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진정한 보수당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바램]

저 부산에서 태어났구요 어렸을 적에 경성대 수산대를 지나는 버스타고 다니면서
최루가스를 가끔 마셨었어요. 그때만 해도 김영삼 전대통령이 이끄는 통일민주당이
부산, 경남쪽을 대표하는 당이었었지요. 부산, 경남이 부마항쟁도 있었고 그 당시에는 꽤
괜찮았는데, 김영삼 전대통령이 삼당야합을 하는 바람에 이상한 한나라당에
흡수되어 날이 갈수록 이상해지는 듯 해요.

저는 부산, 경남에서 한나라당에 몰표를 주는게 너무 싫어요. 한나라당은 솔직히 우파도
아니잖아요. 군비증강시키고 하신 걸 보면 노무현 전대통령이 진정한 보수같아요.
한나라당은 자기 젯밥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 보여요.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보이구요.

진정한 보수당이 부산쪽에서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바라는 것도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저의 바램이에요.

[에고]

또 지역정당은 아니됩니다
저는 그런 지역정당이 보수이든 진보이든 다 아니라고봅니다

노통이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세운 이유가 바로 이 지역주의때문이였어요

[...]

노통이 예전에 하자던 대연정이라던가..열우당 창당이 그런 생각에서 출발한 걸로 알고 있어요. 군부잔재와 결별하고 그때의 민주인사들이 참여하길 바랬는데 뜻대로 안되었다는.. ^^ 꼭 부산에서 태어난 진정한 보수 아니더라도 전라도와 경상도 아우르는 당 하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래야 진짜 보수-진보 .. 구도가 될텐데요. 아마 부산 시민 여러분이 지방선거에서 옥석을 가려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귀찮아도.]

사실 부산 분들이 화끈하시긴 하잖아요...

뭔가 나서 주셨으면 좋겠네요...

대의가 좋다면 지역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전국정당이 되는거죠.

[아쉬운건]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수다 진보다 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
그 중에서 민주주의자는 별로 못봤습니다. 이념이 사람을 결정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나의 절망 ㅠㅠ

어쨌거나 모두 연대해서 내년 선거에서 1대 1 혹은 1대2구도로 한판
붙어 지자체 싹쓸이했으면 합니다. 이게 고인을 위한 도리가 아닐까 싶음.

[;;]

부산에서 바람이 불면 제대로 분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의 바람이었으면 하구요...^^

[인터넷에서]

글을 접한 바로는 3당합당이 부산경남의 보수화를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한때 부마사태가 일 정도로 부산경남이 전통적인 야도였는데 어정쩡하게 3당야합을 하면서 그 지역의 표심이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보수화 되었다구요. 3당합당에 이의있습니다-를 외친 노통의 지역주의 깨부수기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나 다시금 깨닫게 되지요.

[지역구 의원]

선출할때..한나라당만 .. 뽑아주기 싫습니다..다음 선거때부턴.. 지역구 .. 선출시 .. 제발 나머지 야당도 다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승산은 있다고 봅니다

[...]

원글님은 보수당의미를 잘 모르시는거 같네요....

82쿡에 거친 정치꾼들이 한나라당을 덮어놓고 욕하니까

괜히 한나라당 편들어주고싶습니다...ㅎㅎ

[원글이]

네, ...님은 한나라당 편들어주시면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인걸요.
...님이 아시는 보수당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

한나라 표밭이 흩어졌다면 지금 이 고생도 안하겠지요.
다른 정당도 생기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