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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패한 제2의 6월 항쟁이 됐군요.... (펌)
절망스런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그 동안 노제 이후 계속 서울 시청광장에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대학 남학생들과 20대 청년들의 저조한 참여를 보면서
오늘 6월 10일 시청광에 모인 인원을 비롯한 행동방식을 미리 예견
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광장에서 돌아온 후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수 백만명이 모여서 이런 방식으로는 양초에 촛불이나 켜고 민중가요가요나
부르며 명박퇴진 구호나 외치고 가두차의 자유발언대에서 울분을 토해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천 만번을 해고 소용없는 짓입니다.
이명박이란 사람은 이런걸로 끄덕 할 사람이 아닙니다.
거기다 오늘은 날씨까지 좋지 않았고 평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후배 대학 남학생들과 20 청년들에게 또 다시
너무나도 큰 실망을 했습니다. 이들 20대 청년들이 참여하고 행동하지않는 이상 저같은
중년의 직장인들의 힘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전경들하고 몸 싸움 몇 번하고 수십미터만 추격전을 해도 숨이 턱까지 차 오릅니다.
예전 20대 처럼 지속적으로 행동을 하려면 회사에 사표를 써야하고, 경찰에 붙잡히면 당장
처자식 생계를 걱정해야합니다. 한 두달은 그런 고통정도는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20대 청년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저 같은 중년들은 맥이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제2의 6월항쟁은 실패입니다.
참으로 아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이명박을 퇴진 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인데 이 기회를 놓치다니.....
지금의 국민들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2의 박종철 열사나 이한열 열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 더 이상 이 처럼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촛불 평화 시위....촛불 문화제.....
참 한심합니다....수 십번을 깊게 생각해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평화적 저항이란 상식과 상식이 통하는 상대에게 해당되는 방식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양초에 불이나 켜고 구호나 외치는 짓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양초에 촛불 켠다는 짓 자체가 이제는 너무나 한심하고 유치한 퍼포먼스처럼
느껴집니다.
이제는 꽃병, 파이, 보도블록 탄환이 등장하지 않으면 더 이상 시청광장에 모이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 되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얼마전 다음에서 경고장이 날아왔습니다.
화가나더군요. 아니 기분이 상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겁니다. 너무나 속상하더군요.
진실을 말하는 글이 반 정부 글로 왜곡되고 사진도 하나 맘 편하게 올리지 못 한다는
지금의 현실이... 글 하나 올리는데 눈치를 보고 자기 검열을 해야한다는 지금의 현실에
그동안 힘들게 되찾은 민주화의 자유가 훼손됐다는 생각에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아고라에 올린 글을 지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후로 아고라 분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앞으로 벌어질 이명박 정부 초치에 대해서는
각오를 해두셔야 할겁니다.
이제 곧 이명박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겁니다. 사실상 이명박의 위기는 오늘을 기점
으로 다 지나간 것과 같습니다. 미디어법과 의료보험 민영화가 포함된 소위 MB악법은
한나라당의 날치기로 통과될 확률이 99.9%입니다.
미디어법과 의료보험 민영화가 포함된 MB악법이 통과되는 순간 대한민국은
이제껏 경험 해보지 못한 이명박식 민간 독재 체제라는 새로운 압제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한나라당의 고정 지지율이나 박근혜의 차기대선 후보 1위가
지속된다면 이 민간독재 체제는 다음 차기 정권까지 이어져 향후 15년간 지속될 것이고
이것을 떨쳐내는데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될것 입니다.
그리고 민간 독재체제에서 이명박을 퇴진시키는 것은 과거 전두환을 퇴진시킨것 보다
몇배 이상 힘이들것 입니다. 왜냐하면 전두환은 단순하기라도 했지만 이명박은 교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때는 구테타로 집권한 정부이고 이명박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들이
직접 정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명박퇴진은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더욱 힘이
들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저는 절망하고 있습니다.
제2의 6월 항쟁의 실패를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하면서 내 몸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모두 건강들하시고 부디 지금 이라도 실패한, 잃어버린 세대인 현재의 대학 남학생들과
20대 청년들에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주시길바랍니다.
그럼 안녕히들 계세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회복을 기원하며.....
