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 불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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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좀 걱정했던 게..

이제 평일이고, 학교나 직장에 다니게 되면 혹 소홀해질지도 모르는데..

그럼 썰렁한 분향소에 닭장차와 전견만 가득하려나..

찌라시에서 그 모습 보고 옳다꾸나 하면 어쩌지.. 이런 거였는데요..

엠비씨 뉴스 보면서, 저도 모르게 왈칵 하면서도 뿌듯해 졌어요.

학교나 회사 가기 전 분향소에 들르신 분들..

짬 내서, 점심 식사도 거르고 길게 줄 늘어서 조문하러 오신 분들..

한끼 굶는다고 죽나요? 하던 여자분의 말씀이 어찌나 예쁘고 또 곱던지요..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을 보고 희망을 느꼈다면 제가 좀 오버인가요.

하지만, 그 순간 제게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29일까지, 또 그 이후에도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여자분]

말씀 고맙네요

근데 아직 전 희망을 못 찾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