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면 좋을까요?

[질문]

몇 개월전에 남편과 같이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지금 각자 공부하고 일하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에 시강 몇 개하고 박사과정중이구요. 남편은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둘이 합쳐도 영 벌이가 시원치 않습니다.

학원을 정리할 때는 하기도 싫고(10년을 했거든요) 쉬고 싶고 둘이 같이 하니 스타일이 많이 달라 많이부딪혀서 그랬어요.

남편은 컴퓨터를 좀 잘해서 홈페이지 만들기나 조립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작은 컴퓨터판매점을 할 까. 아니면 다시 학원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학원을 하면 이전에 하던 종목과는 달리 제가 학위하면서 준비한 과목(수학)으로 할꺼라 생각중인데.. 이전에 하면서 남편과 늘 부딪혔던 기억이 나서 많이 망설여집니다.

몇 개월동안 학원생활과는 다른 색다른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바뀌기도 했고 애들이 초딩이라 공부시키면서 같이 하기에는 학원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다시 하면 또 똑같이 될 것같은 걱정이 앞서구요.

그렇다고 안해본 컴퓨터판매점을 하다가 괜히 요즘 인터넷이다. 홈쇼핑이다 큰 판매점들이 많은데.. 그냥 실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자금도 부족해서 돈도 빌려야하고 연말까지는 결정을 해야하는데..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시거나 주위에서 보신 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

공부하면서 젊은날 보내고 미래가 불확실해서
힘든분들 보면 남의일 같지 않아요.
장사는 아마도 안될거예요.
주변에 그런분 많이 봤어요.
저 아는 분은 수학 과외로 천만우ㅓㄴ 정도 버시는데...
세 내지 않고 과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장차는 원글님 하시는 일로 승부를 내셔야 할테니
크게 학원 차리는 건 순서가 뒤바뀐 걸로 생각돼요.
원글님 잘 되시면 좋겠어요.

[원글]

답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