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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속의 작은 자축(별거 아니예요^^;)

▶◀ 웃음조각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9-06-02 14:21:13
지난 주 내내 슬픔에 빠져 눈 팅팅 붓고 손은 하루 종일 마우스 클릭.. 뉴스를 보면 눈물 주르륵~~
온라인에선 분개 또 슬픔, 애도.. 이렇게 일주일을 내내 보냈어요.

당연히 설거지통엔 설거지가 그득..빨랫감도 넘치고, 아이 유치원에서 돌아와도 간식 챙기기 힘들어서 근처 친정에 가서 간식먹이고 밥먹고 돌아오고..

남편은 그다지 슬픈 모습은 아니지만 일이 바쁘고 대신 제가 일 못하고 쳐져 있는 것에 대해 싫은 내색은 전혀 안했어요.
(너무 고맙죠. 휴일에도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번주는 그래도 뭔가 해보자 싶어서 그나마 매번 만들던 식빵을 만들었는데..(일반 식빵은 수십번 만들어서 별로 안어려워요)

우리밀 식빵 도전해서 성공했어요!!

첫번째에는 밀가루 잘못 골라서 실패했고(그때 여기 글올려서 조언도 얻었어요),
두번째에는 우유를 일반 강력분에 넣듯이 많이 넣어서 질어서 실패했고,

오늘 드디어 성공했어요~!!! 이젠 우리밀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가셨습니다.

빵 닭살이 죽음입니다.

지금 빵 잘라서 먹으면서 감격하며 이글 올립니다.

뭐 별건 아니지만.. 이렇게 저렇게 일상은 흘러가더군요.

잊지않겠습니다. 내가 칼을 다시 뽑아 제대로 쓸 수 있을때 까지!! 으드득.. 내년 이맘때 꼭 두고보자!!
IP : 125.252.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을 찾아서
    '09.6.2 2:23 PM (121.161.xxx.67)

    아... 저...식빵 속살 되게 좋아하는데... 쩝...맛있겠어요~ 얼마나 맛있을까...부러워요...

  • 2. 인천한라봉
    '09.6.2 2:24 PM (211.179.xxx.58)

    그러게요..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까.. 분하고 슬픈 마음은 가라앉지 않아도 생활은 조금씩 정상화?되어가고 있어요. 저는 세탁조 청소하면서 82를 둘러보고 있구요..
    봉하에 계신분..슬픔을 잘 견디고 계실지.. 그분이 걱정이죠.. 자녀들이 잘 도닥거려주겠죠..

  • 3. 도아주세요.
    '09.6.2 2:24 PM (218.156.xxx.229)

    역시 살을 닭살~~~ㅠㅠ

    먹고 힘내요.

    우리 밀..먹고 머리도 좋아지고??? 우리 절대로 금붕어대가리...되지 말아요...

  • 4. ;;
    '09.6.2 2:25 PM (114.204.xxx.13)

    뜨끈한 우리밀 식빵 먹구싶어요~~~~

  • 5. 오늘처럼
    '09.6.2 2:26 PM (61.77.xxx.28)

    날이 흐릴때 빵냄새 정말 ~
    한조각만 어케 좀? ^^;

  • 6. ▶◀ 웃음조각
    '09.6.2 2:33 PM (125.252.xxx.38)

    으흐흐~~ 위에 답글 다신 님들.. 꼭 보내드리고싶네요.

    커피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커피물도 올리고 있습니다^^

    아이 좋아라~~^^

  • 7. 후..
    '09.6.2 2:35 PM (203.232.xxx.7)

    구내식당에서 밥먹었더니 배고파요.. 책임지세요~~

  • 8. 행복을 찾아서
    '09.6.2 2:58 PM (121.161.xxx.67)

    제대로 염장질이시네요. 커피까지...! 임신중이라 커피도 잘 못마시고 있는데...신 김치 넣은 김치전이나 만들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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