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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보내드리지 못하고 우울한가봐요.
엊저녁에 대사관,영사관에 분향소 설치한다고 해서 낼 가보려는데..
주변에서 난리예요 ㅠㅠ
혼자 설친다는둥.. 몸사려야하니 가지말라는둥..
어째서 가시는길 인사도 못하러가게 하나요 ㅠㅠ
정말 가면 저 찍힙니까??
가뜩이나 뚝...떨어진 곳에서 너무 어이없고 슬픈데도 이쪽에선 북 핵에 대한 이야기만 집중적으로 나와서
노무현 대통령님 가신건 아무도 안알아주는구나..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는구나.... 싶어 우울하기 그지없습니다.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세시간 남짓 가야하지만 그래도 가겠다고 잠도 못자고 기다리는데
저만 호들갑떠는거같아 망설여집니다.
사실 경기가 나빠 월급도 줄고 어렵네 어렵네 한지 몇달 되었습니다.
대사관에 조문간다니 니네 어렵다더니 거짓말이라며 핀잔을 주네요.
제가 접할곳은 오직 인터넷뿐인데...
자주 가던 유명 블로거들은 변함없이 밝은 포스팅들을 올리는걸...보기가 거북한건 저뿐인건가 봅니다.
저역시 열심히 블로그를 하고 있는 한사람이지만..
이런때에...포스팅을 올리기가 꺼려지는데 그것도 저만 그런가봐요.
조문가고.. 슬퍼하는거 맞는거죠??
82에 들어와 있으면 당연한거 같은데... 저 혼자 이상한 세상에 사는거 같아요ㅠㅠ
1. with(노란꼬무줄)
'09.5.27 12:42 AM (114.201.xxx.147)여기도 늘 부딪쳐요~하루이틀삼일 상처만 늘어서 돌아오곤 해요~인터넷엔 나와 같은 맘의 여러분들이 계셔서 위안이 되다가 나가면 가끔은 무섭기도 하고요~ 당당하게 움직이시고요~어려우시면 영정사진 집에 모시고 잘 보내 드리세요~기운내시구요
2. 님은 혼자아니에요
'09.5.27 12:42 AM (220.75.xxx.183)님 여기는 그야말로 고인 뭐라하는 말 했다간 뒤로(^^) 왕따당하는 분위기에요. 저 인간 상종말자...이런 뒷담화^^ 남들이야 뭐라든어떻게 하든 넘 서글퍼마시고 님의 감정을 소중히 지켜나가시길 바래요. 요 아래 읽은 건데, 김구선생님 때도 빨갱이 죽었다 춤추던 사람들도 많았대요. 인간사 다 그런거지요, 뭐...노인네 같지만...다 제맘 같지 않지만 또 제 맘 같은 사람도 아~주 많다는거 새상느끼네요^^ 홧팅합니다!!
3. 그냥
'09.5.27 12:43 AM (58.228.xxx.41)모두가 같은데로 같은뜻이라면 세상이 안돌아갈것 같아요.
몸 사리는 분은 그냥 계시고,
가고 싶은분은 또 가시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내가 꼭 남과 같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남이 꼭 나와 같아야 하는것도 아니지요.4. 에고
'09.5.27 12:48 AM (112.148.xxx.150)인정머리들도 없는인간들이 그곳엔 너무 많네요
제주변사람들은 다들 애도하는 분위기인데...
여기서는 노짱 별로 안좋아하던사람들도 다들 숙연해지고 애도들해요
맹박이가 정말 너무한다고 욕하구요...
그럼 뭐합니까...
우리의 님은 가셨는데...진작들 그분을 알아주지...ㅜ.ㅜ5. 아...
'09.5.27 12:49 AM (124.50.xxx.18)몸을 왜 사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