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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산 분향소에서 탤런트 이형철씨 봤어요

아나키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09-05-29 09:41:52
아는 분이 시민단체에서 일을 하시는데, 어제 밤새 분향소를 지키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일 좀 깎아서 아이들과 나갔지요.

분향을 한번 더 할까 했는데, 줄이...
3~4시간도 더 기다려야 할 듯 싶어서, 그저 과일만 전해주고 모니터 앞에 넋 놓고 앉아 있었어요.

그때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양복을 너무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이들이 분향을 마치고 지나가는 거에요.
제 편견상 왠지 분향소에 안올 것 같은 분위기...(제 편견입니다)
그래서 유심히 봤는데, 그 중 키가 크고 너무 잘생긴 남자.
바로 씨방새 씨티홀에 나오는 이형철씨더라구요.
이국장 있잖아요.
시간이 밤11시가 넘었었는데...

아..
언제부터 연예인을 좋아할때 그들의 개념까지 챙겨봐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까...
설송 결혼식에 칼라풀하게 입은 애들 눈여겨 보고, 그나마 검은 옷 입은 사람들 눈여겨 보게 되고...

어제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누가 묻더래요.
"좌파가 뭐냐고..."
"작년부터 일반 시민이 좌파에요"
IP : 116.123.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들편
    '09.5.29 9:43 AM (67.235.xxx.96)

    아니면 다 좌파지요..-_-

  • 2. 저도 어제..
    '09.5.29 9:47 AM (122.34.xxx.169)

    일산 미관광장 다녀왔어여.
    딸래미에게 보여주고 기억하라고...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여...
    오늘은 늦게나마... 노랑풍선 몇개 불어 태극기 옆에 매달아 놨어요...
    우리가 좌파였군여... 몰랐네용.... 난좌파.... ;;;;;;

  • 3. 아님...
    '09.5.29 9:55 AM (58.121.xxx.205)

    빨갱이라고 하죠
    저두 빨갱이가 되 버렸네요

  • 4. 슬픈일주일
    '09.5.29 9:58 AM (116.36.xxx.83)

    어제 미관광장 초등 6학년, 3학년 두 아이 데리고 다녀왔어요.
    늦게 남편도 왔구요,
    울 아들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쓰더라구요.
    6학년 딸아이는 국화꽃을 그리더군요.
    내내 가슴이 아팠어요.
    눈물도 나고...

  • 5. 쿨러닝
    '09.5.29 10:00 AM (115.21.xxx.111)

    죄송한데 이형철이 누구죠. 이런 개념 있는 연예인은 관심 좀 갖게요.

  • 6. 아나키
    '09.5.29 10:11 AM (116.123.xxx.206)

    쿨러닝님..
    이형철씨는, 씨방새 드라마 "씨티홀"에서 이국장으로 나오는 분이에요.
    음..차승원 연수원 동기이자..김선아씨가 의지 많이 하는?

    전에는 온에어에서 김하늘 전 매니저로 나왔는데..
    아실런지.

  • 7. 쿨러닝
    '09.5.29 10:47 AM (115.21.xxx.111)

    아~ 그분이군요. 온에어는 안 봐서 모르지만 시티홀은 알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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