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서구 발산역 분향소 사람들이 넘쳐나요

분향소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9-05-28 23:19:11
어제 낮 딸아이 데리고 헌화하고 왔답니다.
밤엔 남편이랑 대한문에서 2시간 반 기다려 헌화하고 왔구요.
남편이 퇴근길에 발산역 분향소로 갔나봐요
집이 바로 근처인지라..
휴대폰으로 안치환씨의 솔아솔아 스피커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사람들이 넘쳐난다구요..

딸을 데리고 나갔어요.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헌화하고 나와서 엉엉우는 여고생 두 명
얼마나 이뿐지 안아주고싶었는데 차마 못했어요.
남편이 그 줄을 따라 가보더니 거의 미즈메디병원 가는 길을 쭉 잇고 있다 하더군요.

노란 종이에 글을 쓰는 수많은 사람들..
그 글들을 읽으며 숙연한 모습의 사람들...
딸과 함께 대통령님께 바치는 글을 써서 붙여놓고 왔네요.

여기도 강서구청장이 딴나라당이라 구청 사용 허가를 못받아 노상에 분향소가 차려져있구요
분향소는 민주당 지역당에서 차렸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일하시는 분 붙들고 여쭤봤어요.
민주당 당원이신듯 한 분이 저를 붙들고 흥분하시더군요
강서구청장이 이런 사람이라고...

제발 민주당 제대로 해달라고 제가 사정했네요.
국민들이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민주당이 그 비빌 언덕이 되어주라고..

끝없이 이어진 줄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집으로 왔답니다.
어디든 분향소마다 사람들로 그득하겠지요?
IP : 114.207.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꼬
    '09.5.28 11:33 PM (125.177.xxx.131)

    그곳에 있는 많은 분들이 왜 나왔는가의 물음에 불쌍해서라는 대답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이 과오보다는 이분이 모든 것을 바쳐서 이룬 민주주의가 너무 가볍고 약해서 운다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 2. 저도..
    '09.5.28 11:34 PM (122.32.xxx.10)

    오늘 낮에 아이 둘 데리고 발산역에 있는 분향소에 다녀왔어요.
    교복입은 아이들이 게속해서 분향소로 들어가더라구요.
    그 아이들 뒷모습을 보면서 희망은 있다 싶었어요. 이쁜 아이들...

  • 3. ..
    '09.5.28 11:37 PM (221.162.xxx.68)

    여기 경기 고양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열한시쯤 들어왔는데 그 때도 줄이 정말 길었어요
    교복입은 학생들이 앉아서 영상을 보고 박수도 치고

    슬펐지만 참 아름다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463 데쓰노트가 있으면 내 저것들을 ... 1 상상으로만... 2009/05/29 132
465462 자주 등장하는 네스프레소 바우처가 무엇인가요? 2 아름드리 2009/05/29 429
465461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재미있는 공식 하나. 1 재미없는데ㅠ.. 2009/05/29 324
465460 강원도 원주입니다. 7 ........ 2009/05/29 597
465459 조금 있으면 상록수 시간이네요... 4 이제.. 2009/05/28 728
465458 [펌] 미리보는 국민장 2 그림 2009/05/28 251
465457 설-송 커플 결혼식 보면서........ 17 연예인들 보.. 2009/05/28 8,933
465456 경상도 사내를 사랑한 전라도 사내... 11 감동이네요... 2009/05/28 1,283
465455 내일 대한문에서 리본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데 조심하셔요 25 무슨 이런!.. 2009/05/28 1,870
465454 초등 6학년 울 딸 스스로 조문을 했답니다... 6 존심 2009/05/28 531
465453 (펌)고대녀 체포는 내일 사태 유발을 위한 공작정치 10 필독 2009/05/28 957
465452 촛불집회때 유명했던 고대녀 체포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6 .. 2009/05/28 744
465451 지금 덕수궁근처랑 청계천 경찰이 막기 시작했답니다. vina 2009/05/28 444
465450 부산 가투 상황 계속 업뎃....펌>>> 8 홍이 2009/05/28 923
465449 임신 막달인데..복장이.. 12 음.. 2009/05/28 545
465448 제가 28년간 살면서 두번째 잘한 일... 13 이든이맘 2009/05/28 1,096
465447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오늘밤은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요... 3 엉엉 2009/05/28 278
465446 노무현대통령이 MB에게 보낸 서신 5 아모라(펌).. 2009/05/28 370
465445 아들의 일기 1 지켜주시길... 2009/05/28 306
465444 아내 생일 즈음에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2 김용민 2009/05/28 351
465443 내일 영결식에서 꼭 해야할 일!!!!! 5 제발 같이해.. 2009/05/28 809
465442 징그러운 것들.. 5 잊지말자52.. 2009/05/28 373
465441 서울시장이 오세훈이 아니라 강금실이었다면 5 펌.. 2009/05/28 929
465440 [기사]정치공방? 그건 당연한 일이지. 에비츄 2009/05/28 117
465439 이런 여행사도 있네요... 3 감사합니다... 2009/05/28 757
465438 내일 노제에 사용될 대형 현수막 문구... 반드시 이거 써야 함 (펌) 15 ㅠ.ㅠ 2009/05/28 1,194
465437 내일도 대한문에서 조문할 수 있나요? 대한문.. 2009/05/28 83
465436 대통령을 보내는 대청소 중인데 반년 지난 한약.. 먹어도 되나요.. 5 죄송한데 2009/05/28 344
465435 MBC뉴스후 보세요 (냉무) 뉴스후보세요.. 2009/05/28 264
465434 강서구 발산역 분향소 사람들이 넘쳐나요 3 분향소 2009/05/28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