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쳐갑니까? 식으려합니까? 이것도 저것도 싫은거. 그게 그들이 노리는겁니다.

누가 냄비? 조회수 : 198
작성일 : 2009-05-25 22:14:57
지금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서 이 들끓는 냄비들이 식어서 나가떨어지는 것.

그래 내 일도 아닌데 뭐. 이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 어제같은 오늘을 사는 것.

이 놈도 저 놈도 다 똑같은 놈이다. 라며 선거따윈 잊고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는 것.

극우는 항상 여유롭습니다.

돈도 권력도 명예도 가진게 많으니까 그들은 항상 여유롭습니다. 이런 저런 가진것으로 덫이란 덫은 다 쳐놓고 걸리면 하나씩 잡으면 되는 겁니다.

반면에 우리 서민들은 사실 가진게 없으니까 항상 전전긍긍입니다.

빨리 뭔가 바꿔야 되는데. 좋아져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 우린 머리속에 혁명을 꿈꾸고 단 시간에 뭔가를 다 부셔버릴 영웅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런게 쉽던가요?

그들이 대한문에 커다란 닭장차로 레고놀이를 하며 우리에게 동지들이 있음을 꽁꽁 숨겨두는 이유는 뭘까요? 한 일주일만 지나면 마치 아무일도 없는 듯 잊혀질꺼란 계략일겁니다.
욕이야 엄청나게 먹겠죠. 그러나 이 안의 눈물과 분노, 촛불을 꽁꽁 숨겨놓으면 곧 사그러질꺼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우리를 교육합니다. 너네는 냄비 근성이야. 너네는 금방 달궈졌다 식지. 너네는 원래 그래. 원래 그런 민족이야. 패배주의를 교육합니다.

점점 알바들이 교묘해져가죠? 61때만 해도 우리는 분명히 알바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패배주의에 젖은 글들. 점점 늘어가죠?

우리는 이 글 저 글 수도 없이 읽어가며 ..

그래. 나만 유별나게 그런가봐. 사람들은 벌써 다 식나봐. 그래 우리가 그렇지 머. 우린 냄비근성이 있잖아.
나도 발 빼야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바로 그들이 우리에게 교육한 패배 주의 입니다.

우리는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기억하고. 일상을 살아가며 하나 하나의 힘을 모아 군중의 힘을 보여줘야 할것입니다.
IP : 122.37.xxx.1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281 ★[우울] 제목-"강금원이라는 사람" [노대통령이 홈페이지에 남기신글] 1 권동철 2009/05/25 635
    463280 노전대통령 관련 비판 댓글~건너뛰는게 어떨지요~ 1 ▦▦유리컵 2009/05/25 98
    463279 이대로 끝나는건가요 ㅠㅠ 2009/05/25 103
    463278 유인촌을 좋아했는데... 이젠 12 소름끼쳐요 2009/05/25 1,449
    463277 지쳐갑니까? 식으려합니까? 이것도 저것도 싫은거. 그게 그들이 노리는겁니다. 누가 냄비?.. 2009/05/25 198
    463276 노대통령을 위한 극락왕생 기도.. 거제지역 2 거제댁 2009/05/25 169
    463275 (펌)초상집보다 없는게 더 많은 초라한 장례식-->원제 : 10 봉하마을에 .. 2009/05/25 1,295
    463274 이렇게도 당당하던 대통령이 있었다.. 2 우리대통령 2009/05/25 589
    463273 바보 노무현...바보...자꾸 눈물이 난다.. 5 바보 2009/05/25 375
    463272 변희재 "노대통령의 장례, 국민세금 들이지마" 44 명복을.. 2009/05/25 2,083
    463271 경남도청,민주당당사 1 창원 2009/05/25 156
    463270 "당신은 '노무현'만큼 살 자신이 있는가" 2 프레시안 펌.. 2009/05/25 349
    463269 세무사나 혹시 세무서에 근무하시는 분 계신지요.. .. 2009/05/25 172
    463268 물대포 등장 10 무명이 2009/05/25 940
    463267 kbs 뉴스광장 오늘 논평좀 보실래요? 정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려요 8 열불나 2009/05/25 1,301
    463266 무시무시합니다. 12 ... 2009/05/25 2,255
    463265 아이 몸에 자꾸 이상한게 나요 7 피부 2009/05/25 1,092
    463264 세금 돌려받고 싶다고 했어요! 3 아침 2009/05/25 431
    463263 영원한 비서실장 문재인 '항상 盧곁에서 이제는 홀로' 11 속상 2009/05/25 1,219
    463262 망발하는 인간들 명단부 만들어야겠습니다. 18 일본 2009/05/25 660
    463261 이명박은 천벌 받을 꺼야.. 10 . 2009/05/25 605
    463260 마봉춘 왜이럽니까... 7 너는왜?? 2009/05/25 1,264
    463259 MBC아직도 핵얘기네요.. 2 이럴수가 2009/05/25 242
    463258 퇴근후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4 조중동=쓰레.. 2009/05/25 517
    463257 학부모님들.. 학교로도 전화 좀 해주셔요. 36 교사 2009/05/25 2,024
    463256 아늑하다고??? 이게 경찰청장 입에서 나올말입니까 10 이런 개쉐 2009/05/25 579
    463255 MBN 착하네요 9 명박OUT 2009/05/25 1,068
    463254 총출동했나보군요. 1 알바들 2009/05/25 276
    463253 각 대학에도 분향소가 있습니다 5 별사랑 2009/05/25 438
    463252 우리는 어디서 진실을 들어야합니까 5 도대체 2009/05/25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