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수가 없지만 사실이다..
노무현
바보 같았던 노짱은 그렇게 갔다
자기가 간것인지 떠밀려 간것인지...
난 아직도 믿을수 없다
그길을 자기가 갔을거라고 믿을수 없다
하지만 언론은 스스로 갔다고 하네.
누구 맘대로...
난 노사모 아니다
대통령 시절에도 신문도 안봤지만
언론만 보고
왜이리 경솔하게 말을 하나 ...
난 그랬다
애 둘 낳고 키우느라 정치에는 관심도 없었다
작년 이후 노무현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루탄 쏟아지던 거리에서 혼자 앉아 구호를 외치던 그 사진....
난 노무현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아침에 비몽사몽 멍하다가 사진들을 보며 눈물이 쏟아졌다
하루 종일 울다가
노트북에 머리를 기대고 잠깐 잤다
깨고 났는데 꿈이 아니더라...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내일 회 드시러 친척들이 모이신댄다
거기다 대고 퍼부을수도 없다
엄마는 암 환자셨다
엄마가 입원해 있을때 노무현 정권의 보건복지 정책으로 암환자들 병원비가 엄청 줄었다는걸 엄마는 알고 계실까...
힘들었던 엄마인데 놀러 가시는 날도 있어야지...
보내고 나서 이렇게 후회 되는 마음을....
부모도 아닌 사람에게서 난 오늘 느꼈다...
엄마에게 뭐라 말 못했다...
잘 다녀오시라고만 했다....
밖에 다녀오는 신랑에게 오는길에 맥주 하나 사다달라고 했다
한달 넘게 식도염약을 먹고 있는데 ...
말 없이 사다준 신랑에게 고맘다고 해야 하나...
컴퓨터 방의 문을 닫고
맥주를 마시며
소리도 못내고 울고 있다
오늘은 이렇지만
내일은 어떨까
오늘보다는 진정이 되겠지
좀 더 냉정해 지려나...
나 그게 더 무섭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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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너무 늦게 알아 버렸어.....
... 조회수 : 355
작성일 : 2009-05-23 23:36:45
IP : 124.49.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도의 눈물
'09.5.23 11:42 PM (218.153.xxx.182)같은 심정으로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도의 마음이 더욱 큽니다.
자책과 상실의 아픔.2. ..
'09.5.23 11:54 PM (221.162.xxx.68)저도 가슴치면서 울고 있어요
우리가 그 사람 하나를
지켜내지 못했군요3. 저도
'09.5.24 12:39 AM (116.39.xxx.16)넘 늦게 알아버렸어요.그뷴을,,,,
그래서 더더욱 웃는모습,그분의 목소리 다 그립고 안타깝고 슬프네요.
맘이 넘 아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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