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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다녀왔습니다...

잡아가든지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9-05-23 19:05:13
까만 옷 입고...다녀왔네요...

아시다시피 분향소는 엎어버렸고요.
(저는 그순간은 못보고,그때부터 있었던 분들에게 말씀만 들었습니다)

경찰이 2번출구는 아예 막아버리고 3번출구는 터놨는데 어쨌든 대한문쪽으로는
아예 못가게 했습니다...

3번출구앞에서 지하도에서 울다가 왔네요...
국화들고 오신 분들 어쩌지도 못하고...
몇분이 경찰에 몸부딪히면서 "지나간다니까요?" 하다가
달걀로 바위치듯 튕겨져 나오셨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2천세대 가까이 된다는 울아파트...우리집 달랑 한집인것 같네요 조기 단게...

광화문4거리에 시청지하도에 울고 서 있자니
왜 세상에 저 혼자인것 같지요?
정말 무관심하시더라고요....다들...
시청역 3번출구 앞에서만 제가 혼자가 아님을 느꼈어요...

갈데가 없었어요...정말로...
뭔가 하고 싶은데...
IP : 203.243.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9.5.23 7:05 PM (117.123.xxx.21)

    고생하셨습니다. 아..

  • 2. 에휴
    '09.5.23 7:07 PM (61.102.xxx.28)

    수고 많으셨어요...

  • 3. ..
    '09.5.23 7:08 PM (121.161.xxx.232)

    분향소를 엎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 4. ..
    '09.5.23 7:08 PM (121.55.xxx.79)

    고생하셨어요.
    저희아파트도 저 혼자 조기게양했나 싶어요.우울하고 슬픕니다.

  • 5. ▦ 자귀의
    '09.5.23 7:17 PM (58.142.xxx.224)

    사람의 예의며 도리라는 걸 아는자들이 아닌겝니다.
    권력의 단물에 혹은 그 똥내에 취해 그저 날뛸 뿐.
    그 분을 이리 몰아 보내고도 ... 그러고 나서도 두렵더냐. 이 악마들아.

  • 6. 아꼬
    '09.5.23 7:34 PM (125.177.xxx.131)

    저도 노사모 아니지만 결국 대통령이었지만 그분조차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목숨을 바쳤야만 지킬 수 있는 지경까지 정의가 바닥을 친거라고 봅니다. 너무 슬프고 괴롭네요.
    경제규모만 크면 뭐합니까. 민주주의를 잃는다는 것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아테네가 인류사에 족적을 남기는 대신에 소크라테스조차도 흠모했던 스파르타는 이름만 남아있습니다. 자유로운 공론의 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수구들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몸으로 말씀하신 그 피맺힌 절규를 잊지않아야 합니다.

  • 7. 양파
    '09.5.23 9:17 PM (116.36.xxx.16)

    너무 가슴 아파요!!! 저도내일 부터 검정상복 입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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