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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영화 '마더' 보신분 있나요?

영화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09-06-01 16:19:48
영화를 한 편 볼까 하는데요.
요즘 하는 영화 뭐가 볼만한지....
'마더'가 눈에 띄이는데 재미있을까요?
이번주말에 볼 건데 추천 좀 해주세요.
IP : 210.116.xxx.2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6.1 4:24 PM (125.131.xxx.175)

    마더도 박쥐만큼은 아니지만 실제 공개된 이후 호불호가 좀 갈리는 영화죠.
    봉준호 감독 특유의 정서는 아주 담뿍 담겨 있으나
    재미있게 보셔도 영화가 끝난 후에는 머리가 좀 아프실 거예요 ^^
    사람을 참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죠. (이건 혹평이 아닌 호평입니다.)
    아무튼 저에게도 봉준호의 영화 중 최고냐고 물으신다면 "살인의 추억이 쪼끔 더 낫다"라고
    말씀드리겠지만,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빈도 그렇지만 일단 김혜자씨와 진구의 연기가 말 그대로 "쩝니다"

  • 2. 원글이
    '09.6.1 4:26 PM (210.116.xxx.216)

    앗..세우실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시니 왠지 영광인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 3. 김혜자
    '09.6.1 4:28 PM (211.230.xxx.34)

    님이 봉준호 감독을 천재다 라고 하셨는데
    그 영화본 이후 동감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반했구요
    역시 우리의 진구 왤케 죽이니
    너 이제부터 내 남자^^
    완전 재미있어요

  • 4. ...
    '09.6.1 4:34 PM (119.70.xxx.2)

    그렁데 딴 얘기인데요, 전 진구의 입술이 싫어요. 입술색이 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연기는 잘하더군요.

  • 5. 저도
    '09.6.1 4:42 PM (218.237.xxx.226)

    어제봤어요. 하두 마음이 우울해서 보고나서 더 우울해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약간 카타르시스가 된다고나 할까요? 좋았네요.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 남편에게 나도 김혜자였으면 똑같이 했을것같다고 했더니
    엄청 무서워하며 같이 자기 꺼려하더구요.ㅋㅋ
    너네 엄마한테 일르던지... 그랬지요

  • 6. 아는 분이
    '09.6.1 4:44 PM (115.95.xxx.139)

    꼭 보라고 하시더군요.
    김혜자씨 소름끼치는 연기에 봉준호 감독의 영리함으로 기가 막힌 영화라고.

  • 7. 저도
    '09.6.1 4:48 PM (211.217.xxx.112)

    진구 싫어요...마더는 보고 싶은데...진구 많이 나오나요?

  • 8. ..
    '09.6.1 4:57 PM (218.236.xxx.154)

    추천하고 싶어요.. 김혜자의 연기 정말 훌륭합니다.
    원빈도 나름 연기변신 잘했구요.
    박쥐는 정말 별로 였거든요..마더가 더 상받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 9. ~
    '09.6.1 4:57 PM (128.134.xxx.85)

    윗님, 진구를 싫어하시는 이유가 그 이미지 때문이라면,
    진구 이미지에 아주 적역인 역을 맡아서 잘 어울렸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연기도 좋고
    가장 맘에 드는건 영상입니다.

    분명하게 봉준호 감독이 진보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프란다스의 개"부터 감명깊게 봤던 1인으로서..^^

  • 10.
    '09.6.1 5:01 PM (203.244.xxx.254)

    굉장히 찝찝하고..김혜자눈빛이 꼭 신내린 눈빛같고..그 영화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모르겠어요. 엄마의 힘??? 모성애??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울하고 괜히 봤다는 생각만 들어요

  • 11. 전 봤는데요?
    '09.6.1 5:13 PM (61.72.xxx.193)

    뭘로 감명 받았는지 궁금해요 .
    어제 관객수가 많아서 봤거든요~!

    김혜자 ,진구 연기 정말 명품이긴 한데
    빈약한 스토리와 전개로 끝나고 나서 허탈했어요.

  • 12. 제 생각에는
    '09.6.1 5:23 PM (211.230.xxx.34)

    음..제가 표현력이 짧아서 어찌 설명하긴 좀 그런데
    엄마라는 존재가 아니 어미<99이런 표현이 더 적나라 하고 어울릴것 같아여)
    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디까지 잔인해 줄 수 잇나라는 걸 말하고 싶엇던거 같아요
    포근하고 인자한 우리가 그리워 하는 엄마가 아닌
    그저 내 새끼를 지켜내는 어미로써 그림을 말하고 싶엇던게 아닌가 싶어요

  • 13. 무거운영화
    '09.6.1 5:57 PM (119.69.xxx.79)

    멜로나 액션 이런쪽보다 서스펜스 쪽이 생각보다 만들기 힘든 장르라도 하더군요.
    영화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감독의 역량,
    각각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녹아있는 잘 만들어진 영화에요.
    김혜자를 국민배우라고 할때 드라마 상으로는 별 공감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원일기에 나오는 착하고 순박한 어머니 상을 뒤집어 버리더군요.
    마더는 김혜자 만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딱 하나로 단순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그중 가장 두드러진 바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모성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살인도 서슴지 않는 엄마,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죄없고 힘없는 아들을 감옥으로 보내는 엄마,
    그럴수밖에 없는 까닭은 아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 아들과 동반 자살하려고 하였으나 그 시도가 실패하고,
    아들은 약간 모자란 상태가 되어 정상적인 가정을 꾸릴수 없게되고 한 독립된 성인이 될수 없는 영원한 아들로 남게 되었지요.
    이러한 아들을 지켜내는게 엄마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 되고 만 것이구요.
    원점으로 돌아가 세상의 많은 엄마들이 힘들어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온전히 아이만을 위해서일까요?
    아이를 낳고 그 아이로부터 위안을 얻는 나 자신을 위해서일까요?
    마더를 보고난 후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4. 저는
    '09.6.1 6:26 PM (118.47.xxx.63)

    잘 보았어요.
    원빈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번 영화 보고는 좋아 졌어요.

