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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는 날 보며.. 신랑이 보낸문자..
"자기가 매일 우니까... 집에가면 먹을것도없고...
힘내 / 우리 낼까지만 울자.." 하고..
요즘 텔레비젼 보고,, 할일도 제대로 안하고 반찬도 안하고 집안꼴이 말이 아니라서
신랑이 문자를 보냈네요..
이 문자 받고 또 눈물이 흐르네요...
엉엉엉~~
어제 대한문 벽보에 붙은 내용중 기억에 남는게..
"내 대통령 돌려줘" 가 있더라구요...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사라지지가 않네요..
우리모두 힘내요~~
1. 내일까지만
'09.5.28 7:10 PM (59.2.xxx.229)울어야죠..
그 다음..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죠..
흘린 눈물만큼이나 더 열심히 돌려줘야죠...2. 그래요
'09.5.28 7:14 PM (61.102.xxx.159)우리 낼 까지만 울고
정신 똑바로 차리자구요.3. 무크
'09.5.28 7:15 PM (124.56.xxx.36)참지말고 우세요.....눈물에는 우리 몸을 회복시키는 놀라운 파워가 있어요....우는 동안 몸속의 모든 분노, 슬픔등 감정적 불순물이 다 정화된대요.........울 만큼 실컷 다 털어내시고....그 분의 뜻을 받들어 숭고한 분노로 그들을 상대해야지요....님의 슬픔을 함께 이해해 주는 남편분이 계셔서 행복하실 듯^^::
4. 울아저씬
'09.5.28 7:15 PM (112.148.xxx.150)검은옷만 입고다녀요
흰남방주니 싫다네요
요번주는 추모하고 싶다고...
직장인이 영결식도 못가고 옷으로라도 추모하고 싶다네요
가슴엔 분향소에서 가져온 검은 리본달고요5. 너무
'09.5.28 7:24 PM (121.172.xxx.220)님이 부러워요.너무 착한 신랑이네요.
6. 이번주까지만
'09.5.28 7:34 PM (122.43.xxx.98)우리 이번주까지만 울어요. 저도 지금 집이 초토화예요. 아이 밥만 겨우 해주고 있어요..그마저도 안해주면 정말 안될 것 같아서..대신 아이에게 계속 얘기해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훌륭하던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엄마가 많이 슬프다고..
우리 이번주까지만 울어요.
다음주부터는 싸워야지요. 힘들어도 어째요.
힘들다고 지금 주저앉으면 지난 1년이 10년이 될지도 몰라요. ㅠㅠ7. 이번주까지만님
'09.5.28 7:41 PM (121.172.xxx.220)저랑 상황이 같으시네요.전 하느님한테 기도하면서 이렇게 얘기해요.
좀 이해해 달라고..
애들도 뒷전이고 집도 엉망..마음이 이러니 도저히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
마음 추서려서 얘들이나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겟다고..
이렇게 슬픈 마음 좀 헤아려 달라고 기도하네요8. 인천한라봉
'09.5.28 7:50 PM (211.179.xxx.58)진짜 부럽네요.
울신랑은 제가 노짱님 살아계실땐 시큰둥하다가 지금에서야 과하게 슬퍼한다고.. 이해가 안간다던데..9. ㅠ ㅠ ㅠ
'09.5.28 7:58 PM (114.206.xxx.236)저도 맘속으로 지지하고 믿었지 드러내놓고 막 지지하진 않았어요.
돌아가시고 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 나라가 걱정되고.... 미래가 걱정되고 그러네요.
자식들도 부모님 맘속으로 사랑하고 의지하고 항상 계시니 든든해 하다가
돌아가시고 나면 정신이 퍼뜩나고 하늘이 무너지고 너무나 큰 슬픔에 빠지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님 맘속에 든든한 정치적 지도자셨는데 이렇게 억울하게 가시고 나니 더 큰
슬픔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아닐까요? 자꾸 눈물나고 억울하고 더욱 안타깝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