1. ..
'09.6.11 7:49 AM (118.128.xxx.241)저도 어제 시청광장에 나가서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우리들의 젊은이들 대학생들은 많이 보이지 않더군요.의외로 직장인들이 많았어요..30~40대분들..
왠지 우리에게서 민주주의가 점점 멀어져만 가는것같아..눈물이 납니다..2. ㅠㅠ
'09.6.11 7:51 AM (125.140.xxx.41)대학생들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에요.
아마 시험보느냐고 정신없을듯...3. 세우실
'09.6.11 7:54 AM (125.131.xxx.175)이 글을 쓰신 분께서는 2009년 6월 10일을 목표로 보셨나보군요.
4. 풉
'09.6.11 7:59 AM (58.140.xxx.250)이 정권은 그대로 끝까지 유지 될 겁니다. 이 정권ㅇ 붙어서 뽑아낼 이득이 엄청나거든요. 기득권층이 물러나게 하지 않습니다.
시민들도 엄청 단순 하거든요.시민을 앞세우지만, 뒷조종하는 이들도 자신의 기득실 따져보면 이 정권에 붙어있는게 훨씬 편합니다.
미네르바....이사람 대단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런지 너무도 정확하게 예측해 버렸어요.5. ..
'09.6.11 8:03 AM (118.128.xxx.241)헉..이 정권이 그대로 간다구요??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그러면 4대강정비해서 운하파고,미디어법 통과시키고??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찌되는건가요?
미네르바 라는 분은 도대체 어떤분일까요? 정말 대단한 분인듯해요..6. 당연
'09.6.11 8:03 AM (119.71.xxx.24)이러한짓은 이북 인민광장에서나하시지...
7. 큰언니야
'09.6.11 8:31 AM (165.228.xxx.8)그렇죠... 한국의 기득권층 무섭죠...
그들은 절대 쥐박이를 물러나가 하지 않죠...
만약 그렇다면, 또 다른 카드를 나와야 되니깐요..
풉님 의견에 동감백배예요...8. 은석형맘
'09.6.11 8:38 AM (210.97.xxx.40)왜 폭력화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군요.
폭력이 난무하고 전경들을 넘어가면 뭐가 해결될 것 같은가요?
학생들이 너무 없었다구요?
제 눈엔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나와있더군요.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어 감사했었습니다.
제2의 박종철,이한열열사요?
그게 누구를 위한것입니까?
이미 우리는 커다란 우리 마음의 별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의 상처는 필요치 않습니다.
왜 어제 그 자리에서 투척과 대치가 있어야합니까?
왜 그들의 빌미기 되어주어야합니까?
촛불의 의미를 그렇게 퇴색시키지 마십시오.
전 현장에서 도발하는 무리들을 보면 절대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는 도발을 하고 미끼가 되려고 그 자리에 나가 있는게 아닙니다.
국민들 마음마음에 퍼져가는 그것을 바랍니다.
언소주가 하는 일,82에서 일어나는 일....우리 머릿속의 조중동을 지워가는 일,
그들을 제대로 알아가는 일
모두가 그런 것들 이라고 생각합니다.9. 하늘을 날자
'09.6.11 8:42 AM (121.65.xxx.253)은석형맘님의 댓글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진심으로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10. 세우실
'09.6.11 8:45 AM (125.131.xxx.175)앞으로 지금과 달라져야겠다는 뜻에는 공감하는데
촛불을 놀음이나 소꿉장난으로 취급하지 마십시오.
그 "또 다른 방법"이 때를 기다리고 움트는 동안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불씨가 꺼지지 않게 지키고 있었던게 촛불입니다.
돌이켜 반성하는 건 좋은데 너무 오바해서 멀리까지 가지는 마세요.
어제의 항쟁이 실패였다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시면 됩니다.11. 은석형맘님의
'09.6.11 9:11 AM (116.127.xxx.108)의견에 동감합니다.
12. ehdrka
'09.6.11 9:18 AM (203.244.xxx.59)은석형맘님의 덧글...완전 동감입니다.
피를 봐야 항쟁은 아니죠...
정부는 후퇴했어도..
국민들의 의식까지 후퇴하면 안됩니다.