  • 15. ..
    '09.6.1 6:46 PM (113.10.xxx.86)

    저는 좀 지루하던데요
    긴박함도 별로 느껴지지 않고,롱컷이 많아서 그런지 호흡도 길고 늘어지고..
    보다가 하도 지루해서 시계봤는데 1시간밖에 지나지 않아서 허탈했거든요.

    김혜자가 연기 잘하긴 하는데(우리 아들이 안 죽였거든요!? 하는 살짝 맛간듯한)
    박쥐의 김해숙이 훨씬 잘했던거 같고..

    칸에 초청되긴 했지만(비공식 초청맞죠?) 그곳에서 경쟁할만한 작품은 아닌거 같고.
    원빈이나 김혜자나 진구나 혹은 작품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상받을만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나저나 위엣님 너무 자세히 적어주셔서 영화안보신분들은 다 스포일당하셨겠어요 ㅎㅎ

  • 16. 세우실님
    '09.6.1 6:48 PM (203.235.xxx.30)

    말씀대로 불편한 영화이면서도(여운이 오래 남아요) 봉감독이 영리하다는 것에
    윗분 말씀에 한표 드립니다.
    2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었구요
    원빈마저도...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

  • 17. 박쥐랑 달라?
    '09.6.1 7:15 PM (118.220.xxx.58)

    저는 아직 박쥐는 못 봤습니다.
    주변 반응이 너무 격렬한 데다 시간도 없고...
    근데 그 없는 시간을 쪼개서 마더를 보았습니다.
    모성애? ... 모성애 영화 아니던데요? ㅎㅎ
    겉으로는 '엄마는 자식을 위해선 못 할게 없어!!' 지만,
    내면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스포일러가 될까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엄마는 엄마로서만 살 순 없었다, 가
    제 느낌이구요.
    음.... 배우들의 호연은 끝내주지만, 극 중 도준과 엄마는 둘 다 싫어요.
    진구가 정말!!!!!!!! 끝내줍니다!
    저도 진구 별로였는데 홀딱 빠졌어요!!

  • 18. 주말에 봤어요
    '09.6.1 7:49 PM (203.142.xxx.240)

    친정엄마랑 봤는데.. 솔직히 기대랑은 너무 달라서(좋은방면이든. 나쁜쪽이든..) 저는 좀 놀랐네요. 영화얘기를 제대로 안보고 갔더니 제 기대랑은 너무 틀렸어요. 어쨌건 재미있게 봤는데.. 저위의 세우실님 말씀처럼 나오면서 기분이 찜찜합니다. 개운하지는 않아요.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이 더 나은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어쨌건 박찬욱감독보다는 봉감독의 영화가 저는 더 호감이 갑니다..

  • 19. 아..그리고
    '09.6.1 7:51 PM (203.142.xxx.240)

    진구씨는 처음 봤는데. 연기 잘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예뻐라하는 원빈씨도 연기..그만하면 잘한듯하구요. 선과악의 모호함을 원빈씨라서 더 잘 표현한듯합니다.
    김혜자씨는 말할것도 없고. 아마도 여우주연상.. 일년동안은 다 휩쓸지 않을까..싶어요

  • 20. ...
    '09.6.1 7:52 PM (125.177.xxx.49)

    맹목적인 모성과 그엄마마저 없는 더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은 누명써도 할수 없는건지
    보고나서 맘이 개운하지 않아요
    엄마와 진구 연기는 좋았어요 도준역 원빈도 새로운 시도였고요
    볼만한 영화라는건 맞아요

  • 21. 일요일날
    '09.6.1 9:51 PM (125.191.xxx.34)

    봤는데 별로였어요
    세우실님은 살인의 추억이 쪼금 낫다,,셨는데 저는 살인의 추억이 훨씬 낫다에요
    제가 봉준호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다 봤는데 이번이 제일 별로였어요
    롱컷이 많긴 했지만 거의 봤는데 1시간쯤 지났나싶을 만큼 지루하진 않았고요
    그런데 스토리가 정말 심하게 빈약해서 별로였어요
    그래도 요즘 괜찮은 영화가 너무 없어서, 또 제가 봉준호 감독에게 기대가 너무 커서 그렇지
    아주 별로는 아니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말해도 되나요?) 나중에 종팔이라는 사람을 잡고 나서 김혜자씨가 면회를 가는데 " 너 엄마 없니?"하면서 막 서럽게 우는 장면.......
    죄책감이 들지만 아들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이 그 울음에 너무 잘 표현이 되더라고요.
    원빈 연기는 별로였고 저도 김혜자, 진구씨의 연기가 좋았어요

  • 22. 의견이 분분할 수
    '09.6.5 3:19 PM (118.42.xxx.245)

    있지만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다는 것은
    수긍할 수 없네요

    두 시간 후딱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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