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엉이 바위의 전설"- 시 한편 갖고 왔어요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9-05-28 09:30:59
부엉이 바위의 전설




                           - 정 희찬




내가 죽어서 다시 태어난다면,

해와 달도 없는 어두운 밤에

여기저기 들락거리며

남의 옷밥을 훔치는 쥐 잡는 사냥꾼

부엉이 바위가 되리라.




눈을 크게 뜨고

묵묵히 바위 위에 앉아 있다가

어둠 속에 살금살금 달아나는 역사에

정의로운 발톱을 세우고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올라.




쥐로 태어나서

자신이 쥐란 사실을 모르는

더 큰 쥐를 잡기위해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엉이 바위가 되리라.  


***********************

부엉이. 노무현,. 왜 하필 부엉이가 나왔을까,
이것도 운명이다..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오래된 빌라인 저의 집 창문에
국기 달 곳을 찾아 헤메다
결국 옥상에 올라가
조기를 달았습니다.

반으로 내려 꼭꼭 졸려매고
그 위에 검은 리본을 드리웠습니다.
제 아이는 어젯밤 입김 다해 불었던
노랑 풍선을 옆에 매달았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조기와 노랑풍선을 보며
지금쯤 어디론가 가고 있을 그 분을 생각했습니다.
이런 맘이 지금 대한민국 도처에서 간절한 염원으로 그분께
닿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 분의 간절한 기도처럼
가다가 가다가 아무리 다리 아파도 쉬지 않고
캄캄한 속에서도 불빛 찬란한 집으로 들어가서
산달 앞둔 어느 고귀하고 지혜로운 여인의 아이로
다시 이 세상에 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음 세상에선
돈 많고 힘있는 어느 권력가의 아름다운 자식으로
살아서 다시는 기득권의 천대를 받지 않는
그런 형형한 지도자로 다시 우리에게 와 주세요..

바람에 나부끼는 노랑풍선을 보면서
님에 대한 사랑을 가없는 하늘 저 멀리로 날려 보냅니다..........사랑하는 노쨩,,부디 편안하세요.

IP : 219.241.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제
    '09.5.28 9:33 AM (122.36.xxx.144)

    언제 지은 시에요?

  • 2. 왈칵
    '09.5.28 9:33 AM (114.206.xxx.23)

    또 눈물이..ㅠㅠ

    살아서 다시는 기득권의 천대를 받지 않는
    그런 형형한 지도자로 다시 우리에게 와 주세요..222

  • 3. 아...
    '09.5.28 9:41 AM (220.77.xxx.241)

    시간이 갈수록 더 한숨이 나오고 눈물이 나는 걸까요.
    울고 또 울고...
    또 웁니다.

  • 4. .
    '09.5.28 9:50 AM (61.102.xxx.159)

    ㅠㅠ

  • 5. ,,,
    '09.5.28 10:17 AM (210.2.xxx.223)

    쥐 잡는 부엉이...
    부엉이 바위에서 당신이 하신 몸짓이
    쥐를 잡기 위한 커다란 날개짓이 되기를...

  • 6.
    '09.5.28 10:27 AM (219.241.xxx.11)

    쥐 잡는 부엉이.......미네르바의 부엉이..
    어둠속에서도 두 눈 크게 부릅뜨고 우릴 지켜주실 거라고 믿습니다..그런 의미에서도
    상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874 - 어느 시인이 보내 온 추모시.... 3 서 ㅁ 2009/05/28 322
464873 ▦▦광고모금 및 현재 모금 상황.▦▦ 16 추억만이 2009/05/28 819
464872 노란풍선 백만개의 의미는.. 3 노란풍선 2009/05/28 442
464871 DJ, 영결식 추도사 승낙했지만 정부 난색으로 무산 14 2009/05/28 913
464870 2009년 5월 2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09/05/28 131
464869 타살설에 사람들이 자꾸 글올리는데.... 14 ㅠㅠ 2009/05/28 496
464868 지만원 대표의 말 말 말 3 허걱 .. 2009/05/28 206
464867 [盧 전대통령 국민장]“영결식 DJ 추도사 무산”..정부 반대 11 이젠 기가 .. 2009/05/28 415
464866 문국현 "검찰사과, 특검 도입해야" 7 타살규명 2009/05/28 454
464865 법무부 김경한 장관,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반려! 타살설, 울분에 묻혔던.. 5 타겟을 확실.. 2009/05/28 276
464864 (펌) 그때 대답이 '운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3 유시민 2009/05/28 744
464863 오늘 저녁에 아이 둘과 대한문 갈려고 하는데 8 7세,초4맘.. 2009/05/28 244
464862 천호선 대변인님 타살설 일축기사 3 ㅠㅠ 2009/05/28 739
464861 타살과 관련된 39가지 미스테리. 8 타살규명 2009/05/28 534
464860 현직응급실 의사 노무현대통령 추락사의 의문점 1 과연... 2009/05/28 541
464859 분노의 칼끝은 검찰이어야 합니다. 8 타겟을 확실.. 2009/05/28 334
464858 "부엉이 바위의 전설"- 시 한편 갖고 왔어요 6 2009/05/28 460
464857 (펌)오래전 일화,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 2 또다시 눈물.. 2009/05/28 466
464856 타살 의혹... 그 진심은 알지만 현명하진 않습니다. 8 그 여자 2009/05/28 338
464855 '조문정국' 申, 위기 넘기나 10 세우실 2009/05/28 446
464854 [펌]유시민 의원님, 한 법의학자가 <시해사건> 완벽히 재구성해냈습니다 5 희망이 없어.. 2009/05/28 863
464853 어제 대한문 다녀왔어요~~ 에효.. 2009/05/28 171
464852 밤새 봉하 다녀왔어요. 5 봉하는.. 2009/05/28 673
464851 거위털 이불속통, 어떻게 세탁하나요? 6 거위털이불 2009/05/28 742
464850 (펌) 한나라당의 `저주`.."노무현, 3년 후 데리고 가겠다" 10 ㅠㅠ 2009/05/28 1,001
464849 현직 의사가 본 의문점. 8 -- 2009/05/28 888
464848 지상 최고의 이명박 커리어- 5 명박4.. 2009/05/28 844
464847 (펌)떠돌아다니는 타살설이 말이 안되는 이유 플랫 2009/05/28 399
464846 어느 자폐아고등학생이 쓴 추모시랍니다... 9 이거보셨나요.. 2009/05/28 868
464845 무언가 억울하다, 이것만 믿을 겁니다. 1 ㅠㅠ 2009/05/28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