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3일..시어머니께 밀씀드리고 싶었던 말...

현실을보는눈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9-05-26 00:57:08
이번주엔 시댁에 가기 싫었어요...
조선일보가 거실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시댁 이번주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 가족 3대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는게 가장 큰 낙이신 시댁... 가기 싫었어요...(교회는 더더욱..)
우리 아이 이뻐하시는거 알지만.. 매주 기쁘게 가서 안겨드렸지만...이번주에는...싫었어요...
두번 전화 받고 갔지요...
추모 방송 보시며 혀를 차시는 시아버님.."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다지만...쯧" 하십니다..
어제까진 안불쌍했는데 저렇게 되고 보니 불쌍하다는 시어머니...
전 아무말도 섞기 싫었어요..
그전까진 나름 애교섞어 계몽하려 애도 썼었어요...
그런데 그날은 한마디도 댓구해 드리기 싫었어요...

설겆이하는데 돋보기 쓰시고 부엌 들어오셔서 렌지대 앞에 묶은 때를 보시며
"아이고...렌지대를 이러고 쓰고 있는지 몰랐네..나도 참 깔끔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눈이 어두워지니 이러고 사는지도 몰랐네..."

저 그날 처음으로 딱 한마디 하고 싶던 말...
'어머니... 나이 들면 돋보기 쓰셔야만 보이는게 생기잖아요...
현실을 보는 눈도 나이가 들면 어두워질 수 있어요...
눈 어두워진 것 인정하시며 돋보기 쓰시듯이..
현실을 보는 눈에도 그렇게 인정하시며 돋보기를 써주세요..
갖가지 안질환 유발 인자 다 제거하시고 현실을 잘보실 수 있는 돋보기도 써주세요.....!!!!'

어떻게 하면 우리 어르신들께.. 우리 엄마 아빠에게 진실을 보여 드릴 수 있을까요..
정말 누가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21.140.xxx.2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6 9:55 AM (122.40.xxx.102)

    저도 시집가면 아이큐는 좋으나 이큐는 없는 시아버지와 아주버님땜에 자주 빈정상합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전쟁을 하자고 하지 안나...시위한다고 탱크로 밀어버려야한다고 하질안나...
    박정희를 존경한다는 시댁...시엄니 다좋은데 박정희가 좋단다 전라도분인데..
    세뇌란 정말 무섭다.. 가끔 아주 치열하게 말대꾸를 하다가 신랑한테 제지당한다.
    그래도 시아버지라고하면서..그래도 신랑 나무라진 안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349 월요일, 강남역 분향소에서 알려드립니다. 22 세우실 2009/05/26 897
463348 국민장인데 왜이리 힘들어야하는지요 눈물 2009/05/26 207
463347 노무현이 말하는 유시민, 유시민이 말하는 노무현 4 그립다.. 2009/05/26 986
463346 이효선 광명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앞서 막말 14 이런... 2009/05/26 1,190
463345 무엇이 그리 겁나는 것일까요? 9 그들은 2009/05/26 579
463344 실린 글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1 ... 2009/05/26 128
463343 DJ.DOC 이하늘씨과 네손가락피아니스트 이희아씨 3 verite.. 2009/05/26 1,588
463342 그들은 노통이 그렇게 미웠을까? 2 ciple 2009/05/26 204
463341 노대통령의 선친묘를 보셨습니까? 5 2009/05/26 1,391
463340 아껴둔 만남이 오늘일줄이야... 3 오늘에서야... 2009/05/26 278
463339 [펌글] 유시민 의원님이 왜 그렇게 슬피 우셔야 했는지 알게 하는 글입니다 6 조중동=쓰레.. 2009/05/26 1,461
463338 대통령이나 한 사람이 어떻게 자살을... 16 생각좀 2009/05/26 1,181
463337 가톨릭은 "쥐"죽은 듯, 불교는 1400년된 다비장 내어놓고... 7 무언 2009/05/26 1,347
463336 211.210.234.xxx 접근금지, 남편이 시청분향소 갔다와서,, 6 211.2.. 2009/05/26 523
463335 죄송합니다. 13 죄송합니다... 2009/05/26 845
463334 제목에 글 번호가 아닌 알바글의 제목을 쓰세요. 안개 2009/05/26 77
463333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3 공감 2009/05/26 540
463332 운영자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2 ㅠㅠ 2009/05/26 852
463331 기독교인인데 분향하러 절에 가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15 문화재 2009/05/26 1,224
463330 노통 서거 뉴스를 보시던 어머니의 한마디 6 안개 2009/05/26 1,319
463329 개념있는 서태지팬클럽 14 고맙습니다 2009/05/26 1,571
463328 울남편 술먹고 울어요 ㅠ 20 울남편 2009/05/26 1,759
463327 환생경제..노짱을 욕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극 4 // 2009/05/26 254
463326 다음 선거까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무책임한 3.. 2009/05/26 276
463325 청와대에서 열린 개그 한편 보실래요?ㅡㅡ;; 7 ... 2009/05/26 938
463324 삶과 죽음이 다른 것이 아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부쳐- / 김대호 5 [좋은정치포.. 2009/05/26 291
463323 잘 가셨습니다 11 차라리 2009/05/26 908
463322 지금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에 자원봉사 하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세요? 27 야식갑니다... 2009/05/26 992
463321 두류공원 유도관에 다녀왔습니다. 6 마음 2009/05/26 240
463320 광명시 사시는 분들 꼭 보세요 8 ... 2009/05/26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