제발....힘없는 시민들을 앞세워 그 분들이 피를 흘리게 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체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나서서 그런 것만은 막아줬으면 좋겠거든요.13. 저도
'09.6.11 9:24 AM (203.142.xxx.240)원글 의견과 좀 다릅니다
어제 기뻤던 것은 이기적이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느꼈던 지금의 젊은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깨어나고 있다는 걸 피부 절절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을 들라면 정말 발 디딜곳이 없을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입니다.14. 제가 보기엔
'09.6.11 9:33 AM (219.241.xxx.11)지금 이 정권은 그야말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요즘 말로 무식하고 개념없고 무지한 인간들입니다.
어찌하겠습니까..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그렇다고 폭력으로는 절대로 해결이 안됩니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해결이 되는 듯 하겠지만
지금처럼 꼭 이렇게 되풀이되는 역사를 만들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이란 글자 석자를 어럼풋이나마
알고 있다는 사실, 또 그 언론이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
희망찹니다.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일이 민주주의라면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로 하자는겁니다.
이렇게 조용히 들불처럼 번져 나가면서,
우리 자신을 통찰해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노를 승화시켜 나가야지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정말 속은 천불이 납니다.....정말 근처에 있다면
내가 열사라도 되고 싶은 이 마음..15. 저도
'09.6.11 9:48 AM (125.177.xxx.10)은석형맘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폭력으로 찾은 민주주의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그 많은 피를 또 부를 수는 없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그렇게 큰 희생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미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는..이만큼 성장했으니까요..
방법도..그에 맞춰서 발전하고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해요..16. 전
'09.6.11 9:54 AM (59.5.xxx.27)줏대가 없나봐요 ^^;;
펌글을 절망적인 심정으로 읽어나가다가 은석형맘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힘을 얻습니다.17. 이런
'09.6.11 10:23 AM (118.46.xxx.225)솔직히 이런글 싫어요
어제 촛불때문에 실망을 느낀게 아니라
이런글때문에 촛불에 실망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18. 어떤별에서
'09.6.11 10:39 AM (112.150.xxx.134)오셨는지? 이정권을 왜 퇴진시켜요?
뭘 그렿게 많이 잘못했나요?...무슨 꿈을 잘못꾸신게 아닌가?....어이가 없습니다.
내가 지지하지 안는 정권은 몰아내고 싶어 안달나보입니다.19. 어떤별에서님
'09.6.11 10:50 AM (123.109.xxx.127)안드로메다에서 오셨나요?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권이라서가 아니라 살인정권,
이 나라를 작살내는 정권이라서 몰아내고 싶은 것입니다.
그 많은 실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 님, 참 한심 그 자체군요.20. ...
'09.6.11 10:51 AM (121.167.xxx.14)위에 어떤 별은 그냥 네이버별로 가셔서 동지들이랑 노삼.
지금 당신같은 사람하고 놀 기분 아니거든21. 쉽죠!
'09.6.11 11:27 AM (123.189.xxx.126)우리나라 진보들의 민주주의는 딱 한줄이면된다.
"선거에서 이기면 내맘대로, 지면 진사람끼리 도로 막고 모여 지들맘대로 될때까지... "22. 쉽죠님~
'09.6.11 12:20 PM (119.69.xxx.226)계속 같은 댓글로 도배하시네요...?너무 표난당...
23. 쉽죠!
'09.6.11 12:34 PM (123.189.xxx.126)119 님.
원래 진보라는 사람들이 열번 말해도 말귀를 못 알아먹는 사람들이래서...
쪼금 바꿀까요 ?
진보들의 민주주의.
제2의 이한열 이야기 하는 것 보세요. 지나 죽지가 딱 어울리는 말이지요. 지들 데모 하자고
사람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니...
"죽기전엔 일단 반대, 죽은 다음에는 일단 내편..."
노무현의 각종 정책을 가장 극렬하게 반대한 민노당 것들은, 왜 노무현 자살을 지들이 이용해 먹으려 하는 건가요 ?24. 123189
'09.6.11 3:13 PM (123.99.xxx.232)랑 말 섞지 마세요! 아이피가 .... 눈에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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