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는 언제 거두실 건가요?

[조기..]

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서거일부터 쭉 조기게양하고 있는 집입니다.
어제는 꽤 많이 눈에 띄더군요. 근데 오늘 아침에 싹 사라졌어요.
장례가 끝났으니 걷어들여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전 아직 마음속으로 못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거두기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존심]

현충일

[음]

제가 걷고 싶을때 걷을겁니다
제마음이 허락할때

[ㅠㅠ]

이메가 내려올때까지

[최소]

49제까지요.

[인천한라봉]

오늘 밤에 비온다해서.. 저녁에 잠깐 거뒀다가 내일 다시 달려구요..

[원글]

전 미국소 수입반대 현수막도 아직 달아두고 있는데...
동네에선 우리 집에 체게바라가 사는 줄 알겠네요 ㅎㅎ
당분간 걷지 말아야겠어요.

[저는]

누구가 내려올때까지 달거라고 남편한테 그랬어요.
남편이 태극기 내릴려다가 그냥 두더군요.

[아~~]

저도...49제까지 걸어놔야겠네요
어제 영결식에서 얻은 작은노란헝겁을 오늘 국기봉밑에 묶어놓았네요
어제 노짱얼굴찍힌 팜플렛은 거실액자 앞에 스카치테프로 부쳐놓았구요...
버릴수는 없잖아요ㅜ.ㅜ

그런데 가슴에달은 검정리본은 언제가지 달아야하나요?...

[저도]

아직 못걷었어요..저걸 내손으로 어찌 거둘지..그것도 걱정이네요..

[최소한]

현충일까지는 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