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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덕수궁 나가신 분들 몇 시간 기다려 분향하셨나요?

어이쿠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9-05-24 23:12:55
4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덕수궁에 도착했더니 사람의 거대한 바다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 좁은 대한문앞 마당에 서로 얽히고 설키며 북적대는 시민들..
겨우겨우 줄 끝을 찾았다 싶었으나 거기는 아기를 데려온 분들을 위한 줄.
한참을 인파에 밀려 덕수궁 돌담길 시작되는 부분, 차벽으로 막은 횡단보도 앞에 어떻게 섰는데요.
도저히 줄이 줄어들 기미도 안 보이고 또 다음 약속시간까지 절대 분향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내일 다시 오자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지하철 시청역 입구를 향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는데 그 돌담길에도 끝이 안보이는 줄을
서계시더군요. 지하철역 내에 들어가서는 더 놀랐습니다. 그 넓은 시청역 지하도가 분향을 하러온
인파로 정말 끝이 안보일 정도로 까맣게 차 있었던 겁니다.
사람들 모이는 것이 두려워 최대한 막고 가릴려고 좁은 대한문앞 마당에 가둬놓고, 심지어는 꼬마아이가
아버지 무등타고 촛불 들고 걸어가는 것도 끄라고 하는 경찰 ㅅㅋ들...

아좀 그 넓은 시청앞 광장 좀 열어달라구요!!!!!!!!!!!!!!!!!!!
겁많은 쥐새끼 같으니...
IP : 125.177.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쥐새끼라
    '09.5.24 11:14 PM (218.235.xxx.89)

    간이 쥐콩알만-_-

  • 2. ..
    '09.5.24 11:14 PM (221.162.xxx.68)

    전 오전에 했는데 두시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가뜩이나 혼잡한데 전견들이 너무 많더군요

    어제부터 계속 울어서 현기증이 나서 서있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기다렸어요. 그분께 너무 미안해서요

  • 3. ...
    '09.5.24 11:21 PM (121.140.xxx.230)

    1시 45분에 가서 4시 거의 다 된 시간에 했죠.
    견찰과 이리저리 몸싸움 끝에...
    마음에 더 답답해요.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 4. 조계사로
    '09.5.24 11:23 PM (114.201.xxx.22)

    가세요

  • 5. 토볻
    '09.5.24 11:29 PM (221.145.xxx.96)

    덕수궁에 5시에 도착했는데 대기한분들이 5km정도 줄서계셔셔 멀리서 묵념만 하고 돌아왔네요. 가슴아파서 안가볼수가 없더라구요.

  • 6. .
    '09.5.24 11:30 PM (58.76.xxx.8)

    시청역..오후에 갔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ㅠㅠ
    기다리다가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쉽게도 돌아왔는데 평일에 다시 갔다오려구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고 중간중간 시민들과 전견들의 충돌소리도 들렸어요...
    대통령님 가시는길...외롭지 않았음 좋겠어요

  • 7. ▦ 자귀의
    '09.5.24 11:30 PM (58.142.xxx.224)

    전 정오쯤 갔다가 아이가 힘들어해서 그냥 돌아왔고,
    밤에 다시 갔다가도 다시 아이가 잠투정을 시작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일 새벽 일찍 다시 가보려구요.

  • 8. minheestop
    '09.5.24 11:32 PM (218.146.xxx.159)

    4시 반에 줄 서 9시에 분향했습니다.
    끝없는 줄이 고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내일 이른 시간 다녀오시면 될 거 같아요. 경찰이 길만 안 막아놔도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거예요.

  • 9. 지금 막 왔네요
    '09.5.24 11:47 PM (121.169.xxx.250)

    4시간 걸려서 분향 했네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신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초라한 분향소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네요 ㅠ.ㅠ

    무엇이 두려워서 차벽을 세우고 보이지 않게 막아 놓는건지~

    미친정부 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 10. 어이쿠
    '09.5.24 11:51 PM (125.177.xxx.83)

    다들 기본 4시간을 꼬박 서서 기다리신 거군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도 추모인파가 많아서 감사한 마음..시청앞 광장을 차벽으로 꽁꽁 막아놓은 짓꺼리 보곤 너무 저질스러워서 어떤 코멘트도 하기 싫습니다. 김연아 박태환이 금따면 뭐하냐고...나라망신은 쥐새끼가 다 시키고 앉았는데 ㅠㅠ

  • 11. **
    '09.5.24 11:55 PM (211.41.xxx.172)

    2시 20분에 도착해서 4시간 기다려서 했어요.
    6시 반쯤 돌아올때 보니 제가 처음 왔을때보다 훠어얼씬 길고긴 줄이 되었더군요.
    오후 늦게 오신 분들 정말 많이 기다리셨을꺼같아요.
    서울역과 역사박물관에 분향소가 생긴다고 하지만
    대한문에 나오셔서 했으면 좋겠어요.
    쥐박이 정권이 방해하니까 더욱더 대한문 앞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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