 온다면 아예 아침에도 필요하니 국끓여 놓아요.
    그러면 밤늦게 와도 국에 밥조금 말아먹고 자더라구요.
    많이 늦게 오니까 달그락소리나도 전 자는 척하고 절대 안일어납니다.
    그러면 자기가 알아서 먹더라구요.

  • 14. ...
    '09.6.12 12:06 PM (211.253.xxx.18)

    남자들 냉장고 뒤지면서 잔소리 하는거 우리집 웬수만 그런지 알았는데
    주식한답시고 방구석에 하루종일 담배나 피워대고
    생각만 해도 열나고 한심하고 ...
    저번주 우리목사님 애들과 싸우는 남편볼때 어떠냔는 말씀에
    "진짜 소리없는 총으로 쏘고 싶다는.... .

  • 15. 남자들이 원래
    '09.6.12 12:37 PM (121.162.xxx.164)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그때까지 동료들이나 관계된 사람들과 술 마시고 온것도 비즈니스상 어쩔수 없이 그럴 경우가 많지요.
    남자들은 배 고픈걸 못 견뎌 하는것 같더라구요.
    울 남편이 그랬는데 애가 크니까 애도 때가 조금만 늦어도 배고픈걸 잘 못 참고 밥 달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알아서 잘 찾아 먹기도 하고 해 먹기도 하지만 늦게 와서 미안한 마음가진 남자들은 여자들이 싫어하니 뭐 달라 소리도 못하고 혼자 냉장고 이것 저것 기웃거리는것 보면 마음이 짠하던데요.

    웬만하면 식구 중에 누구라도 출출할때 간단히 먹을것을 미리 조금씩 준비해 두는게 좋을듯 해요.
    애들도 늦게 자면 꼭 먹을것을 찾더군요.
    정 없으면 하다못해 슈퍼에서 파는 빵이랑 우유라도 미리 챙겨놓고 먹으라고 챙겨 두니까 편하더라구요.

  • 16.
    '09.6.12 12:56 PM (211.55.xxx.30)

    사무실에서 내내 같이 있으면서 점심차리고 다섯시 정도 간식 차려서 같이 먹고
    전 퇴근하고 남편은 9시경 집에 옵니다.
    그러면 또 온 가족이 남편 밥 먹는 반찬에 한 번 더 밥 먹구요.
    그냥 밥이랑 반찬이랑만 먹으면 속이 허 하다고 또 간식 찾아요.

    그럴땐 토마토를 잘라 주거나 고구마 튀김을 해 주거나 감자 구워주거나
    햄버거 패티 냉동된거 있으면 그거 구워주거나.......

    전 하루종일 남편 입에 들어갈 음식 만들면서 사는것 같아요.
    힘들때도 있지만 남편없이 혼자 아이들 건사하면서 사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하면서
    극진히 봉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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