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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딴지일보의 노대통령님 인터뷰

슬퍼요 조회수 : 371
작성일 : 2009-05-26 15:45:03
아이와 직장때문에 가보지도 못하는 죄송한 마음에
책도 사고 작은 금액이지만 부의조로 조금 보내고 나니..

갑자기 2001년도에 읽었던 딴지일보 인터뷰가 생각나더군요
그때 전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철부지라
심각한 이야기는 그냥 넘어가고
딴지 총수가 삼각팬티 입으십니까 사각팬티 입으십니까? 라는
질문에도 노대통령님께서 순순히 답해주시는 것을 읽고 어찌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한편으로는 이 사람 인터뷰는 이렇게 했어도 나중에 뒤탈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죠


정말 순수한 그런 분이셨는데..
좋은 분을 잃어 너무 슬프네요

================================================딴지일보 인터뷰 중=======================

김: 정치인 노무현의 옆엔 사람이 없다고 하는 평가가 있습니다. 노무현 옆에서는 떡고물도 없고 깨끗한 정치를 한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론 정치적 리더쉽의 부재 아니냐, 혼자서 현실정치 돌아가게 할 수 있는 거 아닌데... 이건 집권 능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데..

노: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이제, 표면적으로 그렇습니다. 그, 표면적으로 어떤 뭐, 드러내놓고 계보로 움직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게 가능성이 있을 때 지지의사를 표명할 심정적 동조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그 정치 계보로써 그렇게 뭉쳐있는 것이 당내에서 이런저런 경쟁을 하는 데에는 다소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국가적 지도력을 창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적 지도력이란 것은 많은 사람들,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되고, 그리고 공정, 공정한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지, 몇몇 사람들을, 이해관계로 똘똘 뭉치게 하는 능력.. 그게 성공한 지도자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략)
IP : 122.203.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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