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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들에게 도시락친구가 생겼어요^^

도시락친구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9-06-03 08:31:24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4월 중순쯤
학교급식을 더 이상 못 먹겠다고 스스로 급식을 끊어버렸답니다
저와는 2~3일 이야기하다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걸로 합의보고
아빠와는 일주일정도 냉전기간을 가졌어요


남편 생각은
고등때는 서로 우루루 몰려 다니며 급식을 같이 먹어야 친구가 생긴다며
강력반대했는데..아들이 급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먹을수 없다며
끝내 뜻을 관철했지요..아들이 아빠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조금 놀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4월과 5월 홀로 교실에 남아 도시락을 먹는게 안쓰러워
6월부터 급식하면 안될까..몇번 이야기했지만 단칼에 "안돼요" ...

그제부터 두아이가 도시락을 싸오나봐요
첫날은 따로따로
어제는 셋이서 도란도란 모여서 도시락을 먹었다는데
아침일찍 도시락을 싸는데 어찌나 좋던지..^^

그아이 어머님이 변치 않아서 계속 도시락을 싸 줬으면 좋겠어요^^


IP : 116.45.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운
    '09.6.3 8:36 AM (221.159.xxx.93)

    제아이도 학교 급식 먹으면 배에 가스 차고 배가 자꾸 아프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줬는데 그나마 도시락도 안먹겠다 그러구 굶고 다니네요
    배가 너무 고프면 빵으로 대신 하고 그러네요
    요즘 아들 아이때문에 속이 문드러져요 한창 크는 나인데..
    한시간 일찍 일어나 반찬 서너가지 만들어 정성껏 싸줬더니 그나마 안먹겠다 그러구 정말 속상하네요
    우리 아이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님글 읽고 반가운(?)마음에 답글 달아 봤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 ...
    '09.6.3 8:44 AM (125.135.xxx.188)

    저도 고등학생 급식소 사정으로 사흘 도시락 싸갔는데요. 첫날은 3명 싸왔데요. 1교시 끝나고 친구들이랑 까먹어버리고 점심때 학교 근처 돼지국밥 사먹었다고해요. 둘쨋날 도시락 싸줬더니 저 혼자 싸왔다고.. 낼 부터는 사먹게 돈으로 달라고 하더군요. 엄마들이 급식에 편해져서 도시락을 싸주지 않나봐요.큰애 중학교때는 태풍으로 급식이 중단되 도시락을 1주일 싸갔는데 점심시간 등나무 아래서 밥 먹으니 너무 맛있다고 급식소 계속 문 안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 3.
    '09.6.3 9:00 AM (121.160.xxx.58)

    학교 급식이 얼마나 저질이고 입에 안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애가 도시락 싸
    달랠까봐 걱정이네요.
    어떤 이유로 몇번 싸줬는데 진짜 부실해지더라고요. 소시지나 동그랑땡류등 거의 인스탄트쪽으로
    가고 양도 그렇고 애가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요.

    작은애 급식 모니터링하면서 깨끗하게 관리되는거 경험했고
    맛은 그냥 보통은 되어서 급식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 4.
    '09.6.3 9:02 AM (121.151.xxx.149)

    그래도 초등학교급식은 먹을만하고 괜찮아요
    그런데 중고학교들은 진짜 맛아니고 가격도 만만치않구요
    저도 도시락팬입니다

  • 5. 큰애가
    '09.6.3 9:20 AM (118.217.xxx.164)

    곧 중학교 가는데 급식이 너무 걱정되네요.
    지금은 유기농 식단인데...
    중고등학교는 그게 어렵지요...
    아휴......도시락 싸보낼 여건이 될지...
    이 글 보고 걱정이 됩니다.

  • 6. 급식은
    '09.6.3 9:28 AM (124.1.xxx.2)

    영양사에게 전화하셔서 급식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건의 꼭 하세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음 영양사쪽에선 <전혀 모릅니다>.
    표현하지 않음 다 만족하는줄 알아요.

    글고 직영으로 바꾸니 너무 훌륭해지네요.

  • 7. 도시락친구
    '09.6.3 9:41 AM (116.45.xxx.49)

    남편이 식재료 도매상이라..아는데..
    초중교는 대부분 직영이라 급식비에서 식재료로 대부분 나가는거라
    좋은 식재료가 들어가고요

    현재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사립학교고
    위탁급식이에요
    위탁은 시설비나 커미션? 직원급여를 모두 급식비에서 해결하는걸로 알아요
    급식비 3000원인데..남편말로는 원가 1000원이면 양심적인 업체일거라니..
    1000원짜리 점심이 얼마나 부실한지 짐작이 가서
    도시락 싸는거 힘들다 생각안한답니다

    초중때는 아들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했어요
    초중학생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위탁이 문제지요

  • 8. 무비짱
    '09.6.3 10:06 AM (124.50.xxx.196)

    친구가 급식교사에요...항상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먹일려고 노력합니다...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싸우고 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안스러울 정도입니다. 특히 위생적인 면에서는 일반 가정과 비교할 수 없이 철저히 하구요..다 자신도 먹는 음식인데 얼마나 신경쓸까요..ㅎㅎ 그런데 문제는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만 주는게 문제지요..
    그래서 요새 아이들은 김치를 안먹거나 나물같은건 잘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볼때는 학교급식을 맛없다 하는 것은 가정의 음식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입맛에 맞춰 짜거나 맵거나...;;;
    아무튼...ㅎㅎ 어디든 다 사람의 일이기때문에...
    딴소리지만 좋은 급식교사를 만나는 것도 행운인것 같아요.

  • 9. 초등학교나
    '09.6.3 1:13 PM (211.115.xxx.131)

    중등학교는 직영이라 정부에서 고용한 영양사와 조리사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밥보다 더 나을 정도...

    하지만, 위탁급식은 싸구려 식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고 질도 많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 10. mimi
    '09.6.3 1:31 PM (211.179.xxx.213)

    도.시.락.먹.